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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함안여행 사철이 그림 같이 아름다운 한국식 정원과 정자 함안 무진정

 

 

 

 

                                                                                                                      함안 무진정

 

 

 

경상남도 함안이라는 곳은 보면 볼수록 마음에 드는 고장 입니다.

이번에는 먼저 함안 여행에서 못 보고 갔던 무진정을 들려 봤습니다.

 

 

 

 

 

 

 

 

 

 

무진정(無盡亭)은 조선 성종때 문신이던  조삼(1473~? 趙參) 선생께서 후진 양성과 남은 여생을 보내시기 위하여

함안면 괴산리 지금의 자리에 직접 지으신 정자로 자신의 호를 따서 무진정으로 명명 하였습니다.

 

 

 

 

정자의 경치는 다함이 없고(無盡)

 

즐거움 또한 다함이 없다(無盡)

 

 

 

 

 

 

 

 

 

 

인공으로 조성된 연못을 이수정 또는 충노담이라고 하고 연못 한가운데 돌다리로 연결 된 정자를 영송루(迎送樓)라고 합니다.

가을 낙엽이 떨어진 연못에는 개구리 밥이 온통 덮혀 있어 푸르름과 노란 낙엽의 대비가 상당히 아름답습니다.

 

 

 

 

 

 

 

 

 

 

연못 바로 옆 무진정 입구에 세워져 있는 부자쌍절각

정유재란때 왜군이 쳐 들어와 조상의 묘를 파 헤쳐도 막지 못함을 한탄하며 자결한 조준남(?~1597 조삼선생의 증손)과

정묘호란때 적과 싸우다 전사한 조계선(?~1624 조준남의 아들) 두 부자의 충절을 기리는 누각 입니다.

 

 

 

 

 

 

 

무진정 앞에서 바라 보는 영송루의 모습이 참 아름답습니다.

아쉬운건 영송루를 시멘트 구조물로 지었는데 좀 더 신경 써서 목재로 복원하면 어떨까 싶더군요.

 

 

 

 

 

 

 

 

 

 

 

 

 

 

 

 

무진정은 앞면 세칸 옆면 두칸의 건물로 가운데 방을 포함 모두 바닥이 마루로 되어 있습니다.

기둥위에 아무런 장식이나 조각이 없어 전체적으로 단순하고 소박한 건물로 조선 전기 정자의 모습을 잘 보여 주고 있습니다.

1976년 12월 20일 유형 문화재 제 158호로 지정 보호 되고 있습니다.

 

 

 

 

 

 

 

 

 

 

무진정 뒤편으로 함안조씨 문중의 재실인 괴산재도 있습니다.

괴산은 이 동네 이름이고 괴산재에서 문화서당도 열리고 있더군요.

 

 

 

 

 

 

 

 

 

 

 

그림처럼 아름다운 무진정과 영송루 입니다.

저런 곳만 보면 술 한잔 하고 싶으니 노병은 술꾼인가 봅니다 ㅠㅠ

가야금 연주가 있으면 더 좋겠는데 오늘밤 꿈에서나 기대해 볼까요? ㅎㅎㅎㅎ

 

 

P. S

 

매년 사월 초파일에 무진정에서 열리는 함안낙화놀이가 멋지다더군요.

내년 사월 초파일에는 잊지 말고 함안낙화놀이를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

 

 

무  진  정 (無  盡  亭)

경상남도 함안군 함안면 괴산리 547

(괴산4길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