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 바다뷰제빵소 / 속초 바다뷰제빵소

                                                          속초 바다뷰제빵소  양양 바다뷰제빵소

 

 

 

'뷰 맛집', '뷰 카페'라는 게 있지요.

풍경이 좋은 곳에 아름다운 건물을 지어 놓고 음식을 파는 곳입니다.

맛있는 음식으로 한 번, 눈을 즐겁게 만들어 주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한번

이런 부류의 뷰 맛집이나 뷰 카페가 전국적으로 엄청나게 많이 늘어나고 있습니다.

가격은 조금 비싸지만 기왕이면 다홍치마라고, 분위기 있는 곳에서의 식사

그게 바로 행복이라고 느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노병이야 나이도 있고 하다 보니 뷰 맛집보다는 전통적인 순수 맛집을 좋아하는 편이라

특별히 누군가가 가자고하는 경우 이외에 스스로는 잘 안게 되는 곳들입니다.

 

그러던 어느 날

속초에서 양양으로 가는 7번 국도에서 바라보이는 바다가 너무 멋집니다.

조금은 거세게 보이는 겨울 동해 바다의 세찬 파도가 노병의 입에서 와우 하는 감탄사를 내뱉게 만듭니다.

마침 동행했던 일행들과 지나가던 물치항 인근에 있는 함스베이커리라는 빵집 이야기를 하던 중이었었는데

이런 멋진 파도를 볼 수 있는 빵집이 인근 바닷가에 있다고 해서 예정에도 없이 급작스럽게 가 봅니다.

사실 노병은 빵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이라 평소 빵집 포스팅을 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ㅎㅎ

 

 

그래서 도착한 양양 바다뷰 제빵소

속초에서 양양 낙산사로 가다가 낙산사 못 미쳐 좌측 길건너 맞은편 후진항 인근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몰디브 펜션이라는 상당히 큰 건물 1, 2층에 자리 잡고 있는데 정쉐프 바다뷰 제빵소가 정식 상호인가 봅니다.

 

 

카페 바다뷰 제빵소의 7번 국도변 정문의 모습입니다.

바닷가 쪽 주차장에서도 들어가는 문이 따로 있더군요.

영업시간은 휴일, 브레이크 타임 없이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원산지 표기를 이 집처럼 자세하게 잘 한 집은 처음 봅니다.

프랑스산 최상급 유제품을 사용하는 집이라고 하는군요.

뷰 카페이다 보니 아무래도 가격대는 조금 높은 편입니다.

 

 

2층에서 바라보는 바다 뷰가 너무 좋다고 하던데 사람이 많아 1층에 자리를 잡습니다.

젊은 분들이 많은 곳에 가면 괜히 움츠려 드는 노병 ㅎㅎㅎ

 

 

 

 

 

이런 빵들의 맛은 잘 모르지만 확실한 건 빵들이 참 아름답습니다.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고 일단 먹음직스러운 모양새가 아주 마음에 듭니다.

 

 

사진을 잘 못 찍다 보니 이 곳 겨울 바다의 아름다움을 제대로 표현하지를 못했는데

여기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의 모습 X 10 정도 됩니다 ㅎㅎㅎ

 

 

 

밖으로 나가보면 하늘 계단이라는 사진을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만들어져 있습니다.

하늘 계단에서 바라보는 바다의 모습이 너무 좋습니다.

두 딸과 사진을 찍고 내려오는 가족의 모습이 정겹습니다.

 

 

 

 

 

후진항 앞바다의 파도치는 모습이 장관입니다.

멀리 산 위에 기둥처럼 보이는 것은 낙산사 해수관음상의 모습입니다.

바다뷰 제빵소 2층 유리창에 비치는 하늘 계단에 서 있는 노병의 모습도 멋집니다 ㅎㅎㅎ

 

가볍게 맛이나 보자고 빵 몇 개 먹어 봤습니다.

공주밤빵(6,200원) 먹물앙버터(5,400원) 명란바게트(4,200원) 단팥빵 (1,800원) 아이스아메리카노 (5,500원)

빵 맛은 잘 모르지만 뷰도 좋고 모양도 예뻐 그런가 맛이 괜찮더군요 ㅎㅎㅎ

 

정쉐프 바다뷰제빵소

속초나 양양 가시면 뷰가 좋은 맛있는 빵집으로 기억해 두세요.

 

 

 

 

 

 

바    다    뷰    제    빵    소

 

강원도 양양군 강현면 용호리 2-15 ( 동해대로 329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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