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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맛집

시카고 중국집 맛집 / 시카고 홍콩반점

                                                      시카고 중국집 맛집    시카고 홍콩반점

 

 

노병 3년 만에 딸네 집에 왔습니다.

전에는 1년에 두, 세 번씩은 서로 오가며 볼 수 있었는데

그간 코로나로 묶여 있다가 이번에 용기를 내서 미국으로 가 봅니다.

 

 

 

면세점도 텅 비고, 비행장도 썰렁하고, 기내도 여유로워 옆으로 누워서 갑니다.

미국 다니면서 이런 경우는 처음 보는군요.

 

 

 

 

 

 

기내식 오래간만에 보시죠?

와인과 맥주 한잔 곁들여 먹으며 미국으로 갑니다.

기내식 맛 없다고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시던데 노병은 뭘 먹어도 맛없는 게 없으니 ㅎㅎㅎ

특히 13시간 이상 비행하는 동안에는 그나마 기내식이 지루함을 덜하게 만들지요.

 

 

마중 나온 딸과 함께 시카고 H마트에 가서 장을 보고 식사를 하고 가기로 합니다.

딸네 집은 시카고에서 3시간 정도 떨어져 있는 작은 도시라 크던 작던 한국 마트가 전혀 없어

한국에서 식구들이 올때면 겸사해서 시카고에서 꼭 장을 보게 됩니다.

그런데 장을 보면 대개 H마트에 붙어 있는 한국 식당에서 밥을 먹고 갔었는데

이 날은 백종원의 홍콩반점을 가자는군요.

알고 보니 손주들이 이 집에서 음식을 사다 달랬다고 하더군요.

블로그를 하며 프랜차이즈 식당은 가급적 안 가는 편이지만 손주들이 좋다는데야 ㅎㅎㅎ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은 시카고 외곽 , 그렌뷰 한인촌에 있습니다.

전에 시카고에 계시는 블친 하이얀 뭉게구름님 블로그에서 본 기억이 있는 집이지요.

0410은 백종원씨 전화번호 뒷자리라는 건 다들 아시죠? ㅎㅎㅎ

마스크를 써야 하는 건 우리나라나 같습니다.

미국에 오니 산책하는 분들을 제외하고는 실내에서는 대부분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습니다.

다만 발열체크나 방문 기록 적기, 사회적 거리 두기나 인원 제한 같은 집합 금지는 없습니다.

야구장이나 미식 축구장에는 10만 명 이상도 들어가 응원들을 하고 있더군요.

 

 

 

백종원, 이 분 참 대단한 분이지요.

맛집 평론가나 블로거들 중에 이 분 공격하는 분들이 많지만 노병은 아닙니다.

이 분만큼 전 세계 현장을 직접 누비며 몸으로 음식 체험한 분은 거의 없을 겁니다.

거기에 늘 음식 만드는 걸 연구하고 직접 만들어 보고 먹어 보고 ~~~~

다만 이 분이 추구하는 게 대중적 맛과 가성비 좋은 음식이다 보니 공격을 당하는 건데,

예를 들자면 조미료나 설탕 같은 경우 필요하면 조금 넣으라고 하는 것 같은 것들을 문제 삼는데

맛이라는 게 사람마다 추구하는 가치가 다른 것인데 맹목적으로 비난하는 건 옳지 않지요. 

이야기가 길어집니다만 안양 범계에 홍콩반점이 생겼을 때 줄을 서서 먹는다고

맛 카페에서 난리가 나 어느 날 가서 짬뽕을 먹어 봤는데 노병도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그때 짬뽕 가격이 4,000원(보통 일반 중국집은 5~6,000원 할 때) 이었었는데

맛이 동네 중국집들 대부분과 비교가 안될 정도로 좋더군요. 재료도 잘 쓰고 가격도 싸고요.

메뉴가 짬뽕하고 탕수육, 군만두뿐이었는데 군만두는 본사에서 내려오는 거고 주방장은 본사에서

초보자 데려다가 한 두 달 짬뽕과 탕수육 소스 만드는 교육만 집중적으로 시켜 내려 보내

인건비도 줄이고 재료 수급 문제도 간결하게 만들어 수익성은 높이고 맛은 더 좋게 만들었더군요.

지금은 음식 종류나 조리법도 많이 달라진 듯 하지만 그래도 매력적인 프랜차이즈입니다.

맨 아래 사진은 아마도 시카고 abc 방송의 맛 칼럼니스트인가 보던데 이 집 칭찬 글을 썼네요.

 

 

 

조금 이른 시간이었는데도 손님이 많은 편이고 특히 포장 주문이 상당히 많더군요.

프랜차이즈인데도 면을 직접 뽑고 재료도 잘 쓰는 집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가격은 한국에 비해 많이 비싼 편입니다만 미국에서는 일반적인 가격이고 대신 양은 상당히 많은 편입니다.

위 가격에 주마다 다르지만 10% 내외의  Tax와 20% 내외의 봉사료가 있어 30% 이상 추가가 됩니다.

 

 

 

 

 

 

 

짬뽕과 쟁반짜장 하나씩 그리고 탕수육을 주문했는데 양이 너무 많아

쟁반짜장과 탕수육은 절반씩 포장을 합니다.

그 외 별도로 짬뽕 두 그릇과 칠리 새우 하나도 포장합니다.

짬뽕은 면을 삶지 않은 생면으로 포장을 해서 주니 몇 시간이 지나도 괜찮더군요.

맛은 간단하게 설명드리자면 한국 홍콩반점이나 한국 동네 중국집보다는 훨씬 낫습니다 ㅎㅎㅎ

여기서는 프랜차이즈라기보다는 그냥 홍콩반점이라는 일반 중국집으로 봐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주 잘 먹었습니다.

 

시카고 중국집 맛집 시카고 백종원의 홍콩반점 0410

고국의 중국음식을 그리워하는 교민들에게 인기가 많겠더군요.

딸과 같은 교회에 다니는 후배분은 이 집 음식도 먹고 장도 본다고 1박 2일로 시카고를 갔답니다.

시카고에서 한국식 중국 요리를 드시고 싶으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시  카  고    홍    콩    반    점

( HK BANJUM CHICAGO )

 

1615 Milwaukee Ave. Glenview, IL 60025

2 2 4 - 2 5 7 - 4 9 4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