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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기(국내2)

가을축제 남한산성축제 광주남한산성 문화제 2017






                                                                        가을축제 남한산성축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2017



남한산성에 축제가 있다기에 산성 걷기도 하고 축제도 볼 요량으로 남한산성에 가 봅니다.

특히 이병헌 주연의 남한산성 개봉도 며칠 앞으로 다가와 더욱 남한산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남한산성 다니기 시작 한지는 꽤 오래 되었지만 거의 대부분 먹으러 갔었던지라 이번에는 제대로 잘 보기로 결심 합니다 ㅎㅎㅎ













산성 로타리 남문 주차장에 남한산성문화제 주무대가 설치 되어 있습니다.

오늘은 산성로타리를 출발해서 북문 ~ 서문 ~ 수어장대 ~ 남문 ~ 산성로타리로 돌아오는

1코스를 선택해 산보하듯 천천히 걸어 보기로 합니다. 대충 소요시간은 1시간 20분 정도 걸린다는군요.









산성로타리에서 5분 정도면 도착하는 남한산성 북문(전승문)

이곳에서 우측으로 가면 동문이 나오고 왼쪽으로 가면 서문이 나오는데 서문 방향으로 갑니다.









9시가 조금 안된 시간이라 조금 일러서 그런지 주말인데도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성곽이나 나무들을 잘 보수하고 가꿔서 남한산성안의 걷는 코스가 상당히 마음에 듭니다.











북문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만나게 되는 서문(우익문)

경사는 조금 급하지만 광나루나 송파 방면에서 산성으로 올라 오는데 가장 빠른 곳입니다.











다시 10분 정도 걸어 가면 만나게 되는 수어장대를 향해 앞으로 갑니다.

오른쪽 성곽 넘어로 잠실이 보이는데 흐릿 하지만 새로 개장한 롯데월드타워가 보이는군요.









 인조가 병자호란때 침공해 오는 청나라를 피해 남한산성으로 피신해 대부분 그 당시 성으로 알고 있지만

실제로는 오래전 삼국시대 부터 천연의 요새로 중요한 역할을 하던 유서 깊은 산성 입니다.













장대란 지휘관이 올라서서 군대를 지휘 하도록 높은 곳에 쌓은 대(臺)를 말하는데

수어장대는 요새 지휘를 맡은 수어사가 지휘,명령을 하는 곳이고 남한산성에 있던 5개의

장대 중 유일하게 남아 있으며 성안에 남아 있는 건물 중 가장 화려하고 웅장한 건물 입니다.







1892~3년 사이 프랑스의 조선 주재 영사 및 전권공사 이폴리트 프랑뎅이 찍은 수어장대의 사진

현재 경기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데 1900년에 열린 파리만국박람회의 공식엽서 이미지로 사용 되기도 하였답니다.







수어장대 옆에 있는 전각안에 있는 무망루(無忘樓)란  편액

원래 수어장대 2층에 있던 편액인데 일반인이 잘 볼 수 있도록 옮겨 놓았다고 하더군요.

잊지 말아야 할 교훈이 여기에 있는데 요즈음 우리의 상황은 어떻게 전개되고 있는건지 모르겠군요.







이승만 초대 대통령이 다녀 가신 모양 입니다.

단기 4286년으로 표기 되어 있는 것으로 보아 6.25 휴전 직후인 1953년 9월이로군요.









수어장대 입구에 있는 청량당

문이 닫혀 있었는데 이회와 그의 처첩을 위한 사당이라고 하더군요.

이회는 남한산성 축성 당시 책임자였는데 모함을 받고 처형 된 인물이라고 합니다.











수어장대를 나와 남문 방향으로 가다 만난 제6암문(서암문)

요즘 성곽을 자주 다니다 보니 암문(暗門)을 자주 보게 되는데

적군 모르게 다니는 비밀 통로인 암문은 남한산성에는 총 12개가 있다고 하더군요.











길도 잘 만들어져 있고 표지판들도 잘 되어 있어 다니는데 전혀 문제가 없습니다.

미리 드리는 말씀인데 이번 가을에 남한산성 성곽 따라 한번 걸어 보세요.

참 좋습니다.











이날 남한산성 성곽길 걷기 코스에서 마지막으로 만나는 남문(至和門)

남문에서 성곽을 따라 계속 걸으면 동문으로 해서 산성로타리까지 완주가 가능한데

시간이 한시간 반 정도 더 걸려 남한산성 문화제 개막식을 보려고 바로 산성로타리로 갑니다.







역시 경기도 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남한산성 남문의 성내와 성밖의 옛모습을 찍은 프랑뎅의 사진

남문은 남한산성의 정문에 해당 하는 곳으로 4개의 문 중 가장 크고 웅장 합니다.









남문 성밖의 모습

성안은 경기도 광주시,성밖은 경기도 성남시 관할인 것 같더군요.









산성로타리로 가며 보니 남한산성문화제 준비가 한참 입니다.

개막 시간이 조금 남아 남한산성 행궁을 잠시 돌아 보기로 합니다.

성인 기준 2,000원의 입장료가 있는데 이날은 무료로 개방을 했더군요.









남한산성 행궁의 출입문인 한남루 입니다.

역시 남한산성문화제 준비가 한창 입니다.









남한산성 행궁의 배치도

행궁(行宮)은 왕이 상주하는 궁궐을 떠나 거동할 때 머무르는 임시장소인 별궁(別宮)을 말합니다.

인조2년에 착공하여 인조4년에 완공 되었는데 인조14년(1636) 병자호란때 인조가 피난하여 항전하던 곳입니다.











외행전







좌승당











내행전









남한산성 행궁과 남한산성내에 있는 숭렬사의 옛모습을 찍은 사진들이 전시되고 있습니다.

요즘 옛날 유적들을 보수해 놓은것을 보면 에전의 모습과 다르게 보이는 것들이 많더군요.

모양새는 별로 안 나더라도 옛 모습에 충실하게 보수 하는게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남한산성 안에 있는 만해기념관

독립운동가이시며 시인이신 만해 한용운 선생의 뜻을 기리는 기념관 입니다.

개인이 운영하는 사립박물관으로 남문주차장 인근에 있으며 유료 박물관 입니다.





이제 제 22회 광주남한산성문화제를 본격적으로 보러 갑니다.


( 계  속 )






남    한    산    성    도    립    공    원

(남문 주차장)


경기도 광주시 남한산성면 산성리 10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