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보리굴비맛집/김포두부맛집/김포 수리산두꺼비

                                      김포보리굴비맛집 김포두부맛집    김포 수리산두꺼비

 

 

 

노병은 평생을 거의 수리산 자락에서 살았습니다.

직전에 살던 산본 12단지도 수리산 바로 밑이어서 더욱 그렇습니다.

수리산(修理山)은 높이가 469m로 경기도 안양시, 군포시, 안산시에 걸쳐있는 산이지요.

김포로 온 이후에도 수리산이 영 머리에서 떠나지를 않고 있었는데 어느 날 수리산을 봅니다.

 

노병이 가끔씩 걷는 운양동 코스에서 어느날 수리산 두꺼비라는 식당 이름을 발견합니다.

김포에 있는 식당인데 어찌하여 상호가 수리산인가 바로 조사에 착수합니다 ㅎㅎㅎ

조사 결과 본점이 군포시 속달동에 있는데 수리산 아래 수리사 인근입니다.

군포 살때는 몰랐는데 김포로 오니 눈에 번쩍 띄더군요 ㅋㅋ

 

 

 

 

 

어느 날 주원이 외가댁에 전화를 드려 양가 중간인 장기본동 주민센터 건너편에서 만나 뵙기로 합니다.

그리고 천천히 걸어 김포 수리산 두꺼비 식당으로 가 봅니다.

노병 집에서는 도보 30분 정도, 약속 장소에서는 대략 15분 정도 걸립니다.

너무 조용한 시골길이라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래나 할 정도로 한적한 곳입니다.

가끔씩 전신주에 이 집 안내판이 붙어 있어 제대로 가고는 있다는 생각을 하게는 됩니다.

이 날은 운양동 동행교회 앞으로해서 갔는데 가는 길은 여러 코스가 있습니다.

네비를 찍고 차로 가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ㅎㅎㅎ

 

 

 

 

그렇게 해서 도착한 김포 수리산 두꺼비 운양점

너무 외진 곳이기는 하지만 식당도 크고 주차장도 넓어 맛만 있으면 큰 문제는 없겠습니다.

나중에 주인에게 들으니 군포 본점 하고는 친정 자매지간이라고 하더군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입니다.

평일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는 9,900원 짜리 점심 특선도 있군요.

수리산 두꺼비를 소개하는 글은 한번 쯤 읽어 볼만합니다.

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은데 이제는 안될 일이니 안타깝습니다 ㅠㅠ

 

 

 

물과 커피와 순두부는 셀프

주말에는 추가 반찬도 셀프인가 보더군요.

 

 

 

업장이 크고 깔끔해서 아주 마음에 드는군요.

고추장 숯불구이는 고기를 직화 방식으로 직접 구워다 주는데 굽는 모습도 보입니다.

 

 

 

메뉴는 고추장 숯불구이와 보리굴비 그리고 콩요리 세 종류입니다.

콩빠두 정식(B)  2인분과 숯불보리굴비 밥상(D)  2인분으로 주문합니다.

그 이후로도 몇번 갔었는데 늘 이렇게 주문을 합니다.

고진교인 노병네와 두부를 좋아하시는 외가댁과 너무 잘 맞는 주문 ㅎㅎㅎ

 

 

 

 

 

 

밑반찬도 상당히 잘 나오는 편입니다.

반찬들이 정갈 하면서도 괜찮습니다.

특히 갈치속젓 맛이 좋아 여러 번 추가를 합니다.

 

 

먼저 콩빠두가 나옵니다.

콩빠두는 콩에 빠진 두부라는 말의 약자더군요.

매일 아침 국내산 콩으로 직접 갈아 만든 부드러운 콩국물에 역시 직접 만든 두부가 들어 있습니다.

너무 고소하고 맛이 좋습니다.

노병은 고진교라도 이 메뉴에는 폭 빠졌어요 ㅎㅎㅎ

 

 

이번에는 콩탕도 먹어 봅니다.

비지찌개처럼 약간의 양념이 된 듯한데 고소함의 극치입니다.

콩탕과 비지찌개의 차이는 콩탕은 콩으로 직접 갈아 만들어서 아주 부드럽고 고소한 진국이고

비지찌개는 두부를 만들고 남은 콩껍질로 만드는 찌개여서 부드러움과 고소함에서는 비교가 안됩니다.

 

 

이번에는 고추장숯불구이입니다.

국내산 돼지 암컷의 전지로만 만든다는데 양념도 너무 맛있고 불맛 나게 아주 잘 구워 왔습니다.

집사람이 웬만해서 이런 음식 칭찬을 잘 안 하는데 갈 때마다 아주 맛있다고 칭찬이 대단합니다 ㅎㅎㅎ

사돈댁은 그 후에도 두 분이 따로 방문도 하셨다고 하시더군요.

 

 

반주 없이 먹어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는 밥과 먹으면 훨씬 더 맛있게 느껴지는데 밥 때문에 느끼함이 덜해서 그렇다지요?

 

 

 

 

 

 

보리굴비도 김포에서 먹어 본 중에는 최상입니다.

일단 한번 찐 다음에 숯불에 직화로 다시 구워 낸다는데 맛있습니다.

시원한 얼음 녹차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 한점 얹어 먹으니 최고로군요.

너무 잘 먹었습니다.

 

거의 초토화된 상의 모습입니다.

이 집에서 나올때는 네 사람 모두 만족함이 얼굴에 가득합니다 ㅎㅎㅎ

 

 

 

 

나오는 길에 보면 입구 쪽에 황금빛 두꺼비가 한 마리 놓여 있습니다.

이 녀석이 수리산 두꺼비라는데 머리 한번 쓰다듬으면 재물복이 있다는군요.

노병은 재물 하고는 연이 먼지라 눈만 맞추고 지나쳐 나옵니다 ㅎㅎㅎ

 

 

올 때는 운양동 제촌마을회관 쪽으로해서 운양역으로 걸어서 나옵니다.

제촌마을회관 앞에는 얼마 전에 포스팅한 이가찐곰탕이 있는 곳이지요.

그 이후에 갈 때는 차로 갔는데 티맵에도 실려 있는 집입니다.

운양동이나 장기동에 사시는 분들은 운동 삼아 걸으셔도 좋겠고 차로 가시면 편하고 그렇습니다.

김포 수리산두꺼비 운양점

김포에서 만나는 고추장 숯불구이나 보리굴비, 콩요리 명가로 강추드립니다 ^^*

 

 

 

 

 

 

김  포    수    리    산    두    꺼    비    운  양  점

 

김포시 운양동 1002-1 ( 운양로 56번길 81 )

0 3 1 - 9 8 7 -  0 0 5 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