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어느 적게 걷고 많이 먹는 날
이날은 여의도에서 만나 먼저 먹고 나중에 걷기로 합니다.
그래서 찾아간 곳은 값싸고 푸짐한 대구탕집 여의도 뒤풀이입니다.



가성비 좋은 대구탕 맛집으로 소문난 여의도 뒤풀이는 한국 산업은행 별관 뒤편에 있는 정우빌딩 지하에 있습니다.
지하철 9호선 국회의사당역 3번 출구에서 도보 5분 정도 거리이고 여의도 공원에서도 가깝습니다.
여의도 뒤풀이의 영업시간은 오전 6시 30분부터 오후 9시까지이고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은 휴무입니다.
여의도에서 아침 6시 30분에 문을 여는 집이 많지 않을 텐데 37년째 여의도 직장인들의 아침 해장과 식사를
책임지고 있는 전통 있는 노포 식당입니다.
여의도에는 증권 회사, 금융 회사 등을 위시하여 아침 일찍 출근하는 회사들도 많고 요즘은 많이 줄었지만
과거 밤늦은 음주 문화로 아침이면 속풀이를 해야 하는 회사원들이 많았었는데 속 편한 해장집으로 최고였지요.
낮에는 오전 11시 40분경부터 12시 30분 정도까지는 조금 붐비지만 회전이 빠른 편이라
대기가 있어도 크게 오래 기다리지는 않습니다.

북엇국 이외에는 모두 대구로 만든 음식뿐입니다.
여의도에서 제대로 된 식사를 8 ~ 9,000원 정도에 할 수 있는 곳이 많지는 않습니다.
이 가격도 인상된 지 얼마 안 됐는데 전반적으로 가격대가 높지 않은 착한 식당입니다.
우선 세 명이 대구뽈찜 소 (25,000원) 하나만 주문합니다.

여의도 뒤풀이의 밑반찬들입니다.
언제 오나 거의 변함없는 마늘쫑무침, 콩나물무침, 김치 등 밑반찬 3종이지만
대구탕에 특화된 직접 정성껏 만들어다 주는 맛있는 반찬들입니다.




주문했던 여의도 뒤풀이의 대구뽈찜이 나왔습니다.
뽈이란 생선 아가미 부위의 살을 뜻하는 경상도 사투리로 뽈찜은 대구 머리 부분을 요리해서 먹는 음식인데
모양은 아귀찜과 거의 같고 내용물만 아귀에서 대구뽈로 바뀌었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큼직한 대구 머리(대가리)와 콩나물이 주 재료인데 어두육미(魚頭肉尾)란 말처럼 대구 머리뼈 사이에 있는
아가미살을 발라 먹는 쫄깃한 살의 식감과 맛이 일품입니다.
뽈찜을 주문하면 1인당 한 그릇씩 대구탕 국물을 주는데 국물뿐만이 아니고 대구살도 야박하지 않게 들어 있습니다.
점심 식사하는 직장인 분들에게는 조금 미안 하지만 반주 한잔씩 곁들여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대구탕 국물이 나오니 공깃밥만 추가해서 먹으면 충분한데 솔직하게 너무 미안해서
대구탕(대) 짜리를 하나 더 주문해 봅니다 ㅎㅎㅎ
지난해에 왔을 때는 아래 있는 북어국을 주문했었는데 이번에는 대구탕 특이 궁금하기도 해서요.
맛이야 국물로 준 대구탕 맛과 같은데 사진으로 보기보다 훨씬 더 많은 큼직한 대구가 들어가 있습니다.
여의도 대구탕 맛집 여의도 대구뽈찜 맛집 여의도 뒤풀이
37년의 역사를 가진 가성비 착하고 아주 마음에 드는 대구탕집입니다.
여의도에서 아침 해장, 점식 식사, 저녁 회식 등을 하기에 좋은 집으로 강추드립니다 ^^

여 의 도 뒤 풀 이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도동 13 - 25 ( 은행로 29 )
0 2 - 7 8 0 4 - 5 1 3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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