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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대학로피자맛집 / 대학로 핏제리아오

 

 

 

 

오래간만에 부산에서 오신 블친님들과 시간을 가졌습니다.

블로그 초창기부터 알던 분들인데 지금은 N사에서 블로그를 하시지요.

약속 장소는 대학로, 덕분에 오래간만에 대학로에  가서 신선한 바람을 쐬고 왔습니다.

 

 

 

 

 

 

 

이 날 약속 장소는 나폴리 피자 장인 인증을 받은 이진형 셰프의 핏제리아 오 대학로 본점입니다.

핏제리아는 피자 전문 가게라는 뜻이라는데 고객에게 오(Oh!)라는 감탄사를 불러일으키길

바라는 마음에서 핏제리아 오라는 상호를 만들었었다고 하더군요.

대학로 핏제리아 오는 지하철 4호선 혜화역 1, 2번 출구에서 5분 이내 거리에 있습니다.

3층 건물의 2 ~ 3층을 사용하는데 1층에는 '맛터사이클 다이어리'에 나오는 신계숙 교수가 

운영한다는 계향각이라는 청요리 전문점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세계 1위 피자를 만나 보세요"

알고 보니 이 집의 이진형 피자 마에스트로가 2019년 이탈리아 로마 피자 월드컵에서 1등을 하였다는군요.

오랫동안 블루리본도 매년 받았고 유재석의 런닝맨, 강식당 3에서 규현의 스승으로도 출연했었던 모양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11 : 30 ~ 22 : 00이고 명절 포함 연중무휴라고 합니다.

발레파킹도 가능한데 기본 1시간 4,000원에 추가 10분당 1,000원입니다.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바로 우측에 대기실이 있습니다.

테이블링을 통해 대기 입력을 하고 기다리는 곳인데 예약은 해 놓았다는데 일행들이 안 와

잠시 이곳에서 기다렸는데 대기하는 분들 이야기로는 이 집에서 대기는 당연하다는 듯 이야기하는군요.

맛집은 맛집인가 봅니다.

 

 

 

 

 

 

 

 

 

 

 

 

 

 

 

 

 

일행들을 기다리는 동안 대기실에 비치되어 있는 메뉴판을 찍어 봅니다.

피자 이외에도 파스타, 애피타이저 종류인 안티 파스토, 디저트에 와인과 음료들 그리고 세트 메뉴도 있습니다.

상당히 다양한 피자들이 있는데 그중에는 랍스터가 통째로 올라간 랍스터 피자가 눈길을 끌더군요.

 

 

 

 

 

 

 

입구를 들어 서면 정면으로 보이는 피자를 굽는 화덕입니다.

정통 이탈리아 나폴리식 피자를 만들기 위해 나폴리에서 들여온 화덕이라고 하더군요.

피자의 맛을 결정하는 요소 중 가장 중요한 하나가 바로 피자를 굽는 화덕이지요.

나폴리 근처의 베수비오 산에서 배출된 화산재로 반죽해 구운 벽돌을 최고로 친다는데 

이 집 화덕도 나폴리에서 들여왔다니 최상급의 화덕으로 보입니다.

 

 

 

 

 

 

2층에는 손님들로 꼭 차 있습니다.

우리 일행은 예약을 해서 3층에 있는 예약석으로 안내를 받습니다.

 

 

 

 

 

 

 

 

 

3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옆으로 이진형 피자 마에스트로에 관한 경력과 각종 상장, 인증서, 졸업장 등이 걸려 있고

이 집을 찾았던 수많은 연예인들의 사진도 걸려 있는데 유재석과 규현의 모습이 보입니다.

 

 

 

 

 

 

 

 

 

 

2층 같은 느낌이 드는 3층은 주로 예약석으로 운영되는 것 같습니다.

상당히 고급스럽고 세련된 분위기를 갖고 있는 3층은 좌석 간 공간도 상당히 여유롭게 배치되어 있고

근무하시는 분들의 친절한 서빙이 파인 레스토랑의 느낌을 받게 해 주는 곳이더군요.

식당 곳곳에 신서유기에 등장했던 신묘한 힘, 기묘한 힘 등 재미있는 캐릭터 인형들이 놓여 있습니다.

아마도 나영석 피디가 연출했던 신서유기나 강식당의 영향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음료는 얼음과 함께 제공된 이탈리아 대표 프리미움 워터 '아쿠아파나', 레몬 에이드와 자몽 에이드

그리고 벨기에 대표 필스너 라거 맥주인 '스텔라 아르투아'도 주문합니다.

 

 

 

 

 

오이 피클과 유자마요 그리고 살사소스

유자마요와 살사소스는 깔라마리용입니다.

 

 

 

 

 

 

제일 먼저 리코타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이 집에서 직접 만든다는 신선한 리코타 치즈와 야채, 견과류와 발사믹 소스가 조화를 이룬 샐러드로

특히 도우 튀김이 쫀득하니 잘 어울리더군요.

 

 

 

 

 

 

깔라마리, 이태리 식당에 가면 편하게 주문해 먹는 오징어 튀김이지요.

이 집은 한치와 새우를 이용해서 만들어 왔는데 부드러움과 바삭함이 지금까지 먹어 본 중에 단연 탑입니다.

 

 

 

 

 

 

 

 

이 집에서 가장 인기가 있다는 스텔라( Stella ) 피자입니다.

스텔라는 라틴어로 별이라는 뜻인데 프로슈트, 루꼴라, 블랙올리브, 리코타, 부팔라, 그라나, 발사믹 등

이탈리아 식재료를 가득 담은 별모양의 피자로 모양이 아주 예쁩니다.

끝이 탄 것처럼 보이지만 이태리 화덕 피자의 특징으로 특별히 맛에 어떤 영향을 미치지는 않습니다.

별 모양으로 생긴 도우에 치즈가 들어 있어 프로슈트, 루꼴라 등을 넣어 끝을 봉해 한꺼번에 먹으니

먹기도 좋고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 아주 맛있게 먹었습니다.

나중에 별도로 하나 포장해서 집으로 가져갔는데 집사람과 마침 집에 와 있던 주원이네가 먹고는

너무 맛있다고 하더군요.

집사람이 같이 한번 가자고 했는데 아직도 못 가 보고 있습니다 ㅎㅎㅎ

 

 

 

 

 

 

꽈트로 풍기( Quattro Funghi ) 피자입니다.

풍기라기에 뭔 소리래 했더니 풍기(Funghi)는 버섯이라는 뜻으로 네 가지의 다양한 버섯과 치즈, 트러플

오일의 향이 어우러져 감칠맛이 대단한 피자입니다.

일행 중 한 분이 이 집 오랜 단골이라 특별히 송로 버섯 슬라이스를 얹어와  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파스타 맛도 봐야죠.

이 집에서 제일 인기가  있다는 해물 파스타입니다.

새우, 한치, 홍합, 꽃게 등 각종 해산물과 포모도로 소스가 들어가 있는 토마토 파스타입니다.

매콤한 페페론치노가 들어갔다는데 별로 맵지 않게 느껴지는 맛있는 매운맛이더군요.

 

 

 

 

 

 

알리오 올리오도 맛을 봅니다.

마늘, 오일, 그리고 매콤한 페페론치노를 주 재료로 하는 오일 파스타의 대표 주자로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 일품인데 특히 면이 알맞게 잘 익혀져 와 더욱 좋더군요.

 

 

 

 

 

 

 

마지막으로 디저트인 돌체 피자 ( Pizza Dolce ) 도 하나만 주문해 맛만 보기로 합니다.

디저트 전용 피자로 아메리카노 한잔이 함께 나옵니다.

초콜릿과 계절 과일을 사용한 피자라는데 달달하니 디저트로 제격입니다.

오래간만에 만난 블친님들과 좋은 자리에서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피자를 그다지 많이 먹는 편은 아니지만 그동안 먹은 피자 중에서는 단연 최상의 집이더군요.

대학로에서 피자 드셔 보시려면 '핏제리아 오' 강추드립니다 ^^

 

 

 

 

 

 

핏    제    리    아    오    본  점

 

서울시 종로구 동숭동 31-37 ( 동숭길 8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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