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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 추억의 정종 대포집 .... 우래

 

 

요즈음 이상 하게도 포스팅이 잘 안되네요.

잔뜩 밀려는 있는데 .... 봄을 타나 봐요. ㅎㅎㅎㅎ

그래서 오늘은 음식점이 아닌 술집 한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안양에서 술 좀 마신다  소리 들으면 아마도 알고 있지 않을까 생각되는 집입니다.

원래 하시던 분이 70년대 안양1번가에서 하시다가 1984년에 이 자리로 이전해 오셨고

1999년에 연세 때문에 그만 두시면서 지금 주인분이 인수, 계속 그 명맥을 유지해 오는 곳

" 우래 " 이야기 입니다.

벌써 40년 가까이 된 老鋪 입니다.

 

 

 

 

 

 

 

 

안양 일번가 조금 지나 대농단지 국민은행 바로 뒷골목에 보면

호프집,카페 등 술집들이 여러개 붙어 있는데 그중에 우래라고 되어 있는집이 있습니다.

얼핏 보기에는 무슨 주모가 있는 정종집 같은데 이집은 개업 이래  여자는 종업원으로도 쓴적이 없는 집입니다.

개업때 사장님은 연로하여 은퇴 하셨고 지금 주인도 예순이 훨씬 넘은 분이  십여년전에 이어 받으셨죠.

 

 

 

 

 

 

 

 

테이블도 없습니다.

스탠드바 처럼 되어 있고 인원이 많은 경우에는 마주 보고 앉을수도 있습니다.

 

 

 

 

 

 

안주는 비교적 싸게 보입니다만 양은 적은편입니다.

겨울철에는 양미리가 인기인데 이미 철이 지났다는군요.

안주 없이 그냥 먹기도 하는데 하여간 인기 안주는 패주(가이바시)입니다.

 

 

 

 

 

 

 

 

 

기본 안주와 따끈한 정종(3,000원)입니다.

안주가 참 괜찮습니다.

이것만 가지고도 정종 먹기 괜찮습니다.

 

 

 

 

 

 

 

 

 

패주구이입니다.

구워서 얇게 썰어 주는데 맛있습니다.

다만 양으로 드시는 분들에게는 비추입니다.

 

 

 

 

 

 

 

 

 

열빙어(시사모)구이 입니다.

일단 이집은 좋은 재료를 씁니다.

그래서 맛은 괜찮은데 양이 .....

 

사실 이집은 쌀쌀한 날씨에 다니기 좋은 집이기는 하지만 주당들이 무슨 철을 가립니까?

주당들이 간단히 한잔 하기에 정말 좋은곳이죠.

나름대로의 전통과 멋이 느껴지는 정겨운 대포집 우래

지나시는 길이시면 한잔 해 보시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