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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청주여행 청주 용두사지 철당간

 

 

 

 

 

 

 

 

 청주 시내를 한번 걸어 봅니다.

노병이 아주 오래전 청주에 있을때 이후 거의 40년만이로군요.

지금은 청주가 너무 많이 커져서 청주의 중심가는 어떻게 변했나 보고 싶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제일 먼저 들려 본 곳은 청주 중앙공원

청주시내 중심에 있는 시민들의 휴식처로 시민을 위한 각종 음악회와 발표회가 열리는 곳 입니다.

목조 2층으로 지어진 누각은 충청도 병마절도사 영문인 망선루이고 그앞에는 1천년 된 은행나무 압각수(鴨脚樹)가 있습니다.

 

 

 

 

 

 

 

 

 

 

 

 

 

 

청주 중심가(이 동네 어르신분들은 본정통이라고 합니다) 롯데프라지 뒷편 광장에 용두사지 철당간이 있습니다.

예전에 청주극장이 있던 곳 앞인데 이 용두사지 철당간은 국보 제 41호로 지정 되어 있습니다.

 

 

 

 

 

 

 

당간이란 당(幢)이라 불리는 부처님이 그려진 깃발을 달기 위한 시설로 옛날부터 사찰의 앞에 세워져

절이 있음을 알리고 부처님의 위신과 공덕을 나타내던 것 입니다.당간을 만든 재료에 따라 철당간,석당간,목당간 등이

 있으며 이곳에 있는 용두사지 철당간은 고려 광종 13년(962년)에 조성되어 천년이 넘은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노병은 문화재에 대해서는 거의 문외한이지만 당간에 대해서 조금 아는 이유는 어려서부터 봐왔기 때문 입니다.

안양에술공원 입구 옛 유유산업 자리(현 김중업미술관)에 보물 4호로 지정 된 중초사지 당간지주가 있습니다.

용두사 당간보다 빠른 신라 흥덕왕2년(827년)에 건립 된 당간지주인데 청주와 달리 석당간으로 되어 있습니다.

 

 

 

 

 

 

 

 

 

 

당간은 원통 모양의 철통 20개를 위 아래로 물려 이어지게 만들었습니다.

당초 30단의 철통을 쌓아 높이가 20 m가 넘었을 것으로 추정 되나 지금은 20단 만이 남아 있습니다.

아래로 부터 세번째 철통에는 393자의 당간기가 주조 되어 있어 이 용두사 철당간의 역사를 알려 주고 있습니다.

당간 조성과 관련된 일들을 기록한 당간기(幢竿記)에는 준풍(峻豊)이라는 연호가 보이는데 이것은 고려 광종이

자주국가의 위신을 높이기 위해 사용하던 연호(年號)로 민족의 주체성을 일깨워 주는 귀중한 문화유산 입니다.

또한 당간기에는 이 당간을 세울 때 관여한 사람들의 직책과 이름이 써 있는데 이 가운데 한림학생(翰林學生)

학원경(學院卿),학원랑중(學院郞中)이라는 직책은 교육과 관련된 직함 입니다. 따라서 청주지역에는 철당간이

세워진 962년 이전에 교육 기관이 있었음을 알 수 있는데 이것이 바로 교육도시 청주를 상징하는 것이지요.

 

 

 

 

 

 

 

 

 

 

 

 

 

 

 

 

 

 

 

 

 

용두사지 철당간을 보고 조금 걸어 가니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이 나옵니다.

조선말기에 형성된 자연발생적 시장으로 1200여개의 점포와 노점이 모여 있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전국에서 손꼽히는 전통시장이라는군요.

 

요즘 어디 가면 전통시장 둘러 보는 재미가 솔솔한데 청주육거리종합시장은 상당히 규모가 크고

하루 5~6만명이 찾는 청주의 대표 장터로 육거리를 중심으로 방사형으로 뻗어 있습니다.

언제나 정겹고 훈훈한 우리의 재래시장

건승을 빕니다.

 

 

청 주 육 거 리 종 합 시 장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석교동 60-4

 

 

 

 

 

청 주 용 주 사 지 철 당 간

(龍頭寺址鐵幢竿)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로 남문로 2가 48-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