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16대 대통령이었던 A. 링컨(1809. 2. 12 ~ 1865. 4. 15)
남북전쟁이라는 거대한 국가적 위기를 극복하고 나라를 지켰으며 노예제를 폐지하였지요.
미국뿐만이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도 존경을 받는 링컨 대통령 묘지를 다녀왔습니다.
(2021. 10. 18 )
링컨 대통령의 묘지는 그가 대통령이 되기 전에 살던 일리노이 스프링필드에 있는 오크리지 묘지에
안장되어 있습니다. 미국 딸네 집에 갈 때마다 늘 들리는 곳이라 꽤 여러 번 들렸지만 이번에도 또
다시 들려 봅니다. 들릴 때마다 포스팅을 해서 여러 번 소개를 드렸지만 왠지 이곳을 오면 꼭
포스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걸 보면 역시 링컨 대통령의 위대함이 느껴집니다.
(여러 번 포스팅 한 곳이라 이번에는 간단하게 일기만 씁니다 ㅎㅎㅎ)
오크리지 묘지( Oak Ridge Cemetery )는 국립묘지가 아닌 일반 공동묘지입니다.
그래서 이곳에는 링컨 대통령뿐만이 아니고 수많은 일반인들도 안장되어 있습니다.
오크리지 묘지 안쪽에 자리 잡고 있는 링컨의 묘소는 높은 오벨리스크가 있어 다른 묘들과는 구별이 됩니다.
묘소 입구 앞쪽으로 링컨 대통령의 청동 두상이 있습니다.
러쉬모어 산에 있는 대통령 두상을 조각한 보글럼( G. Borglum)이 만들었다고 하더군요.
이 동상의 링컨 코를 만지면 복이 온다고 해서 링컨의 코가 반질반질합니다.
복이 온다니 노병도 빠짐없이 코를 만집니다 ㅎㅎㅎ
묘소 안으로 들어가면 중앙에 링컨 대통령의 붉은 대리석 묘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앞에 부인 메리 토드 여사와 장남을 제외한 세 아들의 묘도 함께 안장되어 있습니다.
링컨 대통령 묘소 앞에 보면 OH라고 쓰인 묘석이 여러 개 보입니다.
딸이 다니는 교회에 두 분의 오 장로님이 계시는데 두 분댁의 묘소 들입니다.
딸이 처음 이곳에 왔을 때 여러 가지로 도움을 많이 주신 분들인데 그중에서 특히 딸과 가까우셨던
안희정(오) 집사님 묘도 찾아봅니다.
링컨 대통령이라고 정적이 없었나요?
그를 싫어했는 국민들도 상당히 많았었다고 합니다.
그래도 그의 사후 미국인들은 한결같은 마음으로 링컨을 추모하고 사랑합니다.
우리는 어째서 그렇게나 서로 못 잡아먹고 싸우느라 정신이 없는지 모르겠습니다.
누구나 다 공과 과가 있겠지만 공은 무시하고 과만 남는 나라
선거 몇 번 더 하면 나라가 두 동강 나지 않을까 걱정이 되는군요.
2015년에 있었던 링컨 대통령 장례식 재현 포스팅을 다시 한번 올려 봅니다.
https://blog.daum.net/leehungkyu/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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