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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맛집

인제해장국맛집 / 인제 매화촌 해장국

                                                            인제 IC 내린천 휴게소 맛집   인제 매향촌 해장국

 

 

 

지난번 속초여행에서 돌아오다 들려 본 인제 매화촌 해장국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 소개된 집으로 7살 아이가 맛있게 먹어 기억에 남는 집입니다.

선지 해장국이나 내장탕을 한 번도 드셔 보지 않으셨다는 주원이 외가댁을 모시고 간 노병

식도락에 크게 관심이 없으셨다는 사돈분들에게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세상을

보여 드리는 바람에 말씀도 못하시고 동행하시느라 고생들 많으십니다 ㅎㅎㅎ

 

 

 

인제 매화촌 해장국은 인제군 기린면 현리 내린천변 용포교 바로 앞에 있습니다.

서울 ~ 양양간 고속도로 상하행선에 있는 인제 IC 내린천 휴게소에서 차로 1~2분 정도밖에 안 걸리는 곳입니다.

매화촌이라는 상호는 동네 이름이 매화촌이라 그리 만든 것 같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평일은 오후 3시까지 영업을 한다니 평일 오후 3시 이후에 가시려면 미리 영업 여부를 확인해 보시는 게 좋겠습니다.

노병은 전날 속초 가는 길에 아침 7시 15분쯤 갔다가 가게 문은 열려 있는데 사람이 없어 그냥 갔었는데

아침 7시부터 영업을 하는건 맞는답니다. 그 바람에 예정에 없던 필례약수와 온천, 한계령 코스를

지나가게 되어 오히려 더 좋기는 했었습니다.

 

 

 

허영만 님의 싸인이 있더군요.

해장국이나 내장탕 다 좋은데 특히 내장탕 국물이 환상이라고 쓰여 있습니다.

방송에 나왔다고 꼭 맛이 아주 좋다고 단언하기는 어렵지만 일반적으로 최소한의 검증은 되어 있는 거라

너무 기대치를 높게 가지고 가지만 않는다면 대체로 들 괜찮습니다.

 

 

현관으로 들어서면 바로 보이는 것은 지금은 화분을 올려놨지만 전에는 난방기구였다고 하는군요.

육수를 내는 커다란 가마솥들이 걸려 있고 보이지는 않지만 건물 지하에 김치를 저장하는 움집도 있습니다.

 

 

 

 

홀에 있는 한 두 테이블을 빼고 자리는 거의 대부분 온돌방입니다.

테이블마다 고추기름 병이 놓여 있는 게 특이합니다.

 

 

 

방안 여기저기에 아리따운 여성의 사진이 많이 걸려 있는데

2017년 영화 더 킹으로 대종상, 청룡상, 백상 예술대상, 올해의 영화상 등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영화/연극배우인 김소진 씨 사진으로 이 집 따님이라고 하더군요.

 

 

가격이나 원산지나 다 괜찮습니다.

해장국과 내장탕으로 각 두 그릇씩 주문합니다.

 

 

 

이 집은 김치가 예술이라고 소문난 집입니다.

다만 이날은 김장 직전이라 그런지 갓김치가 나왔는데 이것도 예술이로군요 ㅎㅎㅎ

 

 

양념장과 고추기름, 삭힌 고추가 나옵니다.

이 집 해장국이나 내장탕에는 삭힌 고추를 넣어 먹으니 맛있더군요.

 

 

 

 

해장국입니다.

해장국의 모양새가 아주 정갈하고 깔끔하게 보입니다.

콩나물, 시래기, 선지, 내포 등 내용물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이 집 탕 국물은 소 허파를 삶은 국물에 소의 2번째 위인 벌집양을 넣고 끓인 후

집 된장을 풀어 간을 맞춘 뒤 수삼을 갈아 넣어 잡내를 없앤다고 합니다.

국물이나 내용물에서 전혀 잡내가 나지 않아 이날 처음으로 선지 해장국을 드셔 보신다는 

사돈께서도 아주 맛있게 잘 드셨다고 하시더군요.

 

 

매화촌의 내장탕입니다.

국물이 맑고 내용물도 상당히 푸짐하니 잘 들어 있습니다.

내장탕 마니아인 집사람의 이야기로는 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ㅎㅎㅎ

 

 

인제 IC 내린천 휴게소 인근 맛집  인제 매화촌 해장국

벌써 문을 연지 20년이 지났다는 인제에 있는 해장국 명가입니다.

지금이야 인근에 고속도로가 지나고 인제 IC나 내린천 휴게소도 있지만 

그 옛날 차도 별로 안 다니는 곳이었을 텐데 이렇게 외진 장소에 이런 좋은

 해장국 집이 있었다는 게 도통 이해가 되지를 않는 그런 집입니다. 

 

내린천 휴게소 내에 있지는 않지만 1~2분 거리의 가까운 곳이니

서울 ~ 양양 간 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안으로 오갈때 한번 들려 보실 만합니다.

식사 후 다시 고속도로를 타기도 용이하고 한계령이나 미시령, 진부령으로

가는 국도를 이용 하기에도 편리해 여행길이 너무 좋아집니다.

인제 매화촌 해장국 강추 ^^*

 

 

 

 

 

인  제    매    화    촌    해    장    국

 

강원도 인제군 기린면 현리 1155 ( 내린천로 34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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