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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 중국집 / 장기동 중국집 / 김포 이화원

                                                               김포 중국집   장기동 중국집      김포 이화원

 

 

 

지난달 중순 어느 추운 날

주원이 외가댁에서 쌀쌀한데 청요리나 하시자고 연락이 옵니다.

사돈이 술을 잘 못하시는데도 노병이 청요리에 고량주를 즐기는 것을 아시고 가끔씩 같이 자리를 해 주시지요.

장소를 꼭 노병에게 고르라고 해 주셔서 고맙기도 하고 난감하기도 하고 그렇습니다 ㅎㅎㅎ

그래서 이날 선정했던 집은 김포시 장기동 금빛 수로 라베니체 인근에 있는 이화원

개업한 지 6개월 정도밖에 안된 집인데 지나 다니며 많이 궁금했던 집입니다.

 

 

 

김포 이화원은 장기동 쌍용 예가 아파트 김포농협 신도시 지점 건너편에 있습니다.

이화원이란 상호가 중국 북경 이화원(頤和園)에서 따 온 줄 알았더니 한자를 보니 그건 아닌가 봅니다.

 

 

 

김포 이화원은 비교적 규모가 큰 중국집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이고 오후 3시~5시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홀도 넓은 편이고 별실도 여럿 있나 보더군요.

이날은 미리 예약을 하고 가서 별실로 안내를 받았습니다.

 

 

 

 

 

 

 

 

김포 중국집으로는 가격대가 조금 높아 보입니다.

메뉴로 봐서는 퓨전 스타일이 아닌 정통 중화요리 집으로 생각이 됩니다.

코스요리로 선택을 할까 하다가 그냥 단품요리 위주로 주문을 합니다.

 

 

 

 

 

 

밑반찬들과 이날의 주류로 선택된 연태고량주입니다.

쌀쌀할 때는 청요리에 고량주 한잔이 제일 좋습니다.

 

 

먼저 양장피를 먹어 봅니다.

오이, 당근 등 야채와 해삼, 새우, 오징어, 해파리 등 해물 그리고 장육 등 고기를 주변으로 두르고

야채와 고기 그리고 양장피를 볶아 중앙에 담아 모양새가 참 좋습니다.

잘 섞어서 매콤한 겨자 소스를 적당히 첨가해 먹으면 되는데 고량주 안주로도 최곱니다.

참고로 재료인 양장피를 해파리 하고 오인하는 경우가 많은데 양장피는 해물이 아니고 전분으로 만든 피(皮)입니다.

전분으로 만든 피 두장을 겹쳐 만들어 양장피라고 하는데 양장피로 만든 요리도 양장피(양장피 잡채)라고 부릅니다.

 

 

두 번째는 팔보채를 먹어 봅니다.

해물이나 야채 등 재료는 나쁘지 않아 보이는데 월남 고추를 많이 넣어 많이 매운 편입니다.

요즘 팔보채를 먹으러 가면 대부분 맵게 만들어 오는데 노병은 매운 건 싫습니다 ㅎㅎㅎ

하여간 기대에는 조금 못 미쳤던 팔보채입니다.

 

 

 

이번에는 찹쌀 탕수육을 먹어 봅니다.

일명 꿔바로우로도 부르는데 대중에게 잘 알려진 탕수육을 북경식으로 만든 요리입니다.

일반 탕수육보다 크고 납작한 형태에 찹쌀 성분의 튀김옷을 입혀 겉은 바삭하면서도 부드러운 식감입니다.

새콤달콤 하면서도 쫄깃한 식감에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그래도 중국집엘 왔으니 짜장면은 먹고 가야죠?

쟁반짜장 2인분을 주문해서 나눠 먹습니다.

재료도 잘 썼고 맛도 좋은 편인데 간이 너무 세네요.

간만 적당히 조절하면 괜찮게 만든 쟁반짜장 소리를 듣겠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다만 가격에 비해 가성비는 살짝 만족도가 낮았습니다.

서비스도 조금 더 개선되었으면 싶기도 하고요 ^^*

 

 

 

 

 

 

김  포    이    화    원

 

김포시 장기동 2025 ( 김포한강2로 23번길 78 )

0 3 1 - 9 8 8 - 5 3 8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