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도봉을 넘어 검멀레해변으로 온건 다 이유가 있어서였죠.
여름에와서 들려봤던 검멀레의 섬사랑에서 뿔소라뚝배기를 먹고 싶었습니다.
우도봉을 넘을때 저곳을 넘어가면 섬사랑이 기다린다고 주문을 외우며 넘어 갔었죠 ㅎㅎㅎㅎ
뿔소라 전문집답게 여러개 있는 수족관에 뿔소라가 가득 들어 있습니다.
우도는 매년 4월에 소라축제를 할만큼 소라가 유명한데 그중에서도 뿔소라가 제일 유명 하다는군요.
전에는 제주해물뚝배기하면 오분자기를 넣어 만드는게 보통이었는데
요즘은 오분자기가 거의 잡히지 않아 양식전복으로 보통 만드는데 이집은 뿔소라를 넣고 끓이지요.
보통 검멀레정식 3인분 짜리로 4인이 먹어도 되는데 그래도 괜찮을만큼 양이 넉넉 합니다.
검멀레정식에는 뿔소라뚝배기 이외에 갈치,옥돔,고등어구이가 같이 나옵니다.
이 세가지 구이도 완전 밥도둑들이라 식사가 정말 즐겁습니다.
뿔소라,딱새우,게,대합,각종 조개들을 넣어 끓인 뿔소라뚝배기는 정말 맛있습니다.
뿔소라는 종업원들이 속을 꺼내서 잘라 주기 때문에 먹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뿔소라 안주로 우도명물 땅콩막걸리도 한모금 맛을 봅니다.
국물이 정말 개운하니 좋습니다.
이런 집을 너무 먼 우도에나 가야 만날 수 있으니 정말 안타깝네요.
다 먹고 나오다가 이집 입구에 있는 섬사랑 편의점에서 땅콩 아이스크림으로 디저트를 ~~~~
땅콩을 넣고 만들었다는데 땅콩가루를 잔뜩 더 추가해줘서 고소하기 이를데 없네요.
여러가지를 같이 하다 보면 조금은 소홀 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도 이집 음식은 뭐 하나 책 잡기가 어렵네요.
가격도 좋고 맛도 좋은 섬사랑
우도 맛집 입니다 ^^
섬사랑
제주도 제주시 우도면 연평리 317-4
064-784-8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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