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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1) : 미주

메이저리그경기/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 대 피츠버그 파이리츠/강정호 선수를 보다

 

 

 

 

 

 

 

 

 

 미국시간으로 5월2일 토요일 세인트루이스로 메이저리그 야구 구경을 하러 갑니다.

사위가 강정호 선수가 뛰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세인트루이스카디날스의 입장권을 구해왔네요.

야구경기는 참 오래간만인데 노병이 다니던 고등학교가 한때 꽤나 잘야구를 하던 학교라 야구는 좋아 했었지요.

프로야구 출범 첫날 역전 만루 홈런을 쳐서 유명했던 이종도 선수가 노병과 동기 입니다.

한동안 프로야구 경기도 꽤나 보러 다녔었는데 나이가 들어 그런지 요즘은 가 본지가 꽤나 되었네요.

그런데 꿈의 리그라는 메이저리그 경기를 보게 되었네요.

 

 

 

 

세인트루이스로 가는 고속도로변은 넓은 평야만 보입니다.

밭을 갈고 있는 모습도 보이고 고속도로를 달리는 오토바이의 모습도 보이는군요.

 

 

 

 

세인트루이스 인근에 해발 30미터쯤 되는 산이 보여 신기해 했더니 난지도처럼 쓰레기를 매립해 놓은 곳이라더군요.

딸이 사는 곳에서 사방 4~5시간 이내에서는 산을 찾아 볼 수가 없습니다.

 

 

 

 

드디어 세인트루이스 상징인 게이트웨이가 보이는군요.

고속도로 아래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날스의 부시스타디움이 보이는데 차와 사람이 대단 합니다.

 

 

 

 

많은 사람들 사이에서 인증 사진 한장 찰칵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월드 시리즈를 11번이나 제패한 명문 중의 명문 팀입니다.

 

 

 

 

표를 사려는 사람들이 장사진을 이루고 있습니다.

우리는 미리 인터넷으로 예매하고 와서 바로 입장을 하게 됩니다.

자리는 맨 앞쪽이였는데 사위가 좋은 자리를 잡아 주었네요.

 

 

 

 

사진은 없지만 비행기 탈때 비슷한 보안 검색대를 지나게 됩니다.

나중에 생각해 보니 아마도 자기네 물건 팔려고 한게 아닌가 싶은데 물건값이 장난 아닙니다.

 

 

 

주말이라 그런지 상당히 많은 관중들이 구장을 찾았더군요.

카디날스 홈구장인 부시스타디움은 2006년에 새로 건립 되었다는데 총 수용인원이 46,861명이랍니다.

 

 

 

 

시구 행사가 벌어지고 있는데 아마도 평범한 일반인들을 초대해 시구를 시키는 것 같더군요.

상당히 여러명에게 기회를 주는데 관중들이 열열히 환호해 주는게 참 보기에 좋았습니다.

 

 

 

 

미국 국가가 연주 되는데 피츠버그 선수단에 강정호 선수 모습이 보이지 않네요.

전날에는 결장이였었고 떠나기전 인터넷으로 검색해 봤을때 이날은 선발 명단에 있던데 뭔가 불안 하네요.

 

 

 

 

경기가 시작 되었습니다.

역시 피츠버그 선발에 강정호 선수는 포함이 안 되었네요.

급실망으로 바뀌기는 했지만 별수 없이 경기를 보게 되는데 세인트루이스 응원으로 앙갚음 ㅎㅎㅎㅎ

 

 

 

 

어마어마한 관중석 높이에 놀라게 되는군요.

고소공포증이 심한 노병은 저 꼭대기에서 보라면 어렵겠는데요?

 

 

 

 

경기는 팽팽하게 진행 됩니다.

찬스는 피츠버그가 훨씬 많았는데 전혀 기회를 살리지 못하더군요.

 

 

 

 

중간 중간 치어리더들이 올라와 기념품을 나눠주며 흥을 돋구는군요.

마냥 즐거워하는 관중들을 보니 참 좋은 여가 생활을 즐기는구나 하는 생각을 해 보게 됩니다.

 

 

 

 

정규 이닝인 9회말까지 1대1로 끝나서 연장전에 돌입하게 됩니다.

이때까지 걸린 시간이 2시간 45분 경기가 깔끔하게 진행 되더군요.

그런데 연장 10회초 공격에 강정호 선수 모습이 살작 보이는군요.

 

 

 

 

연장 10회초 무사2루의 찬스에서 드디어 우리의 강정호 선수가 대타로 나섭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입니까? 카메라 밧데리가 여기서 끝 ㅠㅠㅠㅠ

스페어를 가지고 갔었는데 배낭에 넣어 차에 두고 왔네요.

 

결과는 루킹 삼진

상당히 아쉬웠지만 그래도 수만 관중 앞에 선 강선수가 자랑스러웠습니다.

원정경기여서 크게 응원할 형편은 못 됐지만 그래도 강정호 파이팅을 외쳐 봅니다.

 

경기는 11회말 카디널스가 1점을 내서 연이틀 2대1로 경기를 이겼네요.

피츠버그는 두배 이상 많은 찬스를 번번히 놓지더니 결국 지고 말았습니다.

강정호 선수를 제대로 활용 못하는 피츠버그 감독이 밉더군요 ㅎㅎㅎㅎ

 

 

 

 

 

 

 혹시나 하고 찍어 보니 한장은 더 찍히더군요.

꿈의 경기 MLB 경기를 보고 온 노병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