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역맛집 서울막국수맛집 교대역 샘밭막국수

                                                                                     교대역맛집 서울막국수맛집     샘밭막국수

아침 일찍 병원에서 손자를 보고 집으로 가다 이른 점심을 먹자고 들려 본 샘밭막국수

집사람이 막국수를 상당히 좋아 하기 때문에 막국수 이야기만 하면 바로 콜 소리가 들립니다.

교대역맛집 샘밭막국수는 그동안 참 가고 싶었던 곳인데 손자덕에 이날에서야 가 보게 되는군요 ㅎㅎㅎ

교대역 샘밭막국수는 교대역 1번 출구로 나와 150미터쯤 지나 두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해서 가다 보면 있습니다.

주차장은 식당 뒷편에 있는데 열대 정도 들어 갈 정도이고 길가에 세우면 단속 될 우려가 크다고 하더군요.

가게 뒷쪽에 있는 주차장

샘밭 막국수는 춘천에 본점이 있는 50년 가까운 전통 있는 명가 입니다.

춘천 본점이 있는 곳의 지명이 천전(泉田)이어서 우리말 샘밭으로 바꿨다고 합니다.

이곳 교대역 인근에 있는 서초직영점은 2003년도에 문을 열었다고 하더군요.

한참 시간대에는 자리 잡기가 힘들다던데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 했더니 가게안이 여유가 있습니다.

상당히 넓은 홀인데 절반은 철푸덕 방으로 절반은 의자에 앉는 테이블로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강남이라지만 막국수가 9,000원이니 가격대가 만만치 않습니다.

막국수 + 편육 + 녹두전으로 이루어진 샘밭정식(14,000원)으로 주문 합니다.

구수한 메밀면수와 잘 익은 열무김치가 나옵니다.

메밀면수와 육수는 보기에는 비슷하지만 전혀 다른데 밑에서 다시 설명 드리겠습니다.

각자의 접시에 녹두전 한장,편육 다섯점,무말랭이와 백김치가 나옵니다.

이집 편육은 한점당 1,000원 꼴이니 녹두전만큼 저렴하게 먹는 꼴이로군요 ㅎㅎㅎㅎ

돼지고기가 아주 잘 삶아졌습니다.

꼬들꼬들 잘 숙성시킨 무말랭이와 살짝 새콤한 백김치와 함께 먹으니 좋으네요.

두툼하고 고소한 녹두전

아주 제대로 잘 만든 녹두전 입니다.

메밀함량이 70% 정도라는 이집의 막국수가 나왔습니다.

끊김도 좋고 고소한 메밀향도 좋고 적당한 양념장의 맛도 좋습니다.

잘 비벼 막국수를 위해 남겨 놓은 편육을 얹어 먹으니 맛이 배가 되는 느낌 입니다.

역시 노병은 고진교 광신도 ㅎㅎㅎ

절반 정도 먹다가 물막국수를 만들어 먹기 위해 육수를 청해 봅니다.

오랜시간 푹 고아 만든 사골육수에 잘 익은 동치미 국물을 섞어 만든다고 합니다.

전형적인 춘천식 막국수 육수인데 마치 평양냉면의 육수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육수에 겨자 살짝 풀고 열무김치를 더해 먹으니 최상의 맛입니다.

역시 전통의 명가는 아무렇게나 만들어 지는건 아니지요.

옥에 티라면 김가루와 깨를 너무 많이 뿌리는거죠.

고기리 장원막국수 이후 괜찮은 막국수 집을 만났습니다.

장원이 귀족풍이라면 샘밭은 양반스타일?

서울막국수맛집입니다.

샘밭막국수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1667-8

02-585-1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