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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청계천맛집 을지로4가역맛집 전통아바이순대

영하 10도로 내려간 추운 어느날 을지로에서 만난 지인과 같이 가 본 전통아바이순대

오랜 세월 청계천 인근 순대 맛집으로 유명세를 타고 있는 집이라 쉽게 먹어보기 어려운 집입니다.

이날도 오후4시경 방문 했는데 빈자리가 거의 없어 간신히 자리를 잡고 앉았습니다.

청계천 공구상가가 밀집된 복잡한 골목안에 숨어있는 자그마한 집입니다.

간판에서 풍기는 포스가 연륜이 있어 보이는 전통의 집처럼 보입니다.

살짝 주방쪽을 찍다가 혼 났어요.

인물사진 찍지 말라고 하시던데 별로 인물사진은 찍고 싶지 않아요.

방송이나 다른 포스팅 보면 많이 나오시던데 유난히 예민해져 계시는게 무슨 상황이 있었나 봅니다.

메뉴는 순대국 명가답게 딱 2 x 2 뿐입니다.

순대국,모둠안주 그리고 보통,특

순대국 맛집답게 깍두기가 맛있습니다.

양념에 무친 마늘도 나오는데 상당히 매워 두번 먹기가 겁나더군요.

이집은 음식을 주문하면 무조건 참이슬 빨간뚜껑을 가져다 줍니다.

옛추억속에 사시는 나이드신 분들이 많이 오는 집인가 봅니다.

처음처럼으로 바꿔 달라고 하면 바꿔 주기는 합니다.

모둠순대 특 (10,000원) 입니다.

부드러워 보이는 대창야채순대와 머릿고기,간 오소리감투 등 부속고기들이 푸짐하게 나옵니다.

순대는 야채가 많이 들어가 있어 마치 만두속 같기도 한데 선지가 들어 가 있지 않아 뽀얀 모습 입니다.

어떻게 보면 성의가 없는 것 같고 어떻게 보면 정겨워 보이는데 그냥 볼품없이 접시에 담아다 줍니다.

그렇지만 잡내없이 부드럽고 맛은 괜찮아 이집이 왜 소문난 집인지는 알겠더군요.

모둠순대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순대국물

빛깔만 봐서는 엷은 된장국이 나온 것 처럼 보이는데 이집 순대국 국물이 저렇습니다.

순대나 국물은 간이 되어 있다고 보시면 되니 새우젓이나 소금을 넣는건 맛을 본 후에 해야 합니다.

나머지 고기들은 기호에 따라 새우젓이나 소금을 찍어 먹으시면 되구요.

순대국 특 입니다.

순대를 비롯해 내용물이 상당히 푸짐 합니다.

국물도 보기보다 묵직하니 맛있습니다.

시작부터 사진 때문에 기분이 상해 별 맛을 못 느끼겠어요.

소심한 노병 사진도 잘 못 찍겠구요 ㅠㅠㅠㅠ

왜 착한 노병에게 ㅋㅋㅋㅋ

조심스럽게 부탁한 명함도 없다기에 영수증 주소를 올립니다.

이집 전화도 없다고 하던데 맞는지는 모르지만 영수증에는 전화가 올라 있기는 하네요.

이제 이집 가기 더 힘들겠어요 ^^*

이집 가느라 청계천변을 걸으며 봄이 가까워 보이는 청게천 사진을 몇장 찍어 봅니다.

가시다가 세운상가 지나 맨 아래 두장 사진이 보이는 골목으로 들어 가시면 주차장 지나 바로 있습니다.

주차장 가격이 10분에 천원이니 여기는 대중교통 이용 하시는게 좋겠더군요 ^^*

전통아바이순대

서울시 중구 산림동 84-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