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상 궁금했던 중국집이 하나 있었습니다.
언제 한번 들려 봐야지 하던 중 콤포져님이 이집 소셜을 구매 하셨다더군요 ㅎㅎㅎㅎ
인덕원에서 종합운동장 사거리 오기 전에 우측에 있습니다.
바로앞에 오발탄이,이집 일층에는 일광이라는 일식집이 있지요.
靑月中國이란 블루문인차이나를 한자로 옮긴건가 봅니다.
백년자장이라는게 있나 봅니다.
춘장으로만 볶는다는데 가격은 상당 하네요.
화학 조미료를 일체 안 쓴다니 정말 놀라운 집이네요.
김대중 대통령이 주례를 서 화제가 되었던 서편제의 오정해씨가 이집 주인입니다.
일층에 있는 일식집 일광도 같이 한다는것 같습니다.
홀이 넓찍 합니다.
특히 천정이 상당히 높아 시원 하기는 한데 방음에는 조금 문제가 있습니다.
중국집 메뉴판 찍기가 제일 어렵습니다.
대개 장수가 엄청나게 많지요.
그런데 이집에서는 메뉴판 찍다가 메뉴판을 뺏겼습니다.
주인이 보면 종업원들이 혼난다네요.
도대체 메뉴판이 뭐가 문제가 있는건지 참으로 궁금 합니다 ㅎㅎㅎㅎ
결국 2장은 못 찍었지만 별로 중요하지 않습니다.
이미 빈정 상했거든요 ㅋㅋㅋㅋ
그러다 보니 2시 10분인데 점심 코스요리는 안된답니다. 두시까지라네요.
종업원들이다 보니 융통성도 전혀 발휘가 안되는 모양입니다.
점심 코스 요리는 A 코스까진데 하는 수 없이 B 코스로 주문 합니다.
중국집 기본 반찬들이 나옵니다.
다만 양파는 잘 안 주는 모양인데 이야기 하면 갖다 줍니다.
해선 샐러드와 게살 스프랍니다.
냉채 같기도 하고 샐러드(?)라기는 좀 그렇고 ~~~
하여간 그렇습니다. 그래도 이과두주 한잔은 해야죠?
종업원 이야기로는 유산슬이라는데 이런 유산슬은 처음 봅니다.
하여간 유산슬로 보기는 그런데 맛은 상당히 좋습니다.
중새우 칠리 소스입니다.
중하 크기 정도는 아니지만 나름 괜찮습니다.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팔진 샥스핀이랍니다.
사진은 조금 시원치 않지만 맛은 상당히 괜찮습니다.
매생이 해물 누룽지탕
이런 누룽지 탕도 처음 보는데 맛있습니다.
이 집 음식들이 비교적 괜찮은데다 양도 상당히 많이 주는 편이네요.
마지막 요리인 고추잡채
이것도 좋습니다.
식사로는 짜장면과 기스면이 된다는군요.
역시 블로거답게 하나 하나 주문 합니다 ㅎㅎㅎㅎ
두가지 다 나름 괜찮은 맛을 보여 주는군요.
후식은 리찌에 파인애플 입니다.
생각보다, 아니 그동안 들었던것 보다 음식 맛이나 질은 아주 좋았습니다.
다만 주인이나 지배인도 없이 종업원 분들만 계시는데 딱 주인 없는 표가 나는 집이네요.
왜 대부분의 종업원 분들은 스스로 주인이라는 생각을 못하고 피동적인걸까요?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이 안들 정도면 문제네요.
우리만 그런 생각이 들었어야 하는데.... 앞으로는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음식은 맛만 가지고 이야기 하기는 좀 그렇다고 생각 하는건 노병뿐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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