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카페 회원님 몇분과 수리산으로 사브작을 갑니다.
운동 좀 해야 되는데 갈수록 꾀를 부리게 되니 큰일 입니다.
그래서 꼼짝없이 가려고 사브작 벙개를 만들어 버립니다 ㅎㅎㅎ
시원한 능선길을 따라 2시간 정도 걸어 갑니다.
사브작 산행의 절대 명제는 " 정상 알기를 거시기처럼 알라 " 입니다.
적당하게 걷고 적당한 시간에 끝을 냅니다 .
물론 정상은 근처도 안가지요 ㅎㅎㅎㅎ
두번 정도 포스팅 한 집입니다.
찾기는 조금 어려운 곳에 있지만 많은 단골들의 사랑을 받는 집이지요.
명이,곤드레 두가지 다 구황식품입니다.
예전에는 굶어 죽지 않도록 하던 구황식품인데 지금은 위치가 바뀌어 웰빙의 대명사지요.
명이정식 3인분에 동태찌개 2인분으로 주문을 해 봅니다.
인원이 많을때 한가지로만 주문하면 좀 그렇지요?
상당한 수준급의 밑반찬들이 깔립니다.
반찬 한가지라도 대충 만들지 않은 상당히 멋진 집이로군요.
산행에서 잃은 땀을 되찾고자 주문한 막걸리,맥주 등 주류입니다.
없어진 땀을 보충 하려는듯 입에 짝 ~~~ 달라 붙습니다.
명이보쌈에 나오는 편육 입니다.
잘 삶아진 보쌈에 명이나물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어 냅니다.
동태찌개도 끓여 봅니다.
칼칼하니 수준급의 동태찌개를 만들어 냅니다.
역시 음식 잘하는 집은 무얼 만들어도 괜찮게 만드는군요.
이쯤에서 간장게장과 조기구이가 다시 나옵니다.
간장게장은 정식류에만 나오는거죠.
돌솥밥으로 아주 괜찮습니다.
모양도 아주 잘 만들어 가져 왔더군요 ^^
이건 삼일후쯤 다시 들려 먹어 본 곤드레밥
곤드레를 넣어 만든 밥을 밥만 퍼서 양념장에 비벼 먹습니다.
돌솥밥이니 눌은밥은 필수겠지요?
곤드레가 들어가 있어 모양새만 좀 그렇지 맛은 아주 구수하니 좋습니다.
언제 가도 만족하고 나오는 정말 괜찮은 맛집입니다.
특히 수리산 산행후 들리시면 더욱 맛있습니다 ㅎㅎㅎㅎ
일요일은 휴무니 참고 하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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