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산본에서 치료를 받는 노병을 제외한 나머지 멤버들은
백운호수 둘레길을 걷고 노병은 늦게 인덕원역에서 합류합니다.
그리고 찾아간 집은 일행 중 한 분이 추천해 주신 속초 코다리입니다.
인덕원 속초 코다리는 인덕원역 4번 출구로 나와 100 m 가량 직진한 후 스타벅스에서 우측으로
그리고 인덕원 새마을 공원을 지나 조금만 더 가면 우측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인덕원 속초 코다리를 검색하면 속초코다리냉면이라는 집이 많이 검색되는데 두 집은 서로 다른 집입니다.
막걸리가 무료이고 무한정 무료 제공이라고 하더군요.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오후 1시경 도착했는데 한참 시간대는 지났는지 군데군데 빈자리가 있습니다.
이 집을 추천하신 지인의 말씀으로는 기다리는 경우가 많은 인기 있는 집이라고 하시더군요.
코다리와 갑오징어 전문점입니다.
오후 3시까지는 저렴한 점심 정식이 있습니다.
9,000원에 막걸리까지 마음 것 먹을 수 있다니 장땡 잡은 경우입니다 ㅎㅎㅎ
우리 일행은 점심정식으로 주문하지 않고 코다리갑오징어찜 중짜리(49,000원)에 새우튀김 4마리를 주문합니다.
밑반찬은 평범합니다.
김이 나오고 미역국도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무료로 무한 제공되는 막걸리입니다.
막걸리는 의왕시 고천동에 있는 오봉 막걸리를 사용하는군요.
의왕 오봉 주조는 상당히 오랜 역사를 지닌 이름 있는 양조장으로 노병이 대학 다닐 때 많이 마시던 막걸리입니다.
대학까지는 막걸리, 맥주를 많이 마셨었는데 어느 날부터 소주로 바꾸고 지금도 소주파입니다.
소주 아니면 고량주, 양주 등 도수가 높은 술을 좋아하는데 요즘은 술을 거의 못 마셔 우울증에 ㅎㅎㅎ
주전자로 퍼 온 막걸리입니다.
노병이 술을 안 마셔서 재미가 없는지 이 날 막걸리는 한 주전자로 끝납니다.
사이드로 주문했던 새우튀김 4마리 (5,000원)입니다.
비교적 큼직한 새우를 바삭하니 맛있게 튀겨 왔더군요.
코다리 갑오징어찜 중짜리가 나왔습니다.
튼실한 코다리에 갑오징어를 함께 넣고 만들어 온 요리입니다.
맛은 일반적인 코다리 조림 맛인데 요즘 코다리 전문점들 가면 맛이 거의 비슷한 게 차이가 별로 없습니다.
레시피를 공유하는 건지 같은 양념을 공급받아 사용하는 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하여간에 맛들은 좋습니다.
코다리가 살도 많고 튼실해서 먹기에 참 좋습니다.
갑오징어 사진은 별도로 못 찍었나 본데 부드럽고 좋더군요.
나름 맛있게들 잘 먹었습니다.
인덕원 속초 코다리
가성비도 괜찮고 막걸리 무한 무료 제공도 마음에 드는 집입니다.
인덕원역을 통해 청계산이나 백운산, 백운 호수, 학의천 등을 다녀오시는 분들께 특히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이나 트레킹 후 막걸리 한잔 곁들여 뒤풀이 하기에 최고겠네요.
인 덕 원 속 초 코 다 리
안양시 동안구 관양구 1491-37 ( 흥안대로 517번 길 32 )
0 3 1 - 4 2 3 - 8 8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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