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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광주맛집

광양불고기맛집 / 광양 삼대불고기집

 

 

 

 

주원이와의 역사 여행 2일째

이날은 진도에서 떠나 남해도에 있는 노량해전 전적지를 찾아갑니다.

점심은 광양에서, 저녁과 숙소는 사천에 있는 풀빌라 아르떼 리조트입니다.

 

 

(며칠 여행과 와이파이 고장으로 방문을 못 드렸습니다.)

 

 

 

 

 

 

 

아침에 본 숙소 솔비치 진도에서의 설경

정말 조심스럽게 운전을 해서 진도를 빠져나와 남해로 가는데 순천까지 눈이 오더군요.

그 후로는 날이 좋아져 큰 문제없이 남해까지 갑니다.

 

 

 

 

 

 

 

 

 

가는 도중에 점심을 먹기 위해 들렸던 광양 삼대불고기집

눈 때문에 거북이걸음을 하다 보니 오후 2시가 넘어서야 도착을 합니다.

광양 삼대불고기집은 유명한 광양불고기의 원조격인 집으로 3대를 지나 4대째 영업을 하는 집입니다.

광양불고기는 1960년대 말에 시작된 외식 문화로 소고기 등심에서 힘줄과 지방을 제거하고 칼로 다지고

얇게 저민 후 양념장을 고기 굽기 직전에 발라 구리 석쇠에 굽는 요리로 흔히 언양불고기, 서울불고기 등과

함께 한국 3대 불고기로 인정받고 있는 이름난 불고기입니다.

7~8년 전 광양에 왔을 때는 한국식당에서 먹었었는데 이번에는 삼대광양불고기집으로 왔습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일요일 8시까지)입니다.

 

 

 

 

 

 

가게가 상당히 크더군요.

평일이고 시간이 늦어 그런가 손님은 많지 않아 보입니다.

종업원이 상당히 많은데 거의 대부분 다문화 분들이더군요.

친절하기는 한데 의사소통에서 다소 불편함이 느껴집니다.

그런데 우리나라 분들은 이제 식당에서 일을 안 하실 건가요? ㅎㅎㅎ

 

 

 

 

 

삼대광양불고기는 1대 이소은 할머니에서부터 시작되어 대략 60년 가까운 전통이 있는 집입니다.

광양불고기 (한우)로 5인분 주문합니다.

고기로 배를 채울 수는 없으니 공깃밥 5개에 김칫국도 추가합니다 ㅎㅎㅎ

 

 

 

 

 

 

 

 

 

밑반찬들이 다양한 편이고 대체로 맛들도 좋습니다.

파절이 사진이 빠졌는데 파절이와 쪽파무침, 매실장아찌 등이 특히 좋더군요.

 

 

 

 

 

 

공깃밥과 들깨가 들어간 된장국도 나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고기를 드실 때는 밥과 함께 드시면 훨씬 맛도 있고

고기도 덜 먹게 되는 경제적 이점도 있습니다 ㅎㅎㅎ

 

 

 

 

 

 

 

 

숯불 위에 황동색 불판이 놓이고 주문과 동시에 간장, 소금, 참기름, 설탕, 마늘 등으로 즉석에서 간을 한

광양 불고기를 구워 먹게 되는데 고기가 얇아 불판에 얹자마자 바로 익어 먹기에도 좋습니다.

시장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모두가 맛있다고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합니다.

이럴 때는 이 집으로 안내한 노병, 기분이 참 좋아집니다 ㅎㅎㅎ

 

 

 

 

 

 

 

 

 

 

적당한 순간에 김칫국을 주문해 봅니다.

2,000원이라기에 1인당 하나씩인 줄 알았는데 5명이 먹어도 괜찮을 만큼의 양입니다.

김칫국에 먹다 남은 고기와 파무침, 마늘 등을 넣고 다시 한번 끓여 먹으니 시원하니 맛있습니다.

특별한 별미 김칫국으로 식사를 마치고 행복한 기분으로 가게를 나섭니다.

 

 

 

 

 

 

주차장으로 가면서 보니 상당한 규모의 별관과 대기실이 있더군요.

주말이나 매화축제가 있는 시기에는 손님들이 엄청나게 많은 집이라고 합니다.

손님 많은 집들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는 것은 잘들 아시죠?

잘 먹었습니다

 

 

 

 

 

삼    대    광    양    불    고    기    집

 

전남 광양시 광양읍 칠성리 959-11 ( 서천 1길 52 )

0 6 1 - 7 6 2 - 2 1 0 0

 

 

 

 

 

 

 

 

 

주원이를 데리고 노량 해전이 있었던 남해도 노량 앞바다로 가 봅니다.

그런데 남해도는 모든 유적지들이 화요일에 휴무더군요.

그래서 거북선도 밖에서만 보고 충렬사도 입구에서만 돌아봅니다.

이후에 들렸던 남해이순신바다공원도 휴무였고요.

거기다 바람이 어찌나 세게 부는지 남쪽이 이렇게 추울 수 있구나를 새삼 느껴 봅니다.

 

 

 

 

 

 

 

남해에서 삼천포대교를 지나 사천에 있는 숙소로 갑니다.

리조트에 메가박스 영화관도 있네요.

날씨는 조금 험했지만 숙소 앞 경관도 좋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