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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함안여행 일몰이 아름다운 함안 명승지 함안 악양루

 

 

 

 

 

 

 

악양루(岳陽樓)는 남강의 여유로움을 느낄 수 있는 곳에 자리하고 있어

넓은 벌판과 법수면의 제방이 한눈에 들어 오는 전망이 아주 좋은 곳 입니다.

조선 철종8년(1857)에 세웠고 한국전쟁 이후에 복원 하였으며 1963년에 고쳐지어 지금에 이르고 있습니다.

앞면 3칸,옆면 2칸의 작고 아담한 정자로 지붕은 옆면에서 볼 때 여덟 팔(八)자 모양인 팔작지붕이라고 합니다.

정자의 이름 악양루는 두보의 시 등악양루(登岳陽樓)로 유명한 중국 동정호의 명승지 악양루를 따서 지었다고 합니다.

옛날에는 의두헌(倚斗軒)이라는 현판이 있었다고 하는데,지금은 청남(菁南) 오재봉(吳齋峯)이 쓴 악양루라는 현판이 남아 있습니다.

 

 

 

이번에는 남강과 드넓은 벌판이 한 눈에 들어오는 정자 악양루(岳陽樓)를 찾아 갑니다.

악양루는 특히 저녁 일몰 풍경이 아름다워 사진 찍는 분들이 좋아 하시는 곳이라네요.

일몰 시간이 가까워 서둘러서 악양루를 찾아 봅니다.

 

 

 

 

 

 

 

 

 

 

 

 

 

 

악양루 입구에서 만난 폭이 좁은 석문(石門)

멀리서 볼때는 노병 체구 정도면 걸리지 않을까 싶었는데 그렇지는 않네요 ㅎㅎㅎ

 

 

 

 

 

 

 

 

 

 

 

 

악양루에 오르는 것은 전혀 힘들지 않고 바로 오를 수 있습니다.

다만 악양루가 위치한 곳이 너무 좁아 정자 이외에는 아무 곳에도 발을 디딜 수가 없네요.

악양루 현판도 간신히 찍었는데 강 건너 가서 악양루 전경을 찍었으면 좋겠더군요.

 

 

 

 

 

 

 

 

 

 

 

 

이곳은 남강과 함안천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강 건너에 있는 넓은 들판과 법수면의 둑방길과 둔치가 한눈에 들어 옵니다.

 

 

 

 

 

 

 

 

 

 

 

 

 

잠깐 사이에 일몰이 시작 됩니다.

가을이 깊었다고는 하지만 '어 벌써?' 할 겨를도 없이 어둠이 다가 오려고 합니다.

 

 

 

 

 

 

 

 

 

 

 

 

악양루에 오른지 불과 20분만에 태양은 자취를 감추고 맙니다.

짧은 순간이지만 악양루에서 바라 본 서쪽 하늘의 아름다운 일몰은 오래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습니다.

 

 

 

 

 

더 어두어지기 전에 서둘러 악양루를 떠납니다.

그리고 이날 늦어 들리지는 못했지만 바로 인근에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있습니다.

낙동강 강바람이 치마폭을 적시며 ~~~~로 시작 되는 유명한 가요 처녀뱃사공이 태어난 곳이랍니다.

6.25 전쟁 시절 악양루 적벽 아래 나루터에 군인간 오라버니를 기다리며 나룻배를 젓던 처녀 뱃사공이 있었는데

그 사연을 직접  보고 들은 윤부길(윤항기,윤복희 부친)씨가 작사하고 한복남씨가 작곡해 만든 노래가 처녀뱃사공 입니다.

2000년도에 처녀뱃사공 노래비가 세워졌는데 안타깝게도 군인간 오빠는 전사하고 말았다는 슬픈 이야기 ㅠㅠ

 

 

아름다운 함안 악양루였습니다.

 

 

 

 

 

함  안  악  양  루

 

경상남도 함안군 대산면 대법로 331-1 (서촌리 산 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