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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관양동수촌마을술집] 가난한 시인의 안주가 되어도 좋다 .... 짝태 & 노가리

 

 

 

 

 

 

 

미성옥에서 나와서 한잔 더 하자고 길을 건너 갑니다.

이른바 관양동 먹자 골목 입니다.

여기에 요즘 맛있고 저렴한 호프집이 생겼다는군요.

 

 

 

 

 

 

 

짝태 & 노가리 라는 집입니다.

노가리가 1000원이라고 쓰여 있는걸 보니 을지로 만선호프 같은 집인가 봅니다.

 

 

 

 

 

 

 

 

개업한지 몇달 안 됐다는데 옆가게를 인수해서 넓힐 정도로 잘 되나 봅니다.

매주 일요일은 쉰다는데 요즘 주 1회 정도 쉬는 집들이 늘어 나고 있는것 같아요.

 

 

 

 

  

이집 주 메뉴인 짝태는 10,000원이군요.

요즘 보기 힘든 1000원 짜리 안주들도 있구요.

사실 호프집에 간단히 생맥주 한 두잔 먹자고 들어 가면 항상 안주 때문에 고민인데 이집 좋으네요.

 

 

 

 

 

 

 

기본 안주로 강냉이와 오란다가 나왔네요.

아마도 오란다는 항상 나오는게 아니라 기회가 좋아 먹은거 같습니다.

 

 

 

 

 

 

 

 

안주용 김(2,000원)입니다.

보기보다 맛있고 양도 많은 편이네요.

 

 

 

 

 

 

 

 

 

짝태를 찍어 먹을 소스가 세가지나 나옵니다.

보통 짝태는 마요네즈를 찍어 먹으면 고소 하지요 ^^

 

 

 

 

 

 

 

짝태(10,000원)가 나왔습니다.

짝태란 명태 내장을 빼고 소금간을 해서 말린걸 말합니다.

명태만큼 이름이 다양한건 없는데 우리가 아는것만도

생태,동태,북어(건태),황태,백태,흑태,통태,짝때,코다리 ..........

아마도 3~40개는 되는것 같으네요.

 

 

 

 

 

 

 

 

잘 찢어서 소스를 찍어 먹어 봅니다. 아주 부드럽고 고소 합니다.

고추장을 찍은 후 김에 싸서 먹으니 그것도 별미네요.

 

 

 

 

 

 

 

노가리(마리당 1,000원)도 나왔습니다.

노가리란 명태 새끼인데 이건 조금 큼직한게 비교적 부드러운 편입니다.

보통 호프집에서 파는 노가리는 딱딱해서 먹기가 어렵지요.

 

 

 

 

 

 

 

땅콩(1,000원)과 서비스로 나온 반건 오징어

오징어도 부드러운게 맛이 괜찮습니다.

 

체인점이던데 아주 간단하게 한잔 하기로는 좋은 집이더군요.

근처에 가시면 간단히 맥주 한잔 드실 겸 들려 보시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