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기(국내2)

[제주여행/박물관여행]아련한 추억 저편으로의 시간여행 .... 제주 닥종이 인형 박물관

 

 

 

 

 

 

 

 노병이 닥종이 공예를 알게 된건 큰이모가 닥종이 공예를 하셨기 때문이지요.

그런데 이번 제주 여행에서 닥종이 인형 박물관을 들릴 기회가 있어 가 봅니다. 

 

 

 

 

 

 

 

 

 

 

서귀포 월드컵 경기장 내에 있는 롯데시네마 7 옆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2006년도에 개관을 했다니 그래도 꽤 오래 된 박물관입니다.

 

 "그땐 우리 무슨 꿈을 꾸고 있었을까? " 

그게 궁금해서 들어가 봅니다.

 

 

 

 

 

 

닥종이란 닥나무로 만드는 종이를 말하는것이고 닥종이가 한지(韓紙)와 같습니다.

이렇게 우리 민족의 숨결이 배어 있는 닥종이를 이용하여 정감있고 생동감 넘치는 표정과

생생한 분위기를 만들어 내는것이 바로 닥종이 인형이지요.

 

 

 

 

 

 

 

 

 

 

 

닥종이를 한장씩 뜯어 붙이고 말리는 과정을 되풀이 하면서

시간과 정성으로 만들어 내는 정성스러운 공예품이라 더욱 귀한 느낌이 듭니다.

 

 

 

 

 

 

 

 

 

우리나라 닥종이 인형의 대가이신 박순애 선생님과 23명의 제자들이 만든

수많은 작품들로 아름답게 꾸며져 있는 멋진 박물관이로군요.

 

 

 

 

 

 

 

 

1관인 닥종이 인형 전시관에서 어린 시절의 정겨운 추억을 더듬으며 재미있게 구경을 합니다.

할머니,할아버지가 별안간 그리워져서 잠시 눈시울이 젖어 듭니다.

 

 

 

 

 

1관을 지나면 바로 이어져 있는 2관은 닥종이 공예품이 아닌 실제 물건들로 추억여행을 하는 곳이지요.

아주 오래전이 아닌,노병의 어린 시절이나 젊은 시절에 보고 사용하던 물건들이어서 더욱 흥미롭습니다.

 

 

 

 

 

 

 

 

 

 

컴퓨터에 밀려 지금은 구경조차 하기 어려워진 타자기서 부터

정말 비싸서 집 한채 값이라던 카메라까지 참 다양한 물건들을 모아 놨습니다.

지금은 몇푼 안주고도 훨씬 좋은 성능의 디카를 살수 있는 세상이 되었으니 참 발전 속도가 빠르지요.

 

 

 

 

 

 

 

 

중학교 1학년때 주산 선생님이 얼마나 무서우셨는지 ㅎㅎㅎㅎ

노병은 1에서 10까지도 매번 틀렸었으니 주산 시간이 공포의 시간이였지요.

 

 

 

 

 

 

 

 

 

서울극장에서 애마부인을 보던 추억이 생생 합니다.

지금 같으면 아무것도 아닌 영화인데 당시에는 엄청난 에로영화의 대명사처럼 불리웠지요.

야전(야외전축) 하나 들고 캠핑가서 트위스트 추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ㅎㅎㅎㅎ

 

 

 

 

 

 

잠시 음악 다방 DJ가 되어 신청곡을 틀어 주는 생각도 해 봅니다.

노병 대학시절에는 안양에서는 명다방이라고 참 유명한 음악다방이 있었지요.

 

 

 

 

 

 

 

추억의 교실과 성적표도 있습니다.

저 상장의 주인공이신 분도 지금 59세쯤 되셨겠네요.

 

 

 

 

 

 

 

 

지나간 화폐도 구경하고 잠시 기상 캐스터가 되어 방송도 진행해 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덧 2관 구경도 끝이 났군요.

나오는 길에 이 박물관과 붙어 있는 월드컵 경기장을 잠시 들여다 봅니다.

경기는 없는데 문을 열어 놔서 지나 가던 관광객들이 구경을 하고 있더군요.

 

 

제주 가시면 꼭 방문해 보시면 좋을 그런 박물관 입니다.

너무 외진곳에 위치해서 찾는 분들이 많지 않아 운영에 어려움이 있는 모양이더군요.

이런 훌륭한 시설이 찾는 사람이 없어 문을 닫게 된다면 정말 커다란 손실이 아닐 수가 없을것 같아요.

 

제주도 서귀포시 법환동 914 제주월드컵경기장내

064-739-3905~6

닥종이인형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