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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군포,의왕

안양곱창맛집 정겹고 맛있는 안양 곱창맛집 인덕원 대명곱창






                                                                                                    안양곱창맛집    인덕원 대명곱창




마나님이 편찮으시니 드시고 싶으신 것도 많으신가 봅니다.

기운이 없으시다고 곱창 드시러 가신다고 앞장을 서라고 하시는군요.

시작은 노병이 했는데 그 이후 노병보다 훨씬 더 마나님의 단골이 된 관양동 대명곱창 입니다.

4년여전 이집을 처음 포스팅 했을때 다음 메인에 떠서 하루 방문객이 7만명이나 됐었는데 그 옛날이 그립습니다 ㅎㅎㅎ



대명곱창 처음 포스팅 보기 : http://blog.daum.net/leehungkyu/475







개업 20년이 다 되어 가는 대명곱창은 버스로 인덕원에서 비산동 방향으로 두번째인 부림마을 버스주차장 바로 앞에 있습니다.

요즘이야 인근 동편마을이 개발되어 그나마 나아졌지만 예전에는 정말 뜨악한 곳에 있는 대박 곱창집이였죠.









이집은 2차로 가기는 상당히 어려운 집 입니다.

왜냐하면 오후 5시에 문을 열고 9시 30분까지 영업을 하지만 마지막 주문마감은 8시 30분 입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은 휴무인데 아마도 종업원 없이 주인 부부만으로 영업을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문을 여는 시간인 오후 5시에 맞춰 갔더니 아주 조용하고 좋습니다.

이집은 오후7시전에 안가면 대기 하기가 십상인 인기있는 곱창집 입니다.





노병이 이집 출입한 5년이래 가격인상 없이 계속 같은 가격 입니다.

모둠과 곱창을 각 1인분씩 섞어서 주문 합니다.















김치가  맛있는 이집 기본 입니다.

간천엽(처녑)이 기본으로 나오는데 일찍 떨어지니 가급적 일찍 가시는게 좋습니다.

처음 포스팅때 처녑이라고 썼다가 어느분에게 엄청 무안을 당했는데 처녑이라는 말도 표준어 입니다.

오히려 천엽(千葉)은 여러겹으로 포개진 꽃잎에 쓰는게 좋고 처녑은 소의 위를 가르킬때 쓰는 것이 더 좋습니다.









모둠 1인분 + 곱창 1인분이 나왔습니다.

곱창에 벌집양,염통,막창(홍창) 등이 감자와 함께 나왔군요.

막창 하면 일반적으로 돼지를 생각 하는데 실제로 돼지는 제4위가 없어 

막창이 아니고 돼지의 마지막 창자인 똥창이라고 하는군요. 



(소의 제1위를 양,제2위를 벌집양,제3위를 처녑,제4위를 막창 또는 홍창이라고 합니다)







일단 초벌이 되어 나온 곱창에 주인아주머니가 현란한 불쑈를 보여 줍니다.

똑딱이라 그런지 불쑈의 아름다운 모습이 제대로 보이지가 않는군요.

보기에도 즐겁고 잡내도 잡고 일석이조의 멋진 퍼포먼스 입니다.









정말 먹음직스럽죠?

조금 느끼하다고 느끼실 수도 있지만 곱창이라는게 워낙 그렇죠.

그래도 입안에서 톡 터지는 곱을 맛 보는 순간 나도 모르게 곱창 맛에 중독되어 버립니다.









맛있는 곱창을 안주로 맛있게 한잔 마십니다.

술한잔 안마시고 곱창을 잘 먹는 집사람이 신기 합니다 ㅎㅎㅎ








마무리로 볶음밥은 필수지요.

볶음밥은 스페셜과 일반 두가지가 있는데 차이는 고기가 들어가냐 아니냐의 차이 입니다.

맛이야 아무래도 스페셜이 낫지만 일반도 담백하면서 고소한게 상당히 맛 있습니다.



비록 옷에 냄새가 많이 배어 문제이기는 하지만 왁자지껄한 곳에서 곱창 안주로 한잔 하기에 최고의 집입니다.

이집에 가 보면 사람 사는 맛이 확 살아 나는 정말로 다정스럽고 정겨운 느낌에 대부분 어느 순간에 단골로 변하고 맙니다.

종업원 없이 주인부부가 주방과 홀을 나눠 맡아 운영하다 보니 손님이 많을때 다소 불편하고 친절하지 않게 보이지만

단골이 되면 다 알아서 술도 꺼내다 먹고 기다릴 줄도 알고 참 훈훈한 정경이 너무나도 좋은 곳 입니다.

곱창 잘 하는 집들이야 많겠지만 곱창에 기분 좋게 한잔 하시려면 대명곱창 한번 찾아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