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한정식 / 강민주의 들밥 김포점

 

 

 

 

지난달 중순 어느 주말 저녁

양가가 저녁 식사를 하러 모입니다.

얼마 전 김포로 이사 오신 주원이 이모할머니댁과

주원이네 식구들까지 함께하니 모두 9명이나 되는 대식구로군요.

주원이에게는 친가, 외가가 다 자기 집이니 이모할머니와도 스스럼이 없습니다.

어떻든 그래서 가 봤던  강민주의 들밥 김포직영점입니다.

 

 

 

 

 

 

 

 

강민주의 들밥은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에서 시작되어 상당한 인기를 끌었던 집인데

이제는 프랜차이즈로 바뀌었는지 김포에도 생겼군요.

잘한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가 보지는 못했었는데 덕분에 강민주의 들밥 구경을 해 봅니다.

강민주의 들밥 김포점은 김포시 감정동 포지티브스페이스 566  바로 옆에 있습니다.

부지가 같은 곳이어서 주차도 같이하고 식사 후 차 마시기도 좋습니다.

다들 잘 아시겠지만 포지티브스페이스 566은 세계 최대 호텔식 카페로 기네스 북에 등재되어 있는 곳으로

좌석이 모두 2,190석에 달해 세계 2위라는 사우디 알 마사 카페 1,050석의 두 배 크기 규모라고 합니다. 

 

 

 

 

 

 

 

김포에서는 아주 보기 힘든 경우인데  쌀을 이천쌀로 사용 하더군요.

김포 식당들은 거의 모두 김포 금쌀을 쓰는데 이 집은 이천에 있는 본점 그대로 쌀을 쓰나 봅니다.

그 외에도 대체적으로  원산지가 좋은 편입니다. 

 

 

 

 

 

 

'허영만의 백반 기행'과 '토요일은 밥이 좋아'에도 소개 됐다는데 이것은 이천 본점 이야기입니다.

강민주의 들밥 김포점의 주차는 평일은 무료, 주말은 3시간 무료라는데 주말에 포지티브스페이스와 함께

이용하게 되면 3시간 가지고는 시간이 모자를 수도 있겠네요.

 

 

 

 

 

 

 

주말 저녁이었는데 평상시에도 이런 지는 잘 모르겠지만 손님들이 엄청 많더군요.

일행이 많으니 두 자리로 나눠 앉습니다.

 

 

 

 

 

메뉴는 간단한 편입니다.

금실 보리굴비 한상에 30,000원

해선 간장게장 한상에 35,000원

제육볶음이 기본으로 들어가는 들밥 한상에는 19,000원입니다.

추가 메뉴로는 불범벅(제육) 15,000원이 따로 있더군요.

가격대가 약간 높은 듯 보였지만 그것은 음식을 먹고 난 후에 따져 봐야죠 ㅎㅎㅎ

주문은 다 한 가지씩 고루 맛을 보게 주문합니다.

 

 

 

 

 

 

 

김포 강민주의 들밥에서 주문한 음식들이 나왔습니다.

모든 그릇들도 그렇고, 돌솥도 그렇고 상당히 품위가 있어 보이는 그릇에 음식들을 담아다 주는군요.

전반적으로 내부 장식이나 분위기까지 아주 깔끔하니 좋았습니다.

 

 

 

 

 

주문했던 간장게장, 보리굴비, 제육볶음입니다.

대체적으로 무난했습니다만 듣던 명성에 비해서는 약해 보입니다.

특히 간장게장은 35,000원이라는 가격대에 비해 돌게장이라 기대에 많이 못 미쳤습니다.

짜거나 비리지는 않았지만 저 정도 가격이면 꽃게를 사용해도 좋지 않을까 싶더군요.

그나마 제육볶음은 살짝 불향도 나는 듯 싶고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밥은 1인당 한 그릇씩 솥밥으로 나옵니다.

김포에서 먹는 갓 지은 이천쌀밥이라 그런가 밥이 고슬고슬하니 맛있습니다.

모자라면 따로 준비된 가마솥에서 쌀밥이나 보리밥을 직접 퍼다 먹으면 됩니다만

실제로 그렇게 퍼다 먹을 만큼 적은 양이 아니니 솥밥만으로도 충분했습니다.

밥을 그릇에 덜어내고 뜨거운 물을 부어 숭늉과 눌은밥을 만들어 먹습니다.

 

 

 

 

 

 

기본으로 따라 나오는 청국장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이날 이 집 음식 중에서는 이 청국장이 장원 아닌가 싶네요 ㅎㅎㅎ

 

 

 

 

 

 

보리굴비를 주문하면 녹차가 한 병씩 따라 나옵니다.

녹차물에 밥을 말아 보리굴비와 함께 먹는 것이지요.

 

 

 

 

 

 

 

 

셀프 코너에 가면 추가 반찬이나 쌀밥, 보리밥, 앞치마 등이 준비되어 있습니다.

가마솥에 추가 쌀밥이나 보리밥을 지어 놓는 것은 아이디어가 아주 좋습니다.

다만 이곳에서 밥을 추가로 떠다 먹지를 않아서 실제로 저 가마솥으로 밥을 짓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여러 가지 정황상 밥을 따로 지어다 저곳에 넣는 게 아닌가 싶습니다만 확실치는 않습니다.

 

 

 

 

 

나오며 보니 이 집에서 만든 각종 반찬들과 식자재 등을 판매하는 곳이 있더군요.

식사 중에 맛있게 먹었던 반찬들은 구매해 가지고 가도 좋을 것 같습니다.

잘 먹었습니다 ^^

 

 

 

 

 

강    민    주    의    들    밥    김  포  점

 

김포시 감정동 566 ( 검단로 910 )

포지티브 스페이스 566 별관 1층 101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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