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속초여행에서 들렸던 대진항 부두식당입니다.
식객 허영만의 맛집기행에 소개되어 인기가 아주 많은 집으로
대진항 어판장이 바로 앞에 있어 신선하고 좋은 재료를 쓰는 집입니다.


대진항 부두시장은 대진항 한가운데쯤 자리하고 있습니다.
바로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쌍둥이네식당도 상당히 이름난 좋은 집입니다.
사진에 보이는 입구가 정문이지만 실제로는 바닷가 대진항 쪽으로 난 문으로 손님들이 더 많이 드나듭니다.



식객 허영만 화백과 전에 국무총리를 지냈던 정운찬 님의 싸인도 붙어 있습니다.
대진항 일대의 오래전 사진과 웨이팅 등록 이용 안내도 붙어 있네요.

위에서 말씀드린 대진항 방면으로 난 출입문입니다.
가게가 그다지 큰 편이 아니어서 실내 사진을 찍으려니 앉아 계신 손님들이 부담스러워
손님이 없는 쪽인 이 사진 한 장만 올립니다.
이 사진 찍고 얼마 안되어 이 자리들도 차서 바로 만석이 되더군요.

가격이 최근에 인상된 모양입니다.
생선구이(15,000원)를 제외하고는 거의 대부분 20,000원입니다.
주문은 생선구이 1인분과 도치알탕 4인분입니다.
보통 때 같으면 대구탕이나 물곰탕을 주문했을 텐데 이 날은 겨울철 별미인 도치알탕으로 주문했습니다.
전날 완도회식당에서도 말씀드렸었는데 요즘 외식물가가 장난 아니게 오른 곳들이 많습니다.
미국 가서도 깜짝 놀랐었던 게 미국 식당의 음식값들이었는데 환율이 오른 까닭도 있겠지만
이젠 제대로 된 햄버거 하나만 먹으려도 세금, 봉사료를 포함하면 거의 20,000원대에 가까워졌더군요.
물가 특히 식음료나 생필품 가격이 많이 오르게 되면 인심이 흉흉해지고 사건이 많이 터지던데 걱정입니다.








대진항 부두식당의 밑반찬들입니다.
가짓수만 많은 게 아니고 반찬 하나하나 다 신경 써서 잘 만든 수준급의 밑반찬들입니다.


생선구이 1인분입니다.
두툼한 갈치 두 토막에 가자미와 열기인지 뭔지 확실치 않은 생선까지 3가지가 나왔는데
전혀 짜거나 비리지 않아 기대보다 훨씬 알차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주문했던 도치알탕도 나왔습니다.
생선 중에는 못 생겨도 맛은 좋다는 생선들이 많은데 아귀, 곰치, 삼숙이, 망치, 도치 등이 그런 종류의 생선이고
오늘 소개드리는 도치(표준명 뚝지)도 그중 하나인데 생김새가 심통 맞게 생겼다고 일명 심퉁이로 불리는 생선입니다.
산란 전인 겨울철이 제일 맛있는 생선으로 도치알탕은 겨울철이 별미인 계절요리입니다
특히 암컷 도치에는 다른 생선보다 알이 80%나 많이 들어 있어 겨울철에 먹는 도치알탕은 별미 중에 별미입니다.



알이 듬뿍 들어 있는 도치에 잘 삭힌 김치를 넣고 끓여 오는 게 도치알탕인데 이게 별미이고 참 맛있습니다.
물메기(물곰)에 김치를 넣고 끓인 곰치국처럼 아주 개운 하면서도 맛있는데 특히 상당히 많이 들어가 있는
도치알이 뭐라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하여간 대단한 별미이고 맛있습니다.
처음에는 이름이 생소해서 다들 안 먹으려고 하지만 한번 맛을 보면 숟가락질을 멈출 수가 있는 게 도치알탕입니다.
집사람이나 동생들도 처음 듣는 생선이라 머뭇들 거렸었지만 노병의 강권으로 한번 맛을 보더니 따봉을 외칩니다 ㅎㅎㅎ
살도 질기지 않고 쫄깃하니 좋아서 숙회로도 많이 먹는 게 도치지요.
다들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대진항 쪽으로 나 있는 후문으로 나와 대잔항 해상공원을 둘러봅니다.
이 날은 어쩐 일인지 해상공원 문이 잠겨 있더군요 ^^

대 진 항 부 두 식 당
강원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리 111-14 ( 한나루로 138-1 )
0 3 3 - 6 8 2 - 1 2 3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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