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처럼 친구들과 바람이나 쐬자고 떠나간곳이 경남 울주군에 있는 간월산입니다.
작천정이 있는 작괘천과 인근에 있는 반구대 암각화가 유명한 곳이죠.
간월산은 영남 알프스의 하나인 산인데 이곳에 있는 휴양림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이곳 언양을 유명하게 만든게 또 하나 있는데 그게 바로 언양불고기 입니다.
부산 광안리에서 주로 먹었었는데 언양까지 갔으니 원조 맛을 봐야죠.
진미불고기와 기와집이 유명한 모양인데 진미 불고기로 가 봅니다.
진미불고기는 동부리와 교동리 두곳에 있는데 저는 교동리 쪽으로 갔어요.
두집은 아무런 연관 관계가 없는 사이라고 하는군요.
그런데 이런 변이 있나요.
몸의 분신처럼 잘 끼고 다니던 카메라를 그만 집에 두고 왔네요 ㅠㅠ
그래서 급한 마음에 휴대폰으로 찍었더니 사진이 엉망이라 몇장 못 건졌네요 ㅎㅎㅎㅎ
대충 이해해 주시면서 보세요 ~~~
흔히 언양불고기는 소고기를 잘게 다져 양념해 나오는데
이집은 떡갈비식으로 만들어져 나온답니다.
가격은 170g에 17,00원이라니 만만하지는 않습니다.
잘 안찍혀도 좋은 사진은 비교적 잘 나왔네요.
화학조미료를 쓰지 않고 한우 암소로 만들며 참숯에 구워다 준다는군요.
미나리가 들어 있는 야채와 파무침이 나옵니다.
그런데 언양불고기는 미나리와 같이 먹어야 맛이 있다는군요.
밑반찬들도 나옵니다.
저 중에서 물김치 맛이 상당 합니다.
서비스로 맛보기 육사시미(육회와 비교하기 위해 사시미라고 했어요 ㅎㅎㅎ)가 나왔습니다.
일행이 많아서 서비스가 나온건지 다 주는건지는 모르겠습니다.
소고기 생고기가 너무 부드러우면서도 식감이 아주 좋습니다.
양념장 가져다 준것에 찍어 먹으니 아주 맛있더군요.
술은 현지술 좋은데이 입니다.
이 자리에서 노병은 술을 입에도 못댔답니다 ㅎㅎㅎㅎ
언양불고기가 나왔습니다.
떡갈비 처럼 보이지만 떡갈비는 아닙니다.
아주 연하고 부드러운게 맛 있습니다.
제대로 된 언양 불고기 맛 한번 보시면 아마도 다 반하실겁니다.
휴대폰으로 처음 찍다 보니 이 이후로는 동영상이 찍혔더군요 ㅎㅎㅎㅎ
우거지가 들어간 이집 된장 찌개도 참 작품이였어요.
밥과 함께 먹으면 맛이 훨씬 더 좋아집니다 ㅋㅋㅋ
이집 참 괜찮더군요.
제가 알기로는 이집 말고도 언양에 있는 불고기 집들 다 맛있고 좋다는군요.
앞으로 다른 집들도 가 볼 기회가 있겠지만 이집 참 맛있고 좋은 집이였습니다.
그리고 이집 아들,며느리 다 마음에 들어요 ㅎㅎㅎㅎ
참고로 이집은 분점이 없다고 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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