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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

남원 광한루원 (2024. 10. 27)

 

지난주에 다녀온 남원 광한루원입니다.

광한루원은 전라북도 남원시에 있는 광한루의 정원을 가리키는 말입니다.

조선 태종대에 건립된 관아원림(官衙園林 : 관에서 만든 누각과 정원))으로 소설 춘향전의 무대로

널리 알려졌는데 소설 속 이야기이니 실제와는 거리가 있겠지만 많은 관광객들이

이도령과 춘향이의 아름다운 사랑 이야기를 따라 찾아오는 로맨틱한 장소입니다.

노병에게는 집사람이 광한루 바로 옆에서 태어나 살던 곳이라 더욱 특별한 곳이지요 ㅎㅎㅎ

 

 

 

 

 

 

 

 

해마다 칠월칠석이면 견우와 직녀가 만난다는 안타까운 천상의 사랑을

춘향과 이몽룡을 통해 완성 시킨 아름다운 다리 오작교입니다.

이 다리를 건너면 사랑이 이루어지고 복을 받는다니 사랑이 이루어지기 바라는 분들은

꼭 한번 찾아 봐야 할 오작교네요.

 

 

 

 

 

 

 

광한루는 1419년 황희(黃喜)가 광통루(廣通樓)라는 작은 누각을 지어 산수를 즐기던 곳이었는데

세종조에 정인지(鄭麟趾)가 누원의 경치를 보고 감탄하여 마치 달나라의 미인 항아가 살고 있는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와 같다고 하여 광한루(廣寒樓)라고 이름을 고친 것이라고 합니다.

대한민국 보물 281호이고 2008년 1월 8일 대한민국 명승 3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광한루 우측 뒤편으로 춘향을 추모하는 춘향사(春香祠)가 자리하고 있습니다.

대문을 들어 서면 '열녀 춘향사'라는 현판이 걸려 있고 이당 김은호 화백이 그린 춘향 영정이 있습니다.

노병이 춘향사를 꽤 여러 번 갔었는데 영정 그림이 바뀐 듯싶더군요.

확실치는 않습니다만 바뀌었다면 친일 논쟁인 듯 싶습니다. ^^

 

 

 

 

 

 

 

 

 

한복을 곱게 차려 입은 젊은 처자들의 모습이 너무 곱게 보입니다.

그런데 왜 그네를 남자들이 타는 거죠? ㅎㅎㅎ

 

 

 

 

 

 

 

 

 

 

가상의 집이겠지만 춘향의 모친 이름을 딴 월매집도 재현해 놓았습니다.

이도령과 춘향상 앞에 돌을 던지지 말라고 쓰여 있는 이유가 뭔지 궁금하네요.

동전도 아니고 돌을 던지는 사람도 있나 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