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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맛집/관양동맛집] 50년 전통의 평양냉면 명가 .... 대원옥

 

 

 

 

 

 

 

수원에 가면 팔달문(남문) 부근에 대원옥이라고 50년 이상의 전통을 가진 냉면집이 있습니다.

간다 간다 하다가 못 가 봤는데 이번에 안양에 아들이 냉면집을 냈다기에 가 봅니다.

관양동 대명곱창 바로 옆입니다.

 

 

 

 

 

 

 

 

 

 

어마어마하게 크고 멋있게 건물을 지었군요.

건물만으로도 안양의 명물이 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창업자의 명판도 준비 되어 있습니다.

황해도에서 월남 하신 분이셨는데 꽤 오래전에 작고 하셨네요.

제가 13일날 갔으니 정식 개업은 전날 한 모양입니다.

 

 

 

 

 

 

 

  

 

 

 

 

 

 

외관이 크니 내부도 당연히 아주 넓습니다.

홀로도 방으로도 아주 깔끔하고 시원하게 잘 만들었네요.

 

 

 

 

 

 

 

메뉴판에 비닐을 씌워 놓아서 사지이 영 안 나왔네요.

덕분에 노병의 그림자도 보이는군요.

 

 

 

 

 

 

 

 

 

 

모든게 다 깔끔하니 아주 마음에 듭니다.

다만 냉면김치는 너무 밍밍해서 도대체 무슨 맛인지 ~~~~

 

 

 

 

 

 

 

냉면만으로는 너무 허전할 것 같아 녹두전을 하나 주문해 봤습니다.

바로 구워와서 바삭하니 괜찮습니다.

 

 

 

 

 

 

 

 

 

냉면을 물냉면으로 주문 했습니다.

나중에 보니 이집 비빔냉면이 상당히 특이한 모양이던데 하나 하나 시켜볼걸 ~~~

 

일반적으로 이북냉면을 먹어 보면 상당히 슴슴하고 밍밍한 경우가 많습니다.

맵고 짜고 진한 양념에 익숙한 이남 사람들에게는 음식으로 취급 받기도 어렵습니다.

그러다 보니 유명한 냉면집 가서 호불호가 극심하게 갈리는 경우가 많지요.

이집 물냉면 육수도 그렇다고 봐야 하겠네요.

면도 괜찮고 전체적으로 맛있는 냉면이기는 한데 안티도 꽤나 있겠더군요.

당장 같이 간 집사람 입에는 너무나 밍밍 했었던 모양입니다.

고명으로 올라간 양지수육 맛도 좋습니다.

 

다만 제가 음식맛을 정확하게 구별 하는 사람은 아니지만 창업자 분이 황해도 분이시고

이집 수육이 삼겹살 수육만 파는것으로 봐서 돼지고기 육수도 조금 섞이지 않았나 싶기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평양냉면에 돼지고기 삼겹살을 쇠고기 육수와 섞어 넣는 집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평양면옥,필동면옥,을지면옥,봉피양 등 대부분 냉면집들이 그렇지요.

황해도 냉면은 주가 돼지고기이구요.

 

 

 

 

 

 

하여간 노병은 잘 먹었습니다.

다만 안양권에서 냉면을 10,000원 받는 유일한 집인데 어떨까 모르겠네요.

가까운 시일내에 다시 한번 들려 봐야겠습니다.

 

 

 

 

 

 

 

 

 

 

제가 여러날 여행을 갑니다.

댓글,답글에 소홀 하더라고 양해해 주시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