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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맛집] 안양에서 찾아낸 진짜 진주 냉면 .... 평촌 진주냉면

 

 

 

며칠전 실버스톤님 포스팅을 보고 깜짝 놀란 노병

평촌에 진짜 진주 냉면이?

그래서 만사 제쳐 두고 바로 가 봤습니다.

 

 

 잠깐 다 아시는 얘기곘지만 냉면 얘기 간단하게 하고 시작해 볼까요?

 

아시다시피 우리나라 3대 냉면하면 평양냉면,함흥냉면 그리고 진주냉면 이렇게 꼽습니다.

 

잘 아시는 평양냉면은 메밀과 밀가루로 만든 면에 주로 고기육수를 넣어 만들고,고춧가루와 식초를 쳐서 먹습니다.

예전엔 산꿩 고명을 얹고 동치미국물을 섞어 섰다는데 요즈음은 보기가 쉽지 않죠.

 

원래 함흥냉면이라고는 없었다는데 6.25때 함경도 실향민들이 만들어 먹던 일종의 감자 국수로

고구마나 전분 가루로 만들기 때문에 면이 쫄깃하고 질겨 잘 끊어 지지를 않습니다.

여기에 매운 양념(다대기)과 회(꾸미)를 얹어 비벼 먹습니다.

 

진주냉면은 메밀로 만든 면에 해물 육수(멸치,새우,홍합,바지락,황태에 채소와 과일 섞음)를 넣어 먹습니다.

냉면 고명으로 쇠고기전(육전)을 얹는 것이 독특하죠. 육수도 남쪽답게 간간 합니다.

 

 

오늘은 그중 진주 냉면을 먹어 봅니다.

 

 

 

 

 

 

 

 

위의 사진은 전에 진주가서 찍었던 진주냉면 본점의 냉면과 육전입니다.

사실 진주냉면을 처음 드시는 분들은 너무 다른 육수 때문에 당황 하시게 됩니다.

저도 그랳구요. 그런데 이 국물이 마법의 국물 같습니다.

점차로 빠져 들기 시작 하니까요.

물론 아닌분들이 더 많을지도 모릅니다. 한번으로 안녕 하시는 분들이죠.

 

 

 

 

 

 

 

이건 평촌 진주 냉면집의 냉면과 육전 입니다.

약간은 서울쪽 손님들을 배려한 듯한 모습이 보이기는 하지만 거의 똑 같습니다.

오히려 냉면은 본점쪽 보다 괜찮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아직 개업한지 얼마 안됐고 비가 내려서 그런지 손님은 거의 없었습니다.

 

 

 

 

 

 

 

 

 

제가 좋아 하는 간단한 차림표

허영만 화백의 식객 27권 진주 냉면편도 확대해 걸어 놓았습니다.

 

 

 

 

 

 

 

 

 

냉면집답게 밑반찬은 단출 합니다.

열무 김치는 약간 간간한데 새콤하니 나름 냉면과 잘 어울립니다.

뜨거운 육수는 무슨 맛인지 잘 모르겠구요 ~~~

 

 

 

 

 

 

 

 

 

 

 

선주후면(先酒後麵)이라 안주도 할겸 육전을 먼저 주문해 봅니다.

술을 마셔 약간 몸을 덥힌 뒤 냉면을 먹으면 좋아서 생긴말이랍니다.

쇠고기 육전은 두툼하니 괜찮았습니다만 센불에 안 만들어서 그런지 바삭 거림이 덜 하더군요.

조금 밍밍 하기도 하지만 그거야 소스 찍어 먹으면 되니까 넘어 갑니다.

 

 

 

 

 

 

 

비빔냉면입니다.

물냉면에 비해 거부감이 적을것 같군요.

보통 비빔냉면 생각 하시면 되고 오히려 고명이 많아 드시기에 좋을것 같네요.

 

 

 

 

 

 

 

 

 

 

 

 

진주 냉면의 하이라이트 물냉면입니다.

해물육수에 진한 메밀면 그리고 푸짐한 고명... 진주 본점 못지 않은 훌륭한 모양새입니다.

다만 진주 냉면을 처음 접하시는 분들은 조금 적응 하시기가 어려우시겠지만

그 과정만 넘어 서시면 중독 되실지도 모릅니다. ㅎㅎㅎ

 

이번 더위

진주 냉면의 간간 하지만 새록 새록 솟는 바다 냄새와 같이 해보지 않으시렵니까?

 

 

 

 

 

 

진주 냉면 드시는 방법을 참고 하시고

마지막 Tip에 나온 가위로 면을 자르지 마시라는 부분은 꼭 지키시길 ~~~

 

 

 

 

 

 

 

 

 

바로 지척에 함흥냉면이 괜찮은 곰보 냉면이 있는데

이집과 비교 한번 해 보심도 어떠실런지요?

 

 

(김화성님의 꽃밥에서 인용 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