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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남원 육모정 / 춘향묘 / 구룡폭포 (2024. 10. 27)

 

 

 

 

지난 주에 잠시 다녀 온 남원 이야기입니다.

식당은 나중에 포스팅 하기로 하고 들렸던 관광지 몇 곳을

별다른  설명 없이 대충 사진만 올려 봅니다.

 

 

 

 

 

 

 

 

남원시 주천면 호경리 산28에 있는 춘향묘입니다.

춘향묘는 1969년 이 곳에서 성옥녀지묘(成玉女之墓)라는 지석(誌石)을 발견해 묘역으로 조성한 곳입니다.

춘향전의 주인공인 성춘향(成春香)의 무덤인데 소설의 주인공이니 가묘(假墓) 아닌가  싶습니다.

전에 여러번 올라 가 본 곳이고 무릎이 시원치 않아 이번에는 밑에서 전경만 찍었습니다.

위에 올라 가면 무덤 앞에 만고열녀성춘향지묘(萬古烈女成春香之墓)라는 비석이 있습니다.

 

 

 

 

 

 

 

 

 

 

 

 

 

 

 

 

 

 

춘향묘 바로 앞에 있는 육모정과 구룡계곡(용호9곡) 중 2곡인 용소가 흐르고 있습니다.

'물이 옥처럼 맑아 용이 살았다'하여 '옥용추(玉龍湫)'라고 불렀다고 하지요.

남원이 고향인 집사람이 어려서 여름이면 피서 왔던 곳이라고 하는데

급류에 휩쓸려 떠 내려가 난리가 났었던 모양이더군요 ㅎㅎㅎ

 

 

 

 

 

 

다음은 남원 8경 중 제 1경인 구룡폭포를 보러 갑니다.

육모정에서 구룡계곡을 따라 산책로가 조성되어 있는데 

3.1 km 정도 거리에 도보로는 1시간 30분 정도 걸린다고 합니다.

폭포 윗쪽으로 차량이 올라 갈 수 있는데 구룡폭포 주차장에서 부터는 도보로 대략 20분 정도 걸립니다.

데크길로 되어 있어 가는데 큰 문제는 없지만 계단이 많아 노병은 조금 문제가 있었지요.

 

 

 

 

 

 

 

 

 

 

구룡계곡 최상류에 있는 구룡폭포는 마치 "용 두마리가 어울렸다가 양쪽 못 하나씩 차지하고

물속에 잠겨있다 구름이 일면 다시 나타나 꿈틀거린 듯"하여 '교룡담(交龍潭)'이라고도 합니다.

수량이 조금 적고 단풍도 조금 덜 들었지만 상당히 아름답고 좋은 곳이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