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8회 전국체육대회 양궁 & 유도 참관기
충주에서 제98회 전국체육대회 개막식을 본 다음날
청주 시내에서 열리고 있는 전국체전 경기장을 찾아 직접 관전해 보기로 합니다.
어느 경기를 볼까 망설이다 낙점한 경기는 양궁과 유도 경기
둘 다 우리나라가 상당한 강국의 위치를 점하고 있는 종목인데
특히 두 경기장이 도보 5분 거리에 자리 잡고 있어 두 종목을 보기에 아주 편리 하더군요.
먼저 청주시 상당구 용정동에 자리잡고 있는 양궁경기장을 찾아 갑니다.
청주가 배출한 양궁의 여왕 김수녕 선수의 이름을 딴 김수녕양궁장 입니다.
양궁을 TV에서만 보다 직접 경기장을 가 보니 그 규모가 엄청 나네요.
매번 과녁 두개 세워 놓고 경기 하는 것만 봤었는데 여긴 50개도 넘나 봅니다.
더 중요한건 그 많은 과녁앞에 아주 많은 선수들이 포진하고 있다는 점이죠.
한국이 양궁 강국이 된 저변에는 이런 수 많은 선수들이 있어 가능했던 것이겠죠?
이날은 남자들의 경기가 진행되고 있던데 과녁에 화살이 어떻게 맞았는지는 잘 보이지 않더군요.
너무 많은 선수들이 있다 보니 응원 할만한 아는 선수도 없고 관전 하기도 조금 불편해서 서둘러 유도장으로 향합니다.
TV에서 볼때는 한발,한발이 과녁에 맞는 장면이 자세하게 보여져서 좋았는데 먼거리에서 보니 박진감이 덜하더군요.
그래도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 최고의 양궁 강국으로 꼽히고 있어 기쁜 마음으로 돌아섭니다.
김수녕 양궁장에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 오면 바로 만나는 청주유도회관
제98회 전국체육대회 유도경기가 열리고 있는 곳입니다.
유도경기장은 그다지 크지는 않았는데 좌,우로 시합장이 하나씩 총 두개의 시합장에서 시합이 열리고 있더군요.
이날은 남자 일반부 경기가 체급별로 열리고 있었는데 노병이 간 시간은 오전이라 예선이 열리고 있었습니다.
유도는 두명의 경기자가 청색과 백색의 도복을 입고 맨손으로 겨루는 격투기 종목으로 1964년 동경올림픽때부터
정식종목으로 채택되었고 우리나라는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금메달 11개,은메달 14개,동메달 5개 등 총 40개의 메달을
획득 하였으나 2016년 리우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메달 1개,동메달 1개만 획득하여 많은 아쉬움을 남겼었지요.
역시 몸싸움을 해야 하는 격렬한 경기이다 보니 사고도 일어나는군요.
전남 선수와 겨루던 경북 선수가 경기중 부상을 당해 119 구급대에 실려 나가는 안타까운 일도 있었네요.
이어지는 경기에는 노병 사는 경기도 선수가 보이길래 잠시 응원
스포츠는 정정당당하게 경기에 임해야 하지만 응원은 보는 사람 맘대로 ㅎㅎㅎ
많은 관중들이 열심히 싸우는 선수들에게 성원의 박수를 보냅니다.
다만 관중 대부분이 선수나 관계자,선수 가족들인 것 같아 많이 아쉽네요.
제98회 전국체육대회
10월 26일 폐회식과 함께 다시 역사의 뒷편으로 사라져 가겠지만
주최 지역이나 출전 선수,임원,가족,지인 등의 축제가 아니라
온국민이 참여하는 전국체전이 되기를 기원해 봅니다.
아직 이틀 남았으니 한번 가 보시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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