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간장게장맛집 / 부천 봉순게장

 

 

 

 

부천자연생태공원을 돌아본 후 이른 아점을 먹으러 갑니다.

이 날 식사를 하기로 한 집은 부천 봉순게장이라는 집으로 간장게장과

양념게장 등 게장 전문집으로 명성이 대단한 곳인데 가 보려고 벼르던 곳이죠.

워낙 손님이 많은 집이라기에 오픈 시간 전에 가서 오픈 런을 하려고 일찍 갔습니다.

 

 

 

 

 

 

 

부천 봉순게장은 부천시 오정구 작동 까치울역 인근에 있습니다.

7호선 까치울역 5번 출구에서 도보로는 10 ~ 15분 정도 거리이고 차로는 얼마 안 걸립니다.

큰길에서 약간 들어 가 있지만 바로 눈에 띌만한 위치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오픈 시간 20분 전 쯤 도착했는데 벌써 차들이 많이 와 있더군요.

전국 특히 수도권에 봉순게장이라는 상호로 많은 업소들이 있는데 이 집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하더군요.

이유는 모르겠지만 유명한 집이 있으면 너도 나도 그 상표를 내 걸고 비슷하게 영업을 많이들 하는데

먹는 음식 장사는 맛으로 승부를 해야지 상호만 도용하면 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여담으로 한 말씀 드리자면 7~8년 전 군포시 금정역 인근 산본시장에 원조장충족발이라고 상당히 인기가

많은 집이 있었는데 누군가가 바로 옆집에 글자 하나 안 틀리게 똑같은 상호로 족발 집을 연 일이 있었습니다.

결론부터 말씀 드리자면 1년 만에 문을 닫았는데 이런 건 상도의상 절대로 있으면 안 될 일이죠.

 

 

 

 

 

 

봉순게장은 봉순게장정식 한 가지만 있는 단일 메뉴의 집입니다.

신선한 게장을 저렴한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집인데 시작은 무한 리필 전문점이었었는데 지금은 아닙니다.

영업시간은 평일은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주말과 공휴일은 오후 7시까지입니다.

브레이크 타임은 없고 1월 1일도 정상 영업을 한다던데 그 날은 공휴일 시간입니다.

 

 

 

 

 

 

도착하니 영업 시작 20분전입니다.

입장은 카운터에 가서 인원수와 전화번호를 써 놓고 밖에서 기다리다 전화가 오면 들어가면 됩니다.

두 할머니는 늘 붙어 다니시면서 웬 나눌 말씀들이 그리 많으신 건지 ㅎㅎㅎ

 

 

 

 

 

오픈 시간 3분 전에 전화를 받고 들어 갔는데 이미 홀은 거의 다 차 있습니다.

대단히 인기가 있다더니 정말로 손님들이 많더군요.

 

 

 

 

단일 메뉴이니 봉순정식 4인분과 계란찜 2개 그리고 날치알도 하나 추가합니다.

주류는 기분 좋은 반주만 하시라고 1인 1병으로 제한한다는데 이 날은 반주하는 날이 아니라서 ㅎㅎㅎ

낚싯줄에 대한 양해 말씀과 간장게장 맛있게 먹는 방법도 소개되어 있습니다.

꽃게를 먹다 보면 가끔씩 낚싯줄이나 그물 조각이 나오는 경우가 있다고는 합니다만

노병은 아직 꽃게 먹으러 가서 그런 경험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간장게장, 양념게장을 같이 주면서도 가격대가 비교적 저렴한 이유는 꽃게가 싼 한참 때에

미리 꽃게를 2~30억 원어치씩 미리 사서 저장을 해 놓아야 한다더군요.

이런 장사는 자본 없으면 쉽게 도전하기가 어렵겠습니다.

 

 

 

 

 

 

봉순게장의 기본 상차림입니다.

계란찜은 늦게 나와 사진에는 안 보이는군요.

게장 맛집이니 밑반찬이 간단합니다만 미역국과 김이 신의 한 수입니다.

사람마다 모두 1회용 장갑과 가위가 주어지는 것도 특이합니다. 

 

 

 

 

 

 

 

 

 

간장게장은 중간 정도의 꽃게가 1인당 한 마리씩 그리고 새우장은 1인당 2마리씩 나옵니다.

게장이 전혀 짜지 않고 슴슴하니 아주 맛있습니다.

늘 드리는 말씀이지만 손님이 많은 집은 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는 법이지요.

밥을 김에 싸서 날치알과 게장 국물을 넣어 먹어도 좋고 게껍질에 밥과 날치알, 계란찜을 넣어 먹어도 맛있습니다.

 

 

 

 

 

 

 

양념게장도 1인당 한 마리씩 나옵니다.

양념이 아주 맛있게 잘 되어 있어 살짝 칼칼한 편이지만 큰 문제없이 먹습니다.

양념게장은 즉석에서 양념을 해 묻혀 오는 것이라 살이 탱탱하니 아주 신선하고 좋습니다.

 

 

 

 

 

새우장도 전혀 비리거나 짜지 않고 맛있습니다.

노병은 새우를 찜이나 튀김으로 먹는 걸 좋아하고 새우장은 별로였는데 이 집 새우장은 좋네요.

사돈께서는 공깃밥을 추가하시는 법이 없는 소식파이신데 이 날은 공깃밥도 추가해 드시더군요 ㅎㅎㅎ

 

 

 

 

 

 

식사를 마치고 나오다 보니 그 넓은 주차장에 차가 꽉 차있고 정문 쪽으로는 

입장 못한 차들이 줄지어 대기하고 있더군요.

이 날이 일요일이어서 손님이 더 많을 수도 있었겠지만 하여간 손님 많은 인기 있는 집입니다.

다만 식사 위주의 맛집이라 대기 시간은 그다지 길지 않다고 하더군요.

노병은 식사 전에 다녀왔지만 식사 전, 후로 부천자연생태공원을 함께 돌아보셔도 좋겠습니다.

가성비 좋은 간장게장 맛집 부천 봉순게장

잘 먹었습니다.

 

 

 

 

부  천    봉    순    게    장

 

부천시 오정구 작동 2041-2 ( 역곡로 284번 길 1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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