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중앙시장 화룡 짬뽕 전문점을 들려서 짬뽕을 먹다 보니 인근에 짬뽕 잘 하는 집들이 또 있다고 하네요.
그래서 들렸던 시장안에 있는 장터손짜장에 이어 또 한군데 띵호 2호점을 찾아 봅니다.
띵호라는 짬뽕집은 원래 박달1동 주민센터 옆에 있는 아주 유명한 화상(華商) 뚝배기 짬뽕 집입니다.
너무 유명한데다 가기도 어려운 곳이라 안 가 본 집인데 중앙시장 인근에 인척이 하는 띵호 2호점이 있다고 하더군요.
주택가 골목안에 있어서 설명 드리기가 어렵습니다.
안양4동 성당 위로 쭉 올라 가셔서 청수약국 사거리에서 좌회전
30 미터 쯤 가서 유명한 고깃집 저잣거리 맞은 편 골목안에 있습니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이고 역시 華商 중국집이로군요.
시원하게 부채질 한번 하시구요.
메뉴나 가격은 1호점이나 비슷 한 것 같습니다.
탕수육도 잘 한다던데 개점 시간에 맞춰 일찍 갔기에 탕수육은 빼고 짬뽕 하나와 잡채밥을 주문해 봅니다.
역시 반찬은 양파와 단무지 뿐입니다.
이집 짬뽕은 여러가지로 특이 하군요.
우선 짬뽕이 순대국처럼 뚝배기 그릇에 담겨 나옵니다.
또 한가지는 홍합 대신 칼국수 처럼 바지락을 넣어 만든다는거죠.
그래서 국물이 조금 칼칼하기는 해도 아주 시원하고 좋습니다.
돼지고기가 들어 가지 않아 상당히 담백한 편입니다.
불맛은 강하게 느껴지지 않는군요.
잡채밥은 비쥬얼은 상당히 가볍고 심심해 보이는데 그래도 괜찮은 편입니다.
사실 중국집 잡채가 상당히 맛있는 요리인데 요즘은 너무 엉터리로 만드는 집들이 많지요.
고추기름으로 범벅을 해 놓아 무슨 맛인지도 모르게 하는데 이집은 그렇지는 않네요.
박달동 본점은 워낙 손님이 많은데다 예고없이 영업을 쉬는 날이 많다고 하는데
이집 정도면 굳이 박달동으로 안 가도 괜찮겠다는 생각 입니다.
이로써 중앙시장 짬뽕집 세군데 포스팅을 마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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