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당에서 모임이 있어 모처럼 전철을 타고 올라 갑니다.
오늘 모임은 옛날불고기를 먹기로 한거라 기대가 아주 큽니다.
역사가 오래된 집인줄 알았더니 개업한지는 1년밖에 안됐다고 하는군요.
그런데도 상당히 많은 손님들이 찾는 대박집이 된 모양입니다.
사당역 7번 출구로 나와 200 미터 쯤 올라오면 치과가 보이고
치과를 끼고 우측을 보면 바로 이집이 보입니다.
손님은 참으로 많습니다.
차림표와 원산지 표시도 참고 하시구요.
기본 세팅과 밑반찬들 입니다.
여기에 양념게장이 나오는 모양인데 오늘은 없다는군요.
추억의 불고기 판이 보입니다.
예전에는 양은으로 만들었었지만 지금은 황동인지 아주 좋아 보이는 불판이네요.
불고기가 아주 잘 익고 있습니다.
파채가 듬뿍 올라가 있는게 예전과는 조금 다르군요.
그냥도 먹고 쌈에 싸서도 먹고 밥을 말아서도 먹어 봅니다.
간이 슴슴한게 아주 달지도 않으면서 맛이 좋습니다.
거기다 이런 불고기는 국물에 말아 먹는 밥이 진짜 맛있지요.
서비스로 나오는 갈비탕 국물인데 서비스 용이 아닌 오리지날입니다.
이집와서 갈비탕만 먹어도 괜찮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소갈비찜 (대) 도 먹어 봅니다.
1인분으로도 파는데 오후 7시 이후에는 대,소로만 주문을 받는답니다.
그래도 말만 잘 하면 1인분씩도 줄 것 같더라구요.
갈비찜도 양념이 짜거나 달지 않게 맛있게 잘 되었고
아주 잘 조리가 되어서 부드러운게 먹기에 너무 좋습니다.
김치찌개도 맛만 보려고 1인분만 주문해 봅니다.
통돼지고기가 들어가 있는데 꽤나 먹을만 합니다.
막 부친 부침개도 가져다 주는군요.
너무 잘 먹어 이쁜가 봅니다 ㅎㅎㅎ
카레도 정말 맛만 보려고 주문해 봅니다.
맛만 봤는데 접시가 깨끗 하군요.
올킬 하려다 참았습니다 ㅎㅎㅎㅎ
초반에 불고기가 맛있어서 추가로 먹은게 조금 부담이 되지만
그래도 노병 이외에는 큰 문제가 없어 도전해 보려는데 떡갈비가 안된다네요 ~~~
이래 저래 올킬은 포기를 했지만 이집 참 마음에 드는군요.
젊은 사장님 부부가 아주 열심히 일 하시는 모습이 보기에 좋습니다.
손님들 불편하지 않게 살피는 마음도 높이 살만 하더군요.
사당쪽 가면 자주 들릴것 같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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