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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서울설렁탕명가 / 공덕역맛집 / 마포양지설렁탕

 

 

 

 

노병은 설렁탕을 참 좋아합니다.

술을 많이 마셔 해장이 필요할 때도 해장국 대신 설렁탕을 먹습니다.

오늘은 1월 말, 공덕역 병원에 갔다 혼밥 하러 들렸던 마포양지설렁탕 이야기입니다.

혼밥 하기로는 순댓국, 설렁탕, 짜장면처럼 편한 게 없지요 ㅎㅎㅎ

다만 노병은 한참 시간대는 피하고 갑니다.

 

 

 

 

 

 

 

 

마포양지설렁탕은 공덕역 8번이나 9번 출구 또는 마포역 3번 출구에서 별로 멀지 않습니다.

공덕역은 지하철 5, 6호선과 공항철도, 경의중앙선이 함께 다니는 곳이어서 교통이 좋은 곳입니다.

1974년에 개업했다니 설렁탕 명가로는 연륜이 조금 짧아 보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벌써 50년이 되었습니다.

주원이 세살때 전쟁기념관에 데리고 갔다 들렸던 기억이 나는데 벌써 6년 가까이 되었네요.

미슐랭 가이드나 블루리본 서베이에 매년 선정되는 집입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아침 7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주차장은 가게 앞에 있습니다.

 

 

 

 

요만했던 주원이 인데 너무 많이 컸죠? 

애들 크는걸 보면 세월 빨리 간다더니 옛말 틀린 게 하나도 없습니다 ㅎㅎㅎ

 

 

 

 

 

 

 

 

오후 1시가 한참 넘은 시간대라 손님이 많이 보이지는 않지만 2층도 있으니 그래도 꽤 많은 편이지요.

손님들 많고 특히 여성 손님들도 많은 식당이라면 대체로 잘하는 집이 맞습니다.

 

 

 

 

 

설렁탕도 이제는 12,000 ~ 15,000원대를 하는 것 같습니다.

이 집에서 걸어서 10분 정도 거리에 1949년에 문을 연 마포옥이라는 설렁탕 집이 있는데

그 집은 설렁탕 한 그릇에 18,000원을 하니 그 집에 비하면 그래도 많이 저렴한 편인 가요? ㅎㅎㅎ

물론 마포옥은 그 정도 가격을 받을만한 설렁탕 명가이기는 합니다.

 

 

 

 

 

 

 

마포양지설렁탕의 김치, 깍두기와 파김치입니다.

탕 전문집답게 다 맛있습니다.

깍두기를 덜으려고 주걱 좀 가져다 달랬더니 친절하신 아주머니께서 국물을 한 대접 가져다주시더군요.

워낙 설렁탕에 깍두기 국물을 넣어서는 잘 안 먹는 편인데 이 날은 아주머니 성의를 생각해서 그리 먹었습니다 ㅋ

 

 

 

 

 

 

 

파와 고춧가루, 소금, 후춧가루 등도 준비가 되어 있고 빕은 토렴식은 아니고 별도로 나옵니다.

탕에 파를 많이 넣는 걸 좋아하는데 이렇게 가져다 주니 눈치 안 보고 마음껏 넣을 수 있어 좋네요.

 

 

 

 

 

 

 

마포양지설렁탕의 설렁탕(보통)이 나왔습니다.

그냥 보기에는 많이 빈약해 보이는데 국물 속에 고기가 상당히 많이 들어 있고 국수도 있습니다.

파를 듬뿍 올리고 후춧가루도 적당량 투여합니다.

노병은 특히 고기 국수를 먹을 때 후춧가루 넣어 먹는 걸 좋아합니다.

 

 

 

 

 

 

 

 

국수부터 건져 먹고 밥을 넣어 맛있게 먹습니다.

사골과 양지머리로 끓인다는 국물이 상당히 담백하면서도 깔끔하니 맛이 좋습니다.

서울에서 설렁탕 맛집을 10개만 꼽으라면 그중 상위에 올라갈만한 맛집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입맛은 다를 테니 노병 입맛 기준으로 그렇다는 이야기지요 ㅎㅎㅎ

 

 

 

 

 

요즘 완탕 하기가 쉽지 않은데 오래간만에 완탕을 했습니다.

서울 설렁탕 명가  마포 공덕역 맛집 마포양지설렁탕

설렁탕 좋아하시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

 

 

 

 

 

마    포    양    지    설    렁    탕

 

서울시 마포구 도화동 181-39

0 2 - 7 1 6 - 8 6 1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