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해외5) : 유럽

노병의노르웨이여행기28/오슬로노르웨이국립박물관③/오슬로 시청사

 

 

 

 

 

2022. 6. 25

노르웨이 수도인 오슬로에 있는 노르웨이국립박물관은 우리가 아는 단순한 박물관이 아니라

뭉크의 절규 등 노르웨이의 중요한 예술 작품들과 유럽의 유명한 화가들의 작품 등이 전시된 노르웨이

국립 미술관과 현대 미술관, 건축 미술관, 공예박물관 등을 한 자리에 모아 놓은 곳입니다.

이 전 포스팅에 뭉크와 기타 유럽의 유명 화가들 그림들은 소개를 드렸고 오늘은 그 이외의 작품들이나

공예품, 조각, 도자기 등 이곳에 전시된 작품들 일부를 마지막으로 소개드립니다.

그동안은 그림 위주로 포스팅을 해서 국립미술관이라고  소개를 드렸는데 오늘은 국립박물관으로 바꿉니다.

이곳에 소장된 작품 수가 워낙 많기 때문에 짧은 시간에 다 돌아보는 건 불가능한 일이어서

두 시간 남짓 주마간산식으로 대충 훑어 본 내용들의 마지막 부분을 오늘 소개해 드립니다.

 

 

 

 

 

 

 

너무 급히 보며 지나가서 특별하게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

사실 이런 곳을 가려면 사전에 공부를 많이 하고 가야 하는데 늘 다녀온 뒤에 후회를 하지요 ㅎㅎㅎ

 

 

 

 

 

 

도자기를 설명하는 설명에 대한민국이라는 단어가 보여 반갑네요.

그제 우리나라의 국립중앙박물관에 가서 우리의 청자와 백자를 돌아봤는데 너무 아름답고 훌륭한 작품들이라

대단한 감동을 받았는데 국제적으로도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게 아닌가 싶어 마음이 흐뭇합니다.

 

 

 

 

 

번갯불에 콩 튀겨 먹듯 대충대충 돌아보고 약속 시간에 맞춰 입구로 나갑니다.

각자 알아서 보고 두 시간 후에 만나기로 약속을 했었거든요.

사실 박물관이나 미술관은 각자 알아서 보고 나중에 만나기로 하는 게 제일 좋습니다.

각자 취향이나 보고 싶은 게 다르다 보니 같이 다니면 불편할 때가 많거든요.

 

 

 

 

 

 

 

 

노르웨이 오슬로의 또 하나의 명소 오슬로 시청사로 박물관에서는 걸어서 얼마 안 걸립니다.

오슬로의 상징인 시청사는 시 창립 900년을 기념하기 위해 1931년에 착공을 했다는데 제2차 세계대전의 여파로

공사가 중단되었다가  1950년에 완성된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건물입니다.

이곳이 유명한 또 하나의 이유로 매년 12월 10일에 열리는 노벨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노벨상 시상식은 스웨덴의 스톡홀름에서 치러지지만 평화상만은 노벨의 유언에 따라 이곳에서 열린다는군요.

시 청사 내부에는 뭉크의 작품을 비롯해 노르웨이 대표적인 작가들이 작업한 프레스코화 작품이 걸려 있다는데

이 날은 마침 전날 이 곳에서 발생한 아랍계 청년의 총격 사건으로 시청사 내부로 들어가는 것은 금지되었네요.

청사 주변에 웬 경찰차들이 많은가 했더니 그런 이유였습니다.

 

 

 

 

 

실내에 걸려 있는 예술 작품들은 못 봤지만 대신에 시민들의 결혼식 축하 촬영 모습을 봅니다.

건물 앞 분수대 위에 있는 백조 한쌍은 오슬로 도시의 상징이라고 합니다.

이 날 결혼을 한 두 젊은 분들, 오래오래 백년해로하시기를 바랍니다.

 

 

 

 

내부를 들어가지 못하니 이제 그만 귀갓길에 올라야 하겠습니다.

노르웨이 같은 국가는 총격 살인 같은 강력 범죄는 안 일어날 것 같은데 세상 사는 곳은 다 비슷한가 봅니다.

하긴 2011년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로 77명을 살해한 사건이 있어 세계를 놀라게 한 일이 있었지요.

더 웃기는 건 노르웨이에서 아무리 흉악한 범죄를 저질러도 최고 형량이 21년이라니 놀랍습니다.

이 사건의 범인인 노르웨이 신나치주의자 베링 브레이비크도 물론 21년 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올 때는 택시를 타고 왔지만 갈 때는 거리가 얼마 안 되는 것 같아 걸어 가 보기로 합니다.

위에 보이는 사람들과 무지개 비슷한 모양의 깃발은 이 날 시청 옆 공원에서 열리기로 했다

전날 총격 사건으로 취소된 유럽 동성애자 큐어 축제 참가자들의 모습입니다.

나이 든 사람들도 상당히 많던데 우리 세대 생각으로는 이해하기가 어렵기는 합니다.

 

 

 

 

 

 

하늘색의 전차가 지나가는 모습도 보이고 붉은색의 2층 시티투어 차량의 모습도 보입니다.

천천히 주변을 돌아보며 오전에 택시 타고 떠났던 오슬로 중앙역 앞에 도착합니다.

오전에 10분 택시 타고 무려 택시비로 53,000원을 지불했었는데 걸어서 20분 거리라니 ㅠㅠ

이어서 주차 요금도 70,000원 가까이 내고 귀갓길에 오릅니다.

갈 길이 멀어 도중에 만난 마트에서 간단히 먹을 것을 장만해 산장에 도착하니 오후 8시가 다 되었습니다.

앞으로 3~4회 정도면 여행기도 끝나겠네요 ㅎㅎㅎ < 계 속 >

 

 

 

 

오    슬    로      시    청

Oslo Rådhuset

 

Rådhusplassen 1, 0037 Oslo, Norway

+ 47 23 46 12 00

 

 

 

 

 

※ 매주 일요일은 그간 포스팅 못했던 여행기나 식당, 카페

    또는 노병의 신변잡담을 쓰는 날입니다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