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도맛집 / 강화도 쌈밥이네

                                                                강화도맛집    강화도 쌈밥이네

 

 

 

지난달 어느 날 점심 먹으러 강화로 갑니다.

블친님들 블방에서 여러 번 보고 가고 싶었던 강화도 쌈밥이네

몇 달 전인가 한번 갔었는데 문이 닫혀있어 그냥 되돌아온 적이 있었지요.

포스팅하며 보니 쉬는 날이 없는 집 같은데 그때는 무슨 곡절이 있었던 건지 ㅠㅠ

 

 

 

강화도 쌈밥이네는 강화군 화도면 내리 후포항 인근에 있습니다.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입지 좋은 곳에 자리를 하고 있어 경관이 참 좋습니다.

내비를 찍으면 초지대교를 건너 마니산 앞쪽 화도면사무소가 있는 내륙길로 가도록 안내를 하는데

시간이 조금 더 걸리더라도 가급적이면 동막해수욕장이 있는 해변길로 가는 게 경치도 좋고 밥 맛도 더 납니다 ㅎㅎㅎ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8시까지이고 오후 4시부터 한시간 브레이크 타임이 있습니다.

휴무일은 없는 듯 한데 전에 쉰 적이 있었으니 확실치는 않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다 보면 영화 포스터, 연예인 사진들이 많이 걸려 있습니다.

'눌러앉은 밥차'라는 표구도 보이는데 이 집주인이 예전에 TV 드라마나 영화 촬영장 밥차를 하셨다더군요.

전에 1박2일 같은 프로를 보면 출연자나 스태프들이 먹는 밥차가 나오던데 아마 그런 밥차를 하셨던 것 같습니다.

개업은 작년 12월에 했다고 하던데 벌써 대박집이 되었네요.

 

 

 

 

 

 

서둘러 간다고 오전 11시 40분쯤 갔는데 평일인데도 좌석이 거의 다 찼더군요.

운 좋게 6인석을 안내받았는데 이후 온 분들은 대기 모드로 ㅎㅎㅎ

창 밖으로 보이는 바다가 멋있죠?

 

 

주메뉴가 두가지 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제육쌈밥 + 강된장 + 가마솥밥 2인분과 간장불고기쌈밥 + 강된장 + 가마솥밥 2인분을 주문합니다.

업주 입장에서는 한가지로 통일해서 주문해 주길 바라지만 욕심 많은 노병은 이것저것 맛보는 게 취미라 ㅎㅎㅎ

 

추가 반찬도 셀프,  쌈도 셀프입니다.

다양하고 신선한 쌈을 취향껏 골라다 먹으니 좋기는 하던데 리필이 빨리 빨리 안되더군요.

 

밑반찬들이 진열되고 주문했던 고기들이 나옵니다.

상이 제법 그럴싸 하게 차려지는군요.

 

 

 

 

 

 

 

밑반찬들이 괜찮은 편입니다.

하긴 요즘 대형 식당들 가보면 반찬들을 비교적 맛있게 잘 만드는 편이지요.

순무 김치도 있고, 나물 중에 있는 목이버섯이 좋더군요.

 

 

 

신선한 쌈들과 강된장 그리고 배추된장국도 있습니다.

쌈은 셀프로 가지고 왔고 강된장과 된장국은 추가 리필이 가능합니다.

강된장이 살짝 칼칼하기는 하지만 짜지 않고 고소하니 아주 맛이 좋더군요.

 

 

간장불고기와 제육볶음이 나왔습니다.

파채가 올라간 간장불고기는 할머니들이, 살짝 매콤한 제육볶음은 할아버지들이 주로 먹었는데

고기들이 불향나게 아주 잘 볶아와서 아주 맛이 좋더군요.

손님 많은 집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고 늘 말씀드리는데 잘하네요.

 

 

 

 

 

밥은 강화섬쌀로 만든 가마솥밥이 1인당 하나씩 나옵니다.

김포, 강화, 파주 쪽 식당들 가면 쌀이 좋아 그런가 밥들이 참 맛있어요.

밥은 그릇에 덜어 놓고 물을 부어 숭늉과 눌은밥을 만듭니다.

 

 

 

고기는 쌈에 싸서 밥과 함께 먹으면 훨씬 더 맛있습니다.

오래간만에 배춧잎에 밥을 먹어 보니 그것도 좋습니다.

 

 

숭늉과 눌은밥이 후식입니다.

이만하면 잘들 먹었죠? ㅎㅎㅎ

 

나오며 보니 강화섬쌀이 꽤 많이 쌓여 있습니다.

하루에 몇포대나 쓸까요?

 

 

밖에는 기다리는 손님들도 많고 주차장에 차들도 만차로군요.

아래 차 다니는 길까지 주차된 차들이 있는 대단한 인기 식당입니다.

오션뷰가 아름다워 기다리기에도 지루하지는 않겠습니다.

 

 

 

 

 

 

 

 

기다리시는 시간이 길어지거나 식사를 끝내고 나오면서 길 건너에 있는 스페인 마을을 들려봐도 괜찮습니다.

아주 잘 만들어 놓은 곳은 아니지만 바닷가를 거닐 수도 있고 카페에서 차를 마실 수도 있습니다.

아예 이 곳을 목표로 오시는 분들에게는 펜션에 베이커리 카페나 레스토랑도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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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게 흠 잡을게 별로 없는 아주 마음에 드는 식당이었습니다.

강화도에 가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식당으로 추천드립니다 ^^

 

 

 

 

강  화  도    쌈    밥    이    네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내리 2686-1 ( 해안남로 267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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