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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영등포구청역 동태매운탕맛집 / 당산동 진미식당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날

이 날은 신도림역에서 만나 당산동까지 걸어 가기로 합니다.

이 날 점심을 먹기로 한 집은 당산동4가에 있는 가성비가 좋다는 진미식당입니다.

동태매운탕과 닭볶음탕이 유명 하다는데 인근 직장인들이 아주 좋아하는 식당이라는군요.

사실 이런 식당이야말로 진짜 숨어 있는 가격 착하고 맛있는 집들이지요.

 

 

 

 

 

 

 

 

신도림역 1번 출구에서 오전 11시에 만나 안양천변을 따라 살살 걸어 봅니다.

별로 춥지도 않고 미세 먼지도 거의 없는 걷기에 아주 좋은 맑은 날씨입니다.

가다가 아주 요상하게 생긴 나무들이 여러 그루 있어 한참을 신기하게 쳐다보고 있으니

지나가시던 분이 나무를 거꾸러 심어 그렇다던데 위에 뿌리 같은게 보이는걸로 봐서는 그 분

말씀이 맞는 것 같기는 한데 뿌리가 하늘쪽으로 갔는데도 나무가 살아난다?

참 흥미롭고 재미있는 나무들을 봅니다 ㅎㅎㅎ

 

 

 

 

 

 

 

 

 

벚꽃철이 되면 환상의 벚꽃길을 만드는 안양천 둘레길

겨울이라 조금 썰렁하기는해도 천변에 사시는 분들 참 좋으시겠습니다.

관계 기관에서도 여러가지 편의 시설이나 위락 시설들을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쉬며 쉬며 천천히 걸어 대충 1시간 반 정도 걸려 당산동 진미식당에 도착합니다.

점심 손님들이 많다기에 1시 정도 도착을 목표로 했는데 예정보다 빨리 도착해 자리가 있을까 걱정됩니다.

당산동 진미식당은 영등포구청역 3번 출구에서는 당산역 방향으로 6~7분 거리이고

당산역 11번 출구에서는 영등포구청 방향으로 10~12분 정도 거리, 길가 건물 2층에 있습니다.

 

 

 

 

 

 

가게가 꽉 찼는데 운 좋게 다 드시고 나가시는 손님들이 몇 테이블 있어 쉽게 자리를 잡았습니다.

노병 뒤로 온 팀들은 대기를 하던데 비교적 회전이 빠른 곳이라 그다지 오래 기다리지는 않더군요.

대부분 젊은 직장인들이고 간혹 나이들이 들어 보이는 분들도 있는데 대부분 상에 반주 술병이 보이네요 ㅎㅎㅎ

주방에 두분, 홀에 한분이 일하고 계시던데 손발이 착착 맞아 전혀 삐끗함이 안 보입니다.

 

 

 

 

 

당산동 진미식당의 영업 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5시까지 휴게시간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토, 일요일이고 공휴일도 쉽니다.

아마도 주 고객인 인근 직장인들이 쉬는 날에는 이 집도 쉬는게 아닌가 싶더군요.

이 집을 처음 왔던게 8월 15일 광복절이었는데 물론 문이 닫혀있어 못 먹고 이 날이 처음 방문입니다.

주문은 동태찌개 2인분에 곤이추가, 그리고 제육볶음도 1인분 주문합니다.

 

 

 

 

 

 

밑반찬이 6가지나 나오는데 다 괜찮더군요.

반찬 추가는 가져다 주시는데 양을 많이, 조금 이렇게 하면 적당량을 가져다 줍니다.

반찬을 너무 야박하게 준다 싶었는데 생각보다 남기는 분들도 많아 처음에는 조금씩 준다더군요.

노병은 다른 것 보다 김치, 깍두기를 많이 먹는 편입니다.

 

 

 

 

 

 

진미식당의 동태탕 2인분이 나왔습니다.

비주얼을 보고 와 소리가 절로 나오는 푸짐 하면서도 먹음직스러운 멋진 모습입니다.

각종 재료들이나 양념을 아낌없이 넣은 모습에 안 먹어봐도 맛있겠다라는 소리가

절로 나올만큼 맛있게 보이는 된장 베이스에 고춧가루 팍팍 올린 명품 동태탕입니다.

 

 

 

 

 

 

 

푸짐하고 맛있겠다라고 하면서 사진은 빈약해 보이고 맛도 없게 찍는게 요즘 노병입니다.

하지만 생태 비슷하게 싱싱한 동태에 각종 양념이나 재료들이 잘 어우러져서 국물을 한 수저

떠 먹는 순간 와우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오는 맛입니다.

노병이 동태를 유난히 좋아 하기는 합니다만 참 잘 만든 동태탕이네요.

 

 

 

 

 

 

 

제육볶음 1인분인데 생각보다 아주 푸짐하게 나왔습니다.

두툼한 고기와 양파가 맛있는 양념에 잘 볶아져 꽤나 좋습니다.

오래전 제육볶음 먹으러 기사식당에 가던 생각이 나는 추억의 맛인데 밥에도, 안주로도 굿입니다.

이 집 닭볶음탕도 아주 잘한다는데 다음에는 그것도 먹어 보러 와야겠습니다.

 

 

 

 

 

 

나오며 보니 입식 아닌 좌식 자리도 있네요.

그 많던 손님들이 1시가 조금 넘으며 빠지기 시작 하더니 노병이 나온 1시 30분이 조금 지나서는 

언제 그렇게 복잡 했었냐는 듯 몇 테이블 안 남고 순식간에 실내가 썰렁해집니다.

오래간만에 맛있는 동태찌개와 제육볶음을 잘 먹었습니다.

 

당산역, 영등포구청역  동태찌개 맛집  당산동 진미식당

기회 되시면 한번 들려 보시라고 권해 드릴 가성비 맛집이었습니다.

 

 

 

 

 

 

 

당  산  동    진    미    식    당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4가 36-2 ( 당산로 155 ) 2층

0 2 - 2 6 3 2 - 4 4 3 3

 

 

※ 노병 또 바람났나 봅니다 ㅎㅎㅎ

    며칠 바람 좀 쐬고 오겠습니다.

    방문 못 드려도 양해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