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고양시, 파주시 맛집

파주 수요미식회 민물매운탕 / 민바리 매운탕 옻닭

                                                      파주수요미식회민물매운탕   파주 민바리매운탕 옻닭

 

 

 

지난달 어느 날

셋째 여동생 부부가 저녁을 사겠답니다.

(노병은 여동생만 네 명 있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차에 태워져 캄캄한 시골길을 달리고 달려 도착한 민바리 매운탕 옻닭

수요미식회에 나온 민물매운탕집이라는데 특이하게 옻닭과 백숙도 하는 집이로군요.

군바리 비슷한 민바리라는 상호가 조금 특이한데 이 동네가 예전에 문발리여서 아마 문바리가 

 민바리로 변형되어 불린 것 같다는 것은 그냥 노병의 추측입니다 ㅎㅎㅎ

 

파주 민바리 매운탕은 자유로 문발 IC에서 멀지 않은 파주시 문발동에 있습니다.

롯데파주프리미엄아울렛에서 멀지 않은데 내비없이 밤 중에 찾아가기에는 길이 상당히 어렵겠더군요.

이렇게 외진 곳에 있는데도 손님이 많다면 잘하는 집이 맞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방송에도 여러 번 출연했던 곳입니다.

유시민 씨와 황교익 씨 사진이 있던데 패스

 

 

오후 6시 반쯤 도착했는데 손님은 서너 테이블 밖에 없습니다.

민물 매운탕집 치고는 상당히 깔끔한 편입니다.

 

매운탕은 메기, 잡탕(메기 + 빠가 + 잡어 + 참게), 빠가 + 잡어 + 참게, 참게탕 등이 있습니다.

민물매운탕집 치고는 가격대가 높은 집은 아니더군요.

빠가 + 잡어 大로 주문합니다.

 

맛있게 먹는 방법이 소개되어 있습니다.

고양, 파주 쪽에 예전부터 털레기 매운탕이 유명했는데 이 집도 그런 집 같습니다.

 

 

 

밑반찬과 수제비 그리고 추가용 미나리가 나옵니다.

미나리는 매운탕이 나올 때 냄비에도 담겨 나오고 이것은 리필용(무료)입니다.

 

 

 

 

한소끔 푹 끓인 후 이 집에서 먹으라는 대로 먼저 미나리를 건져 먹고 이어서 수제비를 먹습니다.

보통 매운탕을 먹을 때 수제비나 국수를 먼저 넣으면 국물이 텁텁할 수가 있는데 큰 문제는 없더군요.

 

 

 

빠가사리에 참게와 민물새우 그리고 잡어가 들어 간 매운탕입니다.

잡어는 보통 피라미나 누치, 모래무지 등을 넣는다는데 요즘은 잡어도 귀해 한 두 가지 정도 들어가나 보더군요. 

사실 빠가사리나 참게, 민물새우는 다 시원한 국물 맛을 내는데 최상의 재료들이지요.

기본으로 한우 사골 육수를 사용한 고추장 베이스의 매운탕인데 칼칼하고 얼큰한 느낌이라기보다는

부드럽고 진하면서도 크게 맵지 않고 개운한 국물이 돋보입니다.

 

 

노병은 비린내가 거의 없고 육질도 맛있는 빠가사리(동자개)를 메기보다 좋아합니다.

다만 이 집 빠가사리는 얼마 전에 포스팅했던 문산 두포리 매운탕에 비교해 보면 크기가 많이 작더군요.

물론 가격이 조금 차이가 나서 그런 면도 있겠지만 전반적으로 살짝 약하네요.

그냥 노병의 느낌입니다.

 

 

 

국수사리를 넣어 털레기로도 먹어 봅니다.

예전에 경기도 북부 사람들은 동네 사람들끼리 개울가에서 천렵을 한 후

각자 야채나 양념, 국수 같은 것들을 가져다, 넣을 것은 다 넣고 푹 끓여서 나눠 먹었다네요.

있는 것을 다 털어 넣는다고 해서 털레기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하더군요.

충청도에서 민물 매운탕에 국수를 넣어 어죽으로 먹는 것과 거의 같은데 맛이 좋습니다.

동생네 덕분에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파주 민바리매운탕 옻닭

수요미식회에도 방영됐던 파주 민물매운탕 맛집입니다.

자유로 문발 IC 인근에서 괜찮은 민물매운탕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집으로 추천 ^^

 

 

 

 

파  주    민    바    리    매    운    탕    옻    닭

 

파주시 문발동 223-5 ( 쌀뚜기길 44-42 )

0 3 1 - 9 4 9 - 8 2 6 6

 

 

 

M E R R Y

C H R I S T M A S

2020

 

 

블친님들

즐겁고 행복한 성탄절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