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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시흥시추어탕맛집 / 시흥 산골추어탕 본점

 

 

 

 

지난달 초 

적게 걷고 많이 먹는 팀은 시흥갯골공원을 다녀왔습니다.

오전 11시에 서해선 시흥시청역에서 만나 시흥갯골공원 지킴이이신

블친 甕器님의 안내로 갯골공원을 돌아보고 조금 늦은 점심을 먹으러 갑니다.

그래서 방문한 시흥 산골추어탕 본점, 노병은 20년 이상 다녔던 추어탕 맛집입니다.

 

 

 

 

 

 

 

 

시흥 산촌추어탕 본점은 안산에서 시흥시를 연결하는 39번 국도 시흥능곡역에서 안산 방향으로

1 km 정도 떨어진 곳 좌측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노병이 이 집 다닌 지 20년이 넘었으니 꽤 오래된 집으로 원래 이곳에서 안산 방향으로 가다

우측에 있었는데 이곳으로 이전한 지도 꽤 되었네요.

산골추어탕이라는 상호를 쓰는 집들이 많은데 안산예비군훈련장 앞에 있는 안산점과 이 집만 같은 집입니다.

오후 1시 30분이 넘어갔는데도 주차장에 차들이 꽤 많은 편입니다.

 

 

 

 

 

 

시흥 산골추어탕의 영업시간은 11 : 00 ~ 21 : 00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오후 5시까지는 휴게시간입니다.

매월 둘째, 넷째 월요일은 휴무인데 안산점은 정상 영업을 한다니 참고하시고요.

본점과 안산점은 1 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산골추어탕은 카드결제만 가능하다는데 현금 결제도 무인 키오스크를 이용하면 된다고 합니다.

주문은 자리에 있는 태블릿 방식인데 사방에 메뉴판이 크게 붙어 있어 그다지 어렵지 않습니다.

태블릿 방식으로 주문하는 집들 중에 메뉴판이 아예 없는 경우에는 불편한 점들이 많지요.

 

 

 

 

 

 

추가 반찬 리필은 셀프입니다.

주류도 태블릿을 통해 주문해야 하는데 '아줌마 여기 소주 하나 더요'하고 외치는 게 더 좋아 보이지요? ㅎㅎㅎ

 

 

 

 

 

 

오후 1시 40분경 산골추어탕 실내 모습입니다.

한참 시간대가 넘었지만 아직도 손님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참으로 우스운 게 이 집도 별점이 그리 좋지 않은데 이 많은 손님들은 뭐죠?

그렇다고 노병이 볼 때 맛이나 서비스에 큰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이 집 추어탕은 우리가 아는 일반 추어탕과는 조금 달라 미꾸라지 매운탕이라고도 부릅니다.

노병이 늘 말씀드리는 "털레기"라는 음식과 거의 같은 음식인데 털레기는 경기도 서북부 지역인 

파주, 고양, 김포 등에 있는 토속음식으로 주로 여름철 천렵(川獵) 후 끓여 먹는 서민음식으로 통미꾸라지와

각종 채소, 수제비, 마른국수, 민물새우 등이 어우러진 상태에서 고추장을 풀어 마무리를 하는 음식입니다.

이 집에 있는 통미꾸라지매운탕이 전형적인 털레기의 모습인데 요즘은 통미꾸라지를 불편해하는

손님들이 대부분이라 주로 갈매운탕으로 많이 먹는다는 차이이지요.

이런 종류의 미꾸라지 매운탕은 시흥시와 인천시 남동구 쪽에서도 많이 찾아볼 수 있습니다.

어떻든 갈매운탕으로 4인분과 영양튀김(미꾸라지 + 당근 + 고추) 대짜리로 주문합니다.

 

 

 

 

 

 

 

 

산골추어탕의 밑반찬들입니다.

예전에는 갯가재 등 다양한 밑반찬들이 있었지만 워낙 가게가 커지고 손님이 많아지니

이 정도로 간단하게 줄었지만 그래도 큰 문제는 없습니다.

 

 

 

 

 

 

미꾸라지 튀김이라고 부르는 게 어감이 안 좋아 그런가 이 집에서는 당근과 고추

그리고 미꾸라지를 함께 튀겨 영양튀김이라고 부르는데 바삭하니 맛있게 잘 튀겨 왔습니다.

 

 

 

 

 

 



시흥 산촌추어탕의 갈매운탕이 나왔습니다.

간 미꾸라지 매운탕인데 수북한 채소 밑으로 새우, 감자, 수제비, 국수 등이 푸짐하게 들어 있습니다.

국물은 남도식 추어탕과는  달리 고추장이 기본 베이스인데 살짝 칼칼한 맛은 나도 크게 맵지는 않습니다.

국수가 들어가니 어탕국수로 변하는데 노병 입맛에는 정말 맛있습니다.

이날 일행 모두 엄지 척 ㅎㅎㅎ

 

 

 

 

 

 

 

국수사리 추가는 무료입니다.

전에는 자리마다 국수가 별도로 더 있었는데 지금은 요청하면 따로 가져다줍니다.

밥은 먹기도 전에 수제비와 국수에 배가 너무 부르네요 ㅎㅎㅎ

 

 

 

 

 

 

별도 주문이 아니고 밥도 포함인데 밥은 즉석 솥밥으로 나옵니다.

4인분인데 한 솥을 가져다주는군요.

원래 밥을 떠서 매운탕과 먹고 누룽지는 눌은밥으로 먹어야 하는데 밥을 남기는 바람에 상황 종료.

다들 잘 먹었습니다.

 

시흥시 미꾸라지매운탕맛집 시흥시 산골추어탕 본점

남도식 추어탕이 아니라 경기도식 미꾸라지 매운탕이지만 아주 맛있습니다.

시흥시에서 추어탕 드시려면 한번 들려 보실 만한 좋은 집으로 추천드립니다.

 

 

 

 

 

 

시  흥  시    산    골    추    어    탕    본  점

 

시흥시 군자동 27-2 ( 시흥대로 17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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