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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김포시맛집

김포 초밥 맛집 / 김포 라베니체 스시 히자시

 

 

 

 

스시 히자시

아직 문 연지 1년이 채 안 되는 집으로

정갈하고 맛깔스러운 초밥을 만드는 집으로 소문난 곳입니다.

작년 10월에 양가가 첫 방문 후 금년 3월까지 3~4번 정도 들렸던 집입니다.

메뉴가 한정되어 있어 거의 중복된 것들이어서 대충 정리해서 소개해 드립니다.

 

 

 

 

 

김포 라베니체는 김포시 장기동 한강신도시  금빛수로변에 있는 수변상업지구입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건축물과 아름다운 야경으로 유명한 곳이지요.

물가를 따라 양쪽으로 수많은 상가들이 입점해 있지만 크게 잘 되는 집은 많지 않은 듯싶습니다.

 

 

 

 

 

 

 

김포 스시 히자시는 금빛수로변 바로 옆은 아니고 롯데마트 김포한강점 뒤편

금빛수로변 상가 바로 뒤  e 편한세상 캐널시티아파트 애비뉴동 1층 B-9호에 있습니다.

아주 유명한 빵집인 디쎄베이커리와 브런치 카페 포레스트 포 레스트 옆입니다.

별도로 간판이 없어 그냥 지나치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잘 보면 작은 글씨로 벽에 붙어 있습니다.

입구 좌측에 메뉴판이 준비되어 있어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도움이 되더군요.

주차는 캐널시티 정문 옆 상가전용 주차장을 이용하면 되고

롯데마트 김포한강점 주차장을 이용하면 2시간을 지원한다고 합니다.

 

 

 

 

 

슈퍼 주니어의 려욱이 다녀 갔다고 합니다..

사실 노병은 려욱을 잘 모르는데 함께 같던 동생이 유명한 가수라고 알려 주더군요 ㅎㅎㅎ

 

 

 

 

 

 

스시 히자시의 히자시(日差し)는 일본어로 햇살이라는 뜻을 지닌 단어인데 이곳을 찾는 모든 분들의

기억 속에 평화롭고 따사로운 추억으로 남길 바란다는 메시지라는군요.

영업시간은 오전 11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휴무일은 매주 화요일과 격주로 둘째, 넷째 주 수요일도 함께 휴무라고 합니다.

다만 주말에는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한다고 하네요.

스시 히자시는 두 명의 셰프가 운영을 하는데 형제는 아니고 선후배 관계라고 합니다.

 

 

 

 

 

 

스시 히자시의 차림표입니다.

모둠 초밥과 단품 초밥, 그 외에 모둠회와 봉초밥 그리고 후토마끼가 있습니다.

주류도 사케류와 국산 소주는 있는데 국산 맥주는 없고 기린 맥주 작은 병(330㎖)만 있습니다.

다만 이 집은 콜키지 프리라고 합니다.

 

 

 

 

 

 

 

가게는 아담하고 정겹게 보입니다.

홀에 2인 좌석 하나뿐이고 바 형태의 다찌에는 좌석이 9개뿐이 없습니다.

노병이 이 집을 가는 시간대가 낮이고 저녁이고 주로 이른 시간대이다 보니

가게가 꽉 찬 것을 본 적이 없는데 제시간대나 주말에는 대기도 있다고 하더군요.

 

 

 

 

 

 

 

자리마다 락교, 초생강, 간장 등이 잘 갖춰져 있고

각자 음식을 받아먹을 수 있는 1인상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일본 음식의 특징 중 각자 자기 음식만을 받아먹을 수 있는 1인상 스타일이 꽤 많아

우리처럼 한 상에서 여럿이 함께 먹는 식문화에서 살아온 사람들은 조금 생소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맥주는 기린 이찌방 맥주 밖에 없어 입만 축이고 가지고 간 위스키를 마시거나 그냥 소주를 마십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다시피 콜키지가 프리여서 이 집 갈 때 가끔 술을 가지고 가기도 합니다.

 

 

 

 

 

트러플 오일이 올라간 자완무시 or 챠왕무시( (茶碗蒸し : 일본식 계란찜)로 시작합니다.

우리나라 계란찜과는 조리 방법이 다른데 보통 푸딩처럼 아주 곱고 부드럽게 만들지요.

간단한 계란찜 같기는 해도 일식집에서는 그 집의 수준을 보는 척도로도 이용됩니다.

그런 면으로 볼 때 이 집 계란찜은 수준급입니다.

 

 

 

 

 

 

 

오마카세 숙성 모둠회입니다.

회 종류도 다양하고 숙성도 비교적 잘 된 그런 모둠회입니다.

생선에 따라 얇게 또는 두툼하게 썰어오고 아부리를 하기도 해서 느껴지는 식감이나 맛이 좋습니다.

 

 

 

 

 

 

1인당 하나씩 나오는 가지구이와 미소 된장국입니다.

가지구이가 맛은 있는데 너무 작아 늘 아쉬움이 남지요.

아마도 젠사이(前菜 : 전채요리)로 나온 게 아닌가 싶습니다.

 

 

 

 

 

별도로 주문해 본 후토마끼입니다.

후토마끼는 굵게 말다는 뜻인데 우리나라 김밥과는 달리 회나 튀김, 계란 등을 넣어

상당히 굵게 만드는 일종의 김밥 같은 건데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지요.

 

 

 

 

 

늘 이것저것 먹다 보니 확실치는 않지만 전복이 보이는 것으로 봐서 모둠초밥 3인 듯 싶습니다.

구성이 흰 살 2, 연어 1, 단새우 1, 참치뱃살 1, 제철 1, 전복 1, 참치 붉은 살 or 제철 1, 가리비 1,

찐 새우 1, 봉초밥 or 후토마끼, 장어 1, 교꾸 1 등 13p로 되어 있다는데 13p는 맞는데 안 보이는 것도 있네요.

교꾸란 디저트처럼 나오는 달걀과 생선살로 만든 카스텔라 같은 요리라고 합니다.

 

 

 

 

 

이것도 별도로 추가했던 광어초밥입니다.

촌스럽게 보이지만 노병이 제일 좋아하는 회나 초밥이 광어입니다 ㅎㅎㅎ

 

 

 

 

 

이것은 첫날 갔을 때 흑판에 쓰여있어 주문해 봤던 폰즈를 곁들인 삼치구이입니다.

폰즈 소스는 귤열매를 주 재료로 만드는 소스로 일본 요리에서 많이 쓰인다는데 

노병이 폰즈 소스에 익숙하지 않아 그런가 아니면 삼치 하고는 안 맞나 하여간 그랬습니다 ㅎㅎㅎ

 

 

 

 

 

 

이것은 모둠초밥 1입니다.

이곳에서 보이는 계란말이 초밥은 교꾸와는 전혀 다른 의미의 초밥이죠.

 

 

김포 라체니체 초밥 맛집 김포 히자시

분위기나 품질 등은 크게 문제 삼을만하지 않습니다.

다만 다찌 형태로 만들어진 가게 모양으로 봐서는 좌석도 많지 않으니 한 번에 접시에 모아서

내어 주는 것보다는 몇 개씩 순차적으로 내어 주면서 (초밥도 먹는 순서가 있습니다) 초밥에 대한 설명을

곁들여 준다면 훨씬 더 의미 있고 맛있는 식사가 되지 않을까 싶은데 노병의 바람이 너무 지나친 걸까요? 

노병이 쓰는 음식 포스팅도 누구와 갔느니 분위기가 어땠느니 하고 귀찮을 정도로 세세히 쓰는 것은

음식이라는 게 그냥 먹고 나오는 것보다는 스토리텔링을 통한 교감이 훨씬 더 음식이 맛있게 

느껴지게 만드는 게 아닐까 싶어서인데 이 집은 전도양양한 젊은 셰프님들이 운영하시는

다찌 위주의 초밥집이어서 괜히 한번 해 본 넋두리입니다 ^^ 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