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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맛집

[강남맛집] 112 신고가 필요 없는 또 하나의 밥도둑 갈치조림 .... 제주항

 

 

 

 

요즘이야 워낙 잡히는게 적다 보니 금값이 되었지만 갈치는 본래 서민 음식이였죠.

거기다 갈치는 쉽게 상해서 회나 국으로 먹기는 쉽지 않습니다.

강남에서 제주처럼 갈치 요리를  하는 집들 중 하나가 오늘 소개 드리는 제주항 입니다.

 

 

 

 

 

 

도산사거리에서 성수대교 방향으로 삼원가든 못미쳐 왼쪽에 있는 집이지요.

스시라고 되어 있기는 하지만 노병은 여기서 회나 초밥은 먹어 본 일이 없습니다.

 

 

 

 

 

 

 

 

손주들을 데리고 갔더니 2층으로 안내 하는군요.

조금은 조용하고 많은 사람들 사이에 안 끼게 하려는 배려인듯 합니다.

 

 

 

 

 

 

 

 

 

 

 

 

차림표 입니다.

강남이라 그런가 가격은 만만치 않습니다.

저는 코스 요리를 좋아 하는 편인데 딸의 강력한 주장으로 갈치조림과 오분자기 뚝배기를 주문 합니다.

 

 

 

 

 

 

 

 

 

 

 

성게 미역국을 비롯한 기본찬들입니다.

규모에 비해서는 밑반찬이 깔끔 하기는 해도 뭔가 좀 빠지는 느낌이네요.

 

 

 

 

 

 

 

 

갈치조림 (중) 이 나왔습니다.

제주산 은갈치 댓 토막에 양파,무 등이 들어 있습니다.

특히 이집 갈치조림에는 고구마 줄거리가 들어 있는데 아주 특이하고 맛있습니다.

 

 

 

 

 

 

 

 

상당히 큰 갈치더군요.

아주 두툼한게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누가 간장게장만 밥도둑이라고 외치시나요?

밥도둑이 여럿 있는데 이 갈치조림도 만만치 않은 밥도둑 입니다.

밥 한그릇 없어지는데 얼마 걸리지 않습니다.

노병은 안주로 좋아 하는데 요즘은 꼼짝 못하고 기사를 하는 중이라 ~~~~ㅠㅠ

하여간 참 맛있는 갈치 조림 이지요.

 

 

 

 

 

 

오분자기 뚝배기도 나왔습니다.

제가 제주도 신혼여행가서 처음 먹어 봤는데 정말 맛 있었습니다.

결혼 10주년에도 제주 가서 먹었는데 진짜 맛 있었습니다.

그런데 지금은 하는 집은 많아도 그 맛 내는 집이 거의 없네요.

 

 

 

 

 

 

 

 

이집도 영 아닙니다.

우리딸은 괜찮다고 하는데 저 갖기 전에 먹은 기막힌 맛을 지가 어찌 알겠습니까? ㅎㅎㅎ

재료는 그 당시보다 종류도 많고 좋아 보이기는 하는데 손맛이 틀리는것 같네요.

 

 

 

 

 

 

 

 

나오면서 본 1층 풍경 입니다.

일요일이라 이 정도지 보통날은 어마어마 합니다.

 

 

 

 

 

 

디저트로 나온 귤과 매실차 입니다.

귤은 아직 익지는 않았지만 입에 비린내 없애라고 특별히 나오는거랍니다.

 

 

이집 여러번 가 봤지만 솔직히 가격대비 아주 좋다고 말하기는 좀 그렇네요.

하지만 가격만 빼면 아주 좋은 집이기도 합니다.

남대문 시장 갈치집들은 그 나름대로의 맛과 정취가 있고

이 집 처럼 큰 대형 업소들은 또 그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죠.

사람마다 느끼는 차이는 있겠지만 강남에서 조금은 럭셔리하게 갈치 드시려면 괜찮은 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