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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인천맛집/경기 남부 맛집

[수원맛집/수원역맛집] 아주 푸짐하고 맛있는 50년 전통의 순대 명가 .... 아다미식당

 

 

 

 

 

 

 

 

어느 가을날 기차를 타고 바람 쐬러 떠나기 전 늦은 점심을 먹기 위해 들린 순대국 집입니다.

수원역 건너편 수원역 지하상가 1번 출구로 나와서 우측으로 잘 보시면 골목이 하나 보입니다.

아주 작은 골목길인데 인적이 드문, 야간에는 들어 가기가 어려울 그런곳에 유명한 순대국집이 세개나 모여 있지요.

골목안 풍경으로만 이야기 하자면 시간이 멈춘 70년대 추억의 골목 같습니다.

 

 

 

 

 

 

 

 

 

 

 

들어 서면서 부터 일미식당,아다미식당,명산식당이 차례대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흔히들 이야기 하기로는 일미식당은 살코기,머릿고기가 좋고 아다미식당은 국물과 내장이 좋고

명산식당은 두집의 장점을 고루 갖춰 어느 한쪽으로 치우침이 없다더군요.

그래도 그중에서 가장 역사가 깊고 유명 하다는 아다미 식당으로 들어가 봅니다.

 

 

 

 

 

 

 

순대국은 뚝배기에 밥을 토렴을 해서 주는 스타일이고 따로국밥은 말 그대로 순대국과 밥을 따로 주는거지요.

따로 국밥은 밥을 따로 주기 때문에 양이 상당히 많은거라 순대국으로 주문을 해 봅니다.

 

 

 

 

 

이런 ~~~~

아주머니가 주문을 잘못 들으시고 따로국밥을 가지고 왔네요.

양 적은 노병, 눈물을 흘리며 따로국밥을 수용 합니다 ㅠㅠ

 

 

 

 

 

 

 

반찬이라야 깍두기와 김치가 전부인데 이날은 김치가 깍두기 보다 나으네요.

두가지가 다 맛있으면 좋겠지만 익는게 각각 다른가 봅니다.

깍두기는 조금 덜 익었던데 하여간 하나라도 좋으면 되지요 ㅎㅎㅎㅎ

 

 

 

 

 

 

 

너무나도 양이 많아서 접시 하나 달라고 해서 일부는 덜어 놓습니다.

내용물이 너무 충실하면서도 양도 많고 잡내 없이 좋더군요.

다만 명가이고 가격도 있는데 순대가 공장표 같아 많이 아쉽네요.

딱 소주 한잔 반주를 해야 하는데 길이 멀어 참습니다 ㅠㅠ

 

 

 

 

 

 

 

소문 그대로 국물이 아주 부드럽고 좋습니다.

손님이 많은 집을 보면 다 그만한 이유가 있더라구요.

밥을 조금만 말아 맛있게 먹어 봅니다.

먹고 먹고 또 먹습니다.

 

 

 

 

 

아무리 노력을 해도 결국은 완탕을 못하고 남기고 말았습니다.

정말로  양이 푸짐한 정도를 넘어 서더군요.

맛이 없어 남긴건 절대 아닙니다 ㅎㅎㅎㅎ

 

정말 국물이나 내용물이나 어디 내 놓아도 손색이 없는 좋은 집이더군요.

다음에 일미식당과 명산식당 다 들려 보겠지만 처음 들린 아다미식당 참 좋았습니다.

수원에 참 좋은 순대국 집들이 많은데 이집 호텔로 치자면 특1급 호텔입니다.

다만 50년 명가라면 돈도 좀 버셨을텐데 순대국이 서민 음식이다 보니 가격을 좀 인하해 주면 안될까요?

나이드신 어르신들,대학생들이 많이 오시든데 소주도 3,500원 ㅠㅠ

 

수원역 들리실 일 있으시면 여기서 순대국 한그릇 드셔 보세요 ^^

 잘 하더군요 ^^

 

 

 

1박2일 여행 갑니다.

댓글,답글 죄송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