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마지막 일요일, 군포철쭉축제 기간 중 산본 블친님들과 모임이 있어 산본을 찾습니다.
산본은 떠났지만 잊지 않고 불러 주시는 고마움에 한걸음에 달려가 축제를 함께 즐겨 봅니다.
철쭉 축제장과 초막골 생태공원을 돌아보고 산본중심상가로 가 길거리 공연도 보고 한잔 하기로 합니다.
일행 중에 고기를 먹고 싶다는 분이 계셔 찾은 곳은 군포시청 큰길 건너편에 있는 소잡는 해녀입니다.
원광대병원 조금 아래에서 정육식당과 해산물 전문점을 함께 운영하는 집으로 고기와 해산물을 같이 먹을 수 있는
개업 8년차 신개념 식당인데 오래간만에 찾았더니 코로나 영향인가 규모가 조금 축소되었더군요.
소잡는 해녀는 육고기와 해산물을 같이 취급해서 만든 상호입니다.
원래 가 보기로 예정된 곳이 있었다는데 브레이크 타임에 걸려 꿩 대신 닭? ㅎㅎㅎ
산본 소잡는 해녀는 정육식당이기는 하지만 상차림비는 따로 받지 않습니다.
전에는 생선회도 했었는데 지금은 물회와 조개구이, 찜, 문어조개전골 등만 하는 것 같더군요.
소잡는 해녀의 영업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12시까지이고 브레이크 타임, 휴무일은 없습니다.
정육식당이니 진열된 고기를 골라 계산을 하고 자리로 가져가서 구워 먹으면 됩니다.
해산물은 주문을 하면 알아서 가져다 조리해다 주는 형태이고요.
오후 4시가 조금 지난 시간이라 홀에 사람들은 많지 않습니다.
여담이지만 이런 큰 업소들을 하시는 분들, 2년 동안 문 안 닫고 계속들 유지하시는 것만도 대단합니다.
고기는 진열대에서 골라 가격표대로 계산하고 가져오면 되고 해산물은 메뉴판에서 보고 고르면 됩니다.
전에는 두부가 중국산이라면 놀랐었는데 실제로는 두부가 아니라 두부 원료인 수입콩 원산지가 중국입니다.
미리 정육 코너에서 준비해 온 고기와 숯불입니다.
한우 갈빗살과 치마살 그리고 한돈 삼겹살입니다.
갈빗살이 100g에 23,000원 정도 되니 아주 저렴하게 보이지는 않습니다만
상차림비가 없으니 수긍할만합니다.
오래간만에 들 만났으니 기분 좋게 한잔 곁들여 맛있게 잘들 먹습니다.
다음 블로거도 노병 하나, 맛집 블로거도 노병 하나뿐입니다.
그 외에는 주로 여행, 사진, IT 등 다방면에서 활동하는 4 ~50대 블로거들이십니다.
순식간에 클리어하고 2차를 가자네요.
늘 그렇듯이 네 하고 따라갑니다 ㅎㅎㅎ
※ 소잡는 해녀는 순대국집으로 바뀐 모양입니다 ^^
산본중심상가 로데오거리에 있는 제주 컨셉의 신상 주점이라는 오름입니다.
제주 오름을 따서 상호를 지었나 보던데 산본역 3번 출구에서 조금 가다 우측에 있는 센터 빌딩 B 4층입니다.
안주가 맛있다기보다 재미있고 아이디어가 좋아 보여 그냥 소개만 드립니다.
통오징어 철판볶음 (15,000원)
통오징어와 숙주에 매콤한 양념을 넣고 볶아 먹습니다.
돌문어튀김(25,000원)
마늘 소스에 찍어 먹는 쫄깃한 문어튀김과 감자튀김
무지개 샤베트(12,000원)
망고, 블루베리, 바나나, 딸기가 들어간 청포도맛 샤베트
아주 시원하니 술안주나 술 깨는 용도로 최고더군요 ㅎㅎㅎ
밤이 깊어 가는 산본중심상가의 모습
전에는 걸어서 15분이면 집에 갔는데 이제는 전철을 네 번 갈아타고 두 시간 걸려 귀가합니다 ㅎㅎㅎ
즐겁고 행복한 4월 어느 일요일 이야기였습니다 ^^
산 본 소 잡 는 해 녀
군포시 산본동 1125-2 ( 산본로 339 )
0 3 1 - 3 9 2 - 9 2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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