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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해외4) : 동남아,기타

베트남여행/후에여행/노병의베트남여행기(8) .... 카이딘왕릉,후엉수상식당(Song Huong Floating Restaurant)

 

 

 

 

 

 

 

 

 바나힐 리조트를 돌아 보고 점심을 먹은 후 후에를 향해 떠나 봅니다.

후에(Hue)는 역사적 건축물이 많은 베트남 중부 최고의 관광지로 1802년부터 1945년까지 150년에 걸쳐

베트남 마지막 왕조인 응우옌(阮)왕조의 중심도시로 우리나라의 경주와 비슷한 유적 도시라고 볼 수 있는 곳입니다.

 

 

 

 

 

 

 

 

 

 

다낭에서 후에를 가는 방법은 두가지가 있는데 하이번 고개를 넘어 가는 방법(3시간소요)과

새로 개통 된 하이번 터널을 지나 가는 방법(2시간소요)이 있는데 경치가 아름다운 하이번 고개를 넘는 

코스는 돌아 올때 넘어 오기로 합니다.그런데 저 하이번 터널은 일본이 무상으로 뚫어 줬다고 하더군요.

터널옆에 크게 일장기가 붙어 있던데 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장을 개척해 가는 일본은 우리 하고는 조금 차원이 틀린 것 같더군요.

 

 

 

 

 

 

 

 

 

  

  

 

 

 

 

 

 

 

 

 

 

 

 후에를 가는 주변 풍경이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아름다운 해변도 보이고 협궤열차도 보이고 하교하는 학생들도 보이고 길을 따라 가는 소떼도 보입니다.

지금 한참 다낭~후에간 도로 확장 공사가 진행 중이던데 그 공사가 끝나면 다낭에서 후에 가기는 더 쉬워지겠더군요.

 

 

 

 

 

 

후에시 남쪽 10 Km 지점에 위치한 카이딘 왕릉(Khai Dinh's Tomb : 일명 應陵)을 들려 봅니다.

응우옌왕조 12대 왕이었던 카이딘(1885~1925)은 1916년부터 1925년까지 10년 남짓 베트남을 통치 했던 왕인데

 베트남 사람들에게는 자신의 안일을 위해 프랑스의 꼭두각시가 되어 조국을 배신한 더러운 왕으로 기억되고 있다고 하는군요.

그러다보니 그가 생전에 건립을 시작하여 죽은 후 완공된 이 화려한 무덤이 그의 유일한 업적이라고 비양을 받고 있다고 합니다.

 

 

 

 

 

 

 

 

 

 

우리나라 왕릉에서도 볼 수 있는 문인석,무인석도 있습니다.

왕릉 양편으로 앞줄에는 문인 2명,무인 두명 그리고 뒷줄에는 호위무사 6명과 말,코끼리가 있네요.

 

  

 

카이딘왕의 아들인 바오다이 왕이 아버지를 위해 세웠다는 공적비

게이 성향의 카이딘은 4명의 비빈과 10명의 후궁을 두었는데 전혀 잠자리를 같이 하지 않았는데

어느날 술이 취해 뜨궁이라는 후궁과 하루 동침해서 딱 한명의 왕자를 낳았다고.... 이건 가이드 이야기 입니다 ㅎㅎㅎ

그런데 저 공적비 뒤에는 후세 베트남인들이 써 놓은 낙서와 욕설들로 도배가 되었다니 처신 참 ~~~~

 

 

  

 

 

 

 

 

   

 

 

 

 

 

 

 

카이딘왕의 유해가 묻혀 있다는 계성전(啓聖殿)

상당히 화려하게 장식이 되어 있군요.

 

  

  

 

 

 

 

 

  

 

  

 

 

 

 

 

 

   

 

 

유물이 전시 된 내실 입구에 있는 카이딘의 동상

실제 그와 똑 같은 크기로 제작 되었다고 하는군요.

이 내실에는 당시의 여러가지 모습을 찍은 사진들과 그가 사용하던 물건들이 전시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식민 지배를 받는 꼭두각시 왕이었지만 왕릉은 아주 화려하게 잘 만들어 놓았더군요.

백성들에게 욕을 먹던 황제였지만 지금은 그의 묘소가 외국인 관광객들을 끌어 모으니 참 아이러니 합니다.

 

 

 

 

  

 

 

 

  

 

 

 

  

 

베트남에서 출,퇴근길의 거리는 항상 오토바이 행렬로 넘쳐 납니다.

후에는 흐엉강(Song Huong)이 흐르고 있는데 흐엉은 향강(香江)이라는 뜻으로 영어로도 Perfume River라고 불린답니다.

강변을 따라 많은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는데 공원도 있고 수상식당도 많이 있습니다.

 

 

 

 

 

 

 

 

 

 

 

 

오늘 저녁을 먹을 곳은 강변에 피어난 한송이 연꽃처럼 만들어진 흐엉강수상레스토랑(Song Huong Floating Restaurant)

물위에 떠 있는 것 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물위에 지어진 건물로 물위에 떠 있지는 않습니다.

해질녘이면 흐엉강과 짱띠엔(Tran Tien) 다리가 어우러진 이곳 야경 풍경이 좋다는군요.

 

 

 

 

 

 

 

 

 

 

 

 

 

 

 

 

 

 

 

 

 

 

 

 

 

 

 

 

자릿값을 하는 곳인지 음식은 양이 풍족하게 나오지는 않는군요.

하지만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아름다운 야경과 함께 하는 저녁은 상당히 즐겁고 만족스럽습니다.

 

 

 

 

 

 

 

 

 

 

 

 

 

 

 

나오면서 보니 조명이 시시각각 바뀌어서 더욱 아름다운 야경을 만들더군요.

이집 명함도 올려 봅니다.

 

 

 

 

 

 

 

 

 

 

 

 

 

 

참고 삼아 이집 메뉴도 몇장 올려 봅니다.

베트남화폐 100,000동은 우리 돈으로 약 5천원 정도 합니다.

 

 

 

 

 

 

 

 

 

 

 

 

 

 

 

 

저녁을 먹고 들린 곳은 식당에서 5분 정도 거리에 있는 유황온천인 미안온천(My An Spa & Resort)

전부 노천탕으로 되어 있는데 수온도 적당한게 하루의 피로를 푸는데는 아주 제격이로군요.

 

 

이제 호텔로 가서 짐을 풀고 마사지 받고 한잔 하면 오늘 긴 하루가 끝나겠군요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