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40년전 안양 시내 ( 현 1번가 ) 에서 문을 열었던 화진정이라고 있었습니다.
유래정이라는 집과 마주 하고 있었는데 갈비가 수원 화춘옥 보다 더 맛있다고 했었죠.
아침이면 갈비와 우거지가 들어간 해장국을 팔았는데 이것도 별미였구요.
그러다가 석수동으로 주차장도 넓게 해서 이전 한지도 20년 가까이 되는것 같습니다.
딸이 가기전에 할아버지,할머니 갈비 사 드린다고 모시고 간 집입니다.
2년만에 와 보는건데 새로운 메뉴들이 많이 보이는게 영 ~~~
가게가 상당히 크고 넓습니다.
2층도 있고 홀과 방이 아주 넓찍 합니다.
예전에는 갈비와 관계 되는 것 이외에는 음식을 안 했었는데
이제는 오리,곱창,오골계 등 여러가지를 하네요.
전문 갈비 명가집이 여러 발자국 후퇴한것 처럼 보이네요.
방은 대충 저런 상들이 놓여 있습니다.
양념게장을 비롯해서 기본찬이 나옵니다.
뭐 그런대로 괜찮습니다.
이 집은 손님이 구워 먹는게 아니고 구워다 줍니다.
예전에는 거의 이런 스타일이였지만 요즘 제 눈에는 예산 쪽에서만 보이는 것 같아요.
예전만은 못해도 갈비는 참 괜찮습니다.
가격 대비 이만한 갈비구이 먹기 쉽지 않습니다.
맨 위 사진은 갈비뼈에 붙은 살을 다시 한번 구워다 준겁니다.
꼬들 꼬들하고 씹는 맛이 대단히 좋습니다.
거기다 옛날 갈비 스타일로 아주 맛있게 구웠습니다.
이 집, 갈비가 조금 싸다 했더니만 구운 맛은 상당 하네요 ~~~
식사로 주문 해 본 갈비탕 입니다.
갈비는 그런대로 이해를 하겠지만 국물은 영 아니네요 ~~~
어떻게 이런 맛이 나는건지 궁금 하기도 하네요 ㅎㅎㅎㅎ
살얼음 살짝 언 물냉면 입니다.
그냥 그런대로 먹을만 합니다.
상당히 괜찮았던 추억의 갈비 명가 입니다.
지금은 쇠락해 가는 옛날 명문가를 보는 것 처럼 안타까운 집이네요.
조금만 시대를 바라 보는 그런 눈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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