셋째날 아침을 먹고 바로 찾아 간 곳은 다낭에서 한시간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바나힐 국립공원
해발 1,487m 의 바나산 정상에 프랑스 식민지 시절인 100 여년전에 세워진 바나힐 리조트가 있습니다.
바나힐 리조트를 올라 가기 위해서는 세계에서 두번째로 길다는 전장 5,042m 를 운행하는 케이블카를 타야 합니다.
참고로 세계에서 가장 길게 운행하는 케이블카는 중국 장가계 천문산에 있는 케이블카로 전장이 7,455m 나 된다고 하는군요.
상당히 많은 사람들이 바나힐에 올라 가기 위해 왔더군요.
이곳은 입장료가 우리돈으로 25,000원 정도 하는 곳이라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조금 벅찬 곳일텐데 그래도 많습니다.
케이블카로 약 25분 정도 올라 가야 합니다.
수많은 케이블카가 쉴새 없이 움직이고 있습니다.
아래로는 계곡과 폭포도 보이고
높은 곳을 지나다 보니 구름 속을 뚫고 지나 가기도 합니다.
드디어 바나힐 리조트에 도착 합니다.
멀리서 보니 마치 프랑스의 어느 성에 온 것 같은 그런 느낌을 주는군요.
프랑스의 거리를 비슷하게 재현해 놓았고 레스토랑과 호텔도 실제로 영업하고 있습니다.
프랑스인들이 이렇게 높은 곳에 리조트를 건설한 것은 지대가 높아 기후가 선선하기 때문이라고 하더군요.
물론 거의 대부분의 시설물들은 최근에 지었고 아직도 공사중인 곳이 많이 있습니다.
실내 놀이공원인 Fantasy Park
한,두군데만 빼고 거의 대부분 무료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실내에 있는 자이로드롶이 특히 인기가 많더군요.
야외에 있는 스스로 속도를 제어하며 탈 수 있는 알파인 코스터
유료로 2500원 정도 하는데 노병을 제외한 전원이 탔습니다 ㅠㅠ
멀리 불상이 보이는 곳은 영응사(靈應寺)입니다.
영응사는 다낭에만 세군데 즉 손짜반도,오행산 그리고 이곳 바나산에 있는데
영응의 뜻이 부처님의 영묘한 감응을 나타내는 말로 월남전때 억울하게 숨진 수많은 민간인학살자들과
보트피플의 고혼들이 아직도 부처님의 따뜻한 어루만짐을 바라고 있기 때문에 영응사라는 말을 쓴다고 하더군요.
바나힐 리조트를 여기저기 돌아 봅니다.
식당들도 여러 곳 있는데 보기는 조금 거북해 보이지만 통돼지 바베큐도 직접 하고 있씁니다.
신랑,신부들의 야외촬영도 상당히 많이 있었고
나머지 이곳 저곳을 둘러 보는데는 3~40분이면 충분 합니다.
다시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 옵니다.
밑에 보이는것은 알파인 코스터의 궤도 입니다.
대략 세시간 정도면 충분히 돌아 볼 수 있는 바나힐 리조트였습니다.
후에로 떠나기 전에 점심을 먹은 다낭시내에 있는 레스토랑 포비엔(PHO BIEN)
이집은 베트남식 샤브샤브인 러우(LAU)로 유명한 집이라는데 우리가 먹은 것은 해물요리인 러우하이산(LAU HAI SAN)
샤브라기 보다는 해물찌개 요리로 보는게 좋을 것 같은데 끓는 육수에 해물과 야채,버섯등을 넣고 푹 끓여 먹습니다.
보기보다는 맛이 좋은 편이였고 마지막에 국물에 말아 먹은 먹은 국수는 시원하니 좋더군요.
유명한 베트남식 궁중해물전골요리라니 다낭 가시면 한번 드셔 보실만 한 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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