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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금정역] 깨소금 맛, 고소한 가을 전어를 먹어 봅시다 .... 어시장

 

 

 

 

 

 

 

지인들과 간단하게 한잔하러 들려 본 집입니다.

가을이니 전어 한번 맛보고 싶더군요.

 

 

 

 

 

 

 

 

이집은 금정역 앞 대로에 있으면서도 잘 모르는 집입니다.

금정역 앞쪽은 보통 뒷길인 먹자골목만 잘 알지 대로는 가구점들이 많아서 식당은 거의 안 보입니다.

 

 

 

 

 

 

 

 

가을이다 보니 전어와 대하가 주력 상품인가 봅니다.

저희가 주문한 전어 한상은 35,000원입니다.

 

 

 

 

 

 

 

 

 

메뉴도 올려 봅니다.

횟집으로는 중간 정도의 가격인 집으로 보이는군요.

 

 

 

 

 

 

 

 

 

그만그만한 기본 음식들이 나옵니다.

곁음식이 좋으면 메인이 나쁠수도 있으니까요 ㅎㅎㅎㅎ

(사실은 곁음식 잘하는 집이 메인도 잘 합니다.)

 

 

 

 

 

 

 

 

전어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가을 전어라 그런지 고소한 편입니다.

하긴 십여년 전만 해도 전어는 대접 받는 생선은 아니었죠.

잡어 취급을 받아 말로 사고 팔던 전어가 생선이 귀해지면서 그야말로 신데렐라가 됐지요.

전어의 전(錢)이 돈전자라고는 하지만 그만큼 대접 받는 고기는 아니었죠.

 

 

 

 

 

 

 

 

전어회 무침도 나왔습니다.

배,무,양파,미나리,양배추,깻잎등과 함께 무치면 전어회 무침이죠.

향긋한 야채의 향과 함께 오도독 오도독 씹히는 맛이 그만입니다.

 

 

 

 

 

 

 

 

전어구이도 나왔습니다.

비교적 큼직한 놈으로 여섯 마리가 나왔네요.

세명이라 다행이였지 네명만 돼도 싸움 나겠네요 ㅎㅎㅎ

요즘 며느리들은 한번 집을 나가면 전어 굽는 냄새가 고소하게 나도 콧방귀 조차 뀌지 않는답니다.

그래도 꽤나 기름진 고소한 맛이 역시 가을 전어 맞네요.

 

가을에 전어를 못먹으면 한겨울에도 가슴 시리다던데 노병은 그런 걱정은 덜었네요.

 이집 제가 거의 20여일만에 올려서 그렇지 밖에서 먹으니 좋으네요.

요즘은 추워서 어렵겠죠?

 

좋은 퀄리티를 보여 주는 집은 아니지만 편하게 한잔 하실만은 한것 같네요.

홀이나 방도 넓어 모임 하기도 괜찮아 보이구요.

금정역 4번 출구로 나와서 100 미터 쯤 직진하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