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여행/세인트루이스여행/미주리식물원(Missouri Botanical Garden) ....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 (St.Louis, Mo)

 

 

 

 

 

 

 

 

어느 화창한 주말 서부의 관문이라는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로 바람 쐬러 갑니다.

노병이 있는 스프링필드에서 160 Km 쯤 떨어져 있는데 미주리주에서 제일 큰 도시입니다.

 

 

 

 

세인트루이스는 수십번을 갔었을텐데 미주리 식물원은 처음 가 봅니다.

1859년 헨리쇼(Henry Shaw,1800~1899)라는 사업가이며 자선가가 만들어서 시에 기증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식물원이랍니다.

면적은 79 에이커(약 320,000제곱미터,9만7천평)에 달하는 큰 규모인데 대충 돌아 봐도 세시간 정도는 걸린다고 하는군요.

 

 

 

 

입장료가 8불이었는데 결론적으로 하나도 아깝지 않은 돈이였네요.

노병이 식물원은 참 좋아 하는 편인데 정말 돈 아깝지 않다고 생각한 몇 안되는 곳 중 한군데였습니다.

 

 

 

 

처음 들어가 본 곳은 스웨덴의 세계적인 식물학자 린네를 기리기 위해 만들었다는 Linnean House

260 여종의 동백나무를 재배하고 있는 온실이라는데 동백꽃은 거의 져서 잘 못보고 봤네요.

 

 

 

 

아름다운 꽃들이 만개해 있었습니다.

노병이 아는건 튤립과 히야신스 정도? ㅎㅎㅎㅎ

 

 

 

 

화가 노부부가 그림을 그리고 있더군요.

그림 그리는걸 좋아 하는 손녀가 관심이 많습니다.

 

 

 

 

헨리쇼가 건립한  Museum Building(박물관 겸 도서관 건물)

식물원 초창기에는 석엽표본실,도서실 및 자연사박물관으로 쓰였다고 하더군요.

 

 

 

 

헨리 쇼가 살았던 주택인 Tower Glove House

1849년에 지었다는데 원형 그대로 보존 되어 있습니다.

 

 

 

 

당시의 거실,침실,식당등이 그대로 전시 되고 있습니다.

많은 자원봉사자들이 안내를 해 주고 있더군요.

 

 

 

 

타워 그로브 앞에서 미주리 식물원 약도를 한번 살펴 봅니다.

영국,독일식 정원과 함께 일본식 정원과 중국식 정원도 있군요.

 

 

 

 

어린이와 노약자를 위한 전기자동차 트램도 다니고 있습니다.

이건 유료인데 입장료 이외에  별도로 $ 4을 내야 한답니다.

 

 

 

 

미주에서 가장 크다는 일본식 정원 Seiwa-en(淸和園)

크기가 17000평 규모라는데 상당히 아름답게 잘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리나라 정원도 이곳처럼 잘 꾸며져 공개될 수 있는 날이 오면 좋겠더군요.

 

 

 

 

식물원을 찾은 많은 사람들이 봄을 즐기고 있더군요.

가정에서 꾸밀 수 있는 가정원예센터(Center for Home Gardening Site)

이 지역에서 볼 수 있는 채소들을 전시하는 시범채소원(Demonstration Vegetable Garden)도 있습니다.

 

 

 

 

미주리 식물원의 심볼인 커다란 유리온실 크라이머트론( Climatron )

기둥이 없고 유리로 덮힌 온실로 미국의 가장 유명한 100대 역사적 건물에 선정 되었다고 하는군요.

인공으로 온도와 습도등을 제어 하는 최첨단 인공기후시스템( Climatron )을 갖추고

희귀식물 포함 1400여종 2800 포기의 식물들을 재배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결혼식도 많이 열리는 모양인데 한무리의 결혼식 팀이 있어 잠시 구경해 봅니다.

신랑 신부가 상당히 나이가 많은데 아마도 초혼은 아니겠죠? ㅎㅎㅎㅎ

 

 

 

 

 Garden Gate Shop

각종 화초와 정원 용품을 구매할 수 있는 기념품점

 

 

 

 

미주리 식물원 인근에 있는 버드 와이저 본사

공장 견학을 할 수 있고 그러면 맥주도 실컷 마실 수 있지만 손주들 때문에 ㅎㅎㅎㅎ

 

 

미주리 식물원은 처음 가 보았지만 정말 마음에 드는 곳이였습니다.

절반도 못 보고 나왔는지라 다음에 꼭 다시 방문 하려고 합니다.

보고 또 보아도 좋을 것 같은 곳

아름다운 곳이였네요.

 

 

 

미주리 식물원

Missouri Botanical Garden

 

4344 Shaw Blvd. St.Louis, Mo 63110

(314) 577 - 5100

www.mobot.org

 

 

 

 얼마전 외도 보타니아에 가서 그곳의 설립자이신 이창호,최호숙 부부에게 경외감을 느낀 적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에도 벌써 150년전에 이런 멋진 정원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기증한 훌륭한 분이 계시는군요.

우리 주변에도 이런 멋진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네요.

너무 많은걸 바라나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